한시(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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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田詩草1-10
1. 윤 서유 감찰을 대동하고 바위 밑에서 작은 배를 띄우다[携尹 書有 監察巖下小泛] 그 옛날의 맑은 강빛이 / 宿昔淸江色 해마다 사람을 생각하게 하누나 / 頻年思殺人 백사장은 벌창한 물에 따라 변하고 / 沙碕隨漲變 고기잡이 길은 물가에 새로 났네 / 漁路傍厓新 옛일을 회상하니 묵은 자취 슬퍼라 / 顧眄悲陳跡 의기 소침한 이 몸이 애석하구려 / 銷沈惜此身 못가에 우뚝이 서 있는 돌이여 / 巋然潭上石 늘그막에 너와 서로 친하자꾸나 / 投老汝相親 2. 동고에서 저녁 경치를 관망하다[東皐夕望] 구사일생으로 돌아와 실망의 뜻 그지없어 / 百死歸來意惘然 지팡이 짚고 때로 다시 강변에 기대 섰나니 / 枯筇時復倚江邊 한 떨기 누런 잎새 그윽한 마을엔 비 내리고 / 一苞黃葉深村雨 갠 두어 산봉우리엔 석양빛이 걸려 있네..
2022.10.10 -
歸田詩草
歸田詩草 / 茶山 丁若鏞 汕濕交流處 산습교류처 村名二水頭 촌명이수두 當門一店叟 당문일점수 堅坐送行舟 견좌송행주 ●귀전시초 / 다산 정약용 산수와 습수가 합쳐 흐르는 곳 그 마을 이름이 바로 이수두인데 마을 앞의 한 전방 늙은이가 가만히 앉아 가는 배를 보내누나 *汕濕(산습) : 산수와 습수 / 산수는 북한강,습수는 남한강 ※汕 : 오구 산, 물고기 헤엄치는 모양 산 / ※오구 : 그물의 한 가지 *두물머리 : 북한강과 남한강의 강 머리가 하나로 모아지는 옛 명칭인 양수두(兩水頭)로 표기됨.
2022.10.10 -
玄龜篆沙亭在金灘
空庭寥落數枝花 꽃가지 몇 개 남은 텅 빈 뜰 황폐荒廢하여 쓸쓸한데 無跡玄龜舊篆沙 현구정玄龜亭은 자취도 없고 전사정篆沙亭은 오래되었네. 隔巷新居差可羨 건넛마을에 새집 지어 사니 견주어 부럽기만 한데 春來依舊有桑麻 봄이 되니 옛날 그대로 변함없이 뽕나무와 삼이 우거졌구나.
2022.10.08 -
宮詞 (궁사) 戴叔倫
紫禁迢迢宮漏鳴 (자금초초궁루명) 대궐에서 아련하게 물시계소리 울리는데 * 멀초 夜深無語獨含情 (야심무어독함정) 밤 깊도록 말없이 홀로 그리움만 품고 있네. 春風鸞鏡愁中影 (춘풍난경수중영) 봄바람 불기에 난새 거울을 보니 시름 진 얼굴 비치고 明月羊車夢裡聲 (명월양거몽리성) 달이 밝기에 양거가 오나 했더니 꿈속의 소리였네. 塵暗玉階綦跡斷 (진암옥계기적단) 먼지도 없는 옥 계단에 발자국 끊어졌고 * 보이지않을암, 발자국기(검푸른비단) 香飄金屋篆煙淸 (향표금옥전연청) 향기 날리는 금옥안엔 피어오르는 연기만 맑구나. 貞心一任蛾眉妒 (정심일임아미투) 곧은 마음에 미모를 질투하도록 내버려 두는데, * 강샘할투(: 妬) 買賦何須問馬卿 (매부하수문마경) 어찌 꼭 사마상여에게 부를 살 필요 있으랴? * 宮詞 : 宮中의 ..
2022.10.06 -
張黃門苦雨
杂体诗 张黄门协苦雨 作者:江淹 年代:南北 丹霞蔽阳景。 绿泉涌阴渚。 水鹳巢层甍。 山云润柱础。 有弇兴春节。 愁霖贯秋序。 燮燮凉叶夺。 戾戾飔风举。 高谈翫四时。 索居慕俦侣。 青苕日夜黄。 芳蕤成宿楚。 岁暮百虑交。 无以慰延伫。 【作者小传】:江淹(444-505)字文通,济阳考城(今河南兰考)人。历宋、齐、梁三朝。曾任御史中丞,官到金紫光禄大夫。其诗作幽丽精工。有《江文通集》。 评述:少孤贫好学,早年即以文才名世,至晚年,安于高官厚俸,不思进取,才力衰退,人谓“江郎才尽”。他作诗善于模拟,且能做到面貌酷似,几可乱真,但缺乏独创。今存诗100多首。其中《杂体三十首》,模拟自汉至宋的30位作家,以求显示各家的风格和长处。如《陶徵君田居》,模拟陶渊明田园诗,深得陶诗意境三昧,致使此诗长期混于陶作之中。其《效阮公诗十五首》,则不仅风格近似阮籍《咏怀诗》,也寄寓了作者自己的身世之感..
2022.09.30 -
水調歌頭(安石在東海) 수조가두(안석재동해) : 소식(蘇軾)
水调歌头·安石在东海 宋 · 苏轼 余去岁在东武,作《水调歌头》以寄子由。今年子由相从彭门居百余日,过中秋而去,作此曲以别。余以其语过悲,乃为和之,其意以不早退为戒,以退而相从之乐为慰云耳安石在东海,从事鬓惊秋。中年亲友难别,丝竹缓离愁。一旦功成名遂,准拟东还海道,扶病入西州。雅志困轩冕,遗恨寄沧洲。岁云暮,须早计,要褐裘。故乡归去千里,佳处辄迟留。我醉歌时君和,醉倒须君扶我,惟酒可忘忧。一任刘玄德,相对卧高楼。 水調歌頭(安石在東海) 수조가두(안석재동해) : 소식(蘇軾) 사안석은 옛날에 동해에 은거해 있다가 (水調歌頭는 사패(詞牌)의 이름이다.) 安石在東海,從事鬢驚秋。中年親友難別,絲竹緩離愁。 一旦功成名遂,準擬東還海道,扶病入西州。雅志困軒冕,遺恨寄滄洲。 歲雲暮,須早計,要褐裘。故鄉歸去千里,佳處輒遲留。 我醉歌時君和,醉倒須君扶我,惟酒可忘憂。一任劉玄德,相對..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