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西散人(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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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화보와 조선후기 화단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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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이 도입한 이지 저서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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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搏 睡歌
睡歌 臣爱睡,臣爱睡,不卧毡,不盖被。 片石枕头,蓑衣覆地,南北任眠,东西随睡。 轰雷掣电泰山摧,万丈海水空里坠,骊龙叫喊鬼神惊,臣当恁时正酣睡。 闲想张良,闷思范蠡,说甚曹操,休言刘备,两三个君子,只争些小闲气。 争似臣,向清风,岭头白云堆里,展放眉头,解开肚皮,打一觉睡。 更管甚,玉兔东升,红轮西坠。 陈 抟,字图南,谯郡人。少有奇才经纶,易象玄机,尤所精究。高论骇俗,少食寡思。举进士不第,时,戈革满地,遂隐名,辟谷练气,撰《指玄篇》,同道风偃。 僖宗召之,封清虚处士。居华山云台观,每闭门独卧,或旬月不起。 周世宗召入禁中,试之,扃户月余始启,抟方熟寐齁。觉即辞去,赋诗云:“十年踪迹走红尘,回首青山入梦频。紫陌纵荣争及睡,朱门虽贵不如贫。愁闻剑戟扶危主,闷听笙歌聒醉人。携取旧书归旧隐,野花啼鸟一般春。” 还山后,因乘驴游华阴市,见邮传甚急,问知宋祖登基,抟扺掌长笑曰:“天下自此定矣..
2023.08.08 -
重九記故事 (중구기고사) - 尹愭 (윤기)
이 시는 무명자(無名子) 윤기(尹愭)가 지은 구월구일 중양절(重陽節)에 대한 장편 오언시이다. 무명자(無名子)는 세시 절기의 풍속에 대한 ○○記故事 형태의 시를 다수 지었는데 이 시는 중양절의 고사를 기록하였다. 무명자는 이 시에서 중양절의 유래는 물론 등고(登高) 음주(飮酒) 국화(菊花) 같은 중양절을 상징하는 고사와 선인(先人)들의 중양절 관련 시들과 이 시들에 대한 고사도 다양하게 인용하였다. 고사를 인용하다 보니 고사를 모르고는 시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주석으로 달았으나, 워낙 방대한 분량을 요약하여 의미 전달이 잘 될지 의문이다. 72구나 되는 장편 시 임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환운(換韻)이 없이 평성(平聲) 양(陽) 운으로 압운한 일운도저격(一韻到底格)의 시이다. 重九記故事 중구기고사..
2022.10.28 -
엄복(嚴復) 論世變之極
엄복(嚴復) 은 중국 근대의 저명한 사상가 엄복이 저술한 문장으로, 1895년에 발표했다. 이 해 2월부터 5월까지, 엄복은 천진의 에서 연달아 네 편의 문장을 발표했고, 은 그 중 한편이다. 이 글은 근대 중국에서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자세히 논술하였으며, 중국과 서방을 비교하며 중국인의 각성을 촉구하였다. 呜呼!观今日之世变,盖自秦以来未有若斯之亟也。夫世之变也,莫知其所由然,强而名之曰运会。运会既成,虽圣人无所为力,盖圣人亦运会中之一物。既为其中之一物,谓能取运会而转移之,无是理也。彼圣人者,特知运会之所由趋,而逆睹其流极。唯知其所由趋,故后天而奉天时;唯逆睹其流极,故先天而天不违。于是裁成辅相,而置天下于至安。后之人从而观其成功,遂若圣人真能转移运会也者,而不知圣人之初无有事也。即如今日中倭之搆难,究所由来,夫岂一朝一夕之故也哉! ..
2022.10.27 -
김창협 - 식암집서息菴集序
息菴集序 근대 문장가 중 대가, 계곡과 장유 國朝近世文章 最推谿谷澤堂爲作家 余嘗妄論二氏之文 以謂谿谷近於天成 澤堂深於人工 比之於古 蓋髣髴韓柳焉 이후의 걸출한 인물 식암 김석주 二氏以後 作者多矣 然其能追踵前軌 卓然名世者亦少 最後乃始得息菴金公焉 公之文 雖天成不若谿谷 而人工所造 殆可與澤堂相埒 乃其瑰奇泬㵳之致 鼓鑄淘洗之妙 則又獨擅其勝云 조선의 문장이 중국에 미치지 못하는 세 가지 이유와 그 원인 蓋嘗謂我東之文 其不及中國者有三 膚率而不能切深也 俚俗而不能雅麗也 冗靡而不能簡整也 以故其情理未晢 風神未暢 而典則無可觀 若是者 豈盡其才之罪 亦其所蓄積者薄 所因襲者近 而功力不深至耳 식암이 우뚝한 이유와 문장의 특징 公旣才素高 於學又甚博 而尤好深湛之思 鑱畫之旨 自少攻詞賦 已能一掃近世陳腐熟爛之習 而自刱新格 每試輒驚其主司 而一時操觚之..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