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찰용어(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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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간찰 서식집~~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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戴星
「별을 머리 위에 이고 있다.」는 뜻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야 집에 돌아옴의 비유(比喩ㆍ譬喩). 戴星之行 타향에서 부모의 부음(訃音)을 받고 밤을 새워 돌아가는 길. 戴星馬 이마에 흰 털의 점이 마치 별처럼 박힌 말. 예기(禮記) 곡례 편 | 대성(戴星) 예기’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정리한 예(禮)에 관한 책으로 근 2000년 전에 편집된 책이다. 유가의 주요 경전인 오경(五經)의 하나로 모두 49편인데, ‘곡례’는 그중 첫 번째 편이다. 십수년 전 이 책을 번역하면서 자세히 볼 기회를 가졌다. 어려서부터 듣고 배워 우리의 전통예절로 알고 있던 내용 중 많은 부분이 들어 있었다. 한반도에 수입되어 오랜 기간 교학(敎學)의 교재였고, 1200여년 전 신라 원성왕 4년(788)에는..
2023.09.16 -
ㅅ한자 용어
사[使] : ① 사직서(社稷署)의 준말. ② 조선조 때 지방 행정구역의 하나. 주(州)ㆍ현(縣)의 아래, 동(洞)ㆍ이(里)ㆍ촌(村)보다 높은 행정 단위로 함경도에 많았음. 우두머리는 사장(社長)임. ③ 고대 중국에서 토지의 수호신 및 그 제사, 또는 그 수호신을 중심으로 한 스물 다섯 집의 부락(部落). 원 나라 때는 50집을 단위로 하여 권농을 중심으로한 촌락 자치제. 사[師] : ① 조선조 초엽에 요물고(料物庫)ㆍ장홍고(長興庫)ㆍ풍저창(豊儲倉)ㆍ제용고(濟用庫)ㆍ해전고(解典庫) 등의 장관. ② 고려 및 조선조 때 목(牧)ㆍ도호부(都護府) 등 지방 관청의 으뜸 벼슬. ③ 고려 때 삼사(三司)ㆍ밀직사(密直司)ㆍ자정원(資政院)ㆍ통례문(通禮門)ㆍ풍저창ㆍ요물고ㆍ광흥창(廣興倉)ㆍ의영고(義盈庫) 등 여러 관청의 으..
2023.08.18 -
足下
발밑. 아주 가까운 곳이란 뜻으로 전하여 편지글 등에서 가깝고 대등한 사람에 대한 경칭으로 쓰임. 중국에서는 황제와 태상황, 상황에게만 폐하라는 호칭을 쓰고, 황태자, 황후와 황태후, 태황태후에게는 전하라는 호칭을 썼다. 황후 폐하라고 부르는 건 근대에 들어 서양의 용법을 따른 것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태)황태후에게는 폐하라는 호칭을 쓰기도 하였다. 황태후 폐하는 송사에 2건, 한서에 1건, 진서 1회, 후한서 1회, 명사 3회 나온다. 황태후 전하는 금사에 2회에 나온다. # 폐하보다 격이 높은 표현은 없고, 동격의 표현으로 성하(聖下), 폐하보다 격이 낮은 표현으로 전하(殿下), 저하(邸下), 합하(閤下) 등이 있다. 일본은 천황과 미카도/황제라는 존칭등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면서 정신적 지주..
2023.08.10 -
淋漓
淋漓 1. 형용사 문어 (흠뻑 젖어) 뚝뚝 떨어지다. 줄줄 흐르다. 흥건하다. 2. 형용사 문어 (말·글·원기 따위가) 힘차다. 통쾌하다. 왕성하다. 물 같은 것이 흘러 떨어져 번지르르한 모양. 元氣淋漓障猶濕 眞宰上訴天應泣(원기임리장유습 진재상소천응읍 ; 원기가 흥건히 흘러 넘쳐 널빈지가 아직 젖어 있는 듯하니, 조화신이 하늘에 올라 하소연해서 옥황상제를 울린 모양이라.) 淋漓雙袖露浥 夾路無盡雲林(임리쌍수노읍 협로무진운림 ; 두 소매에 이슬이 젖어 후줄근하고, 길 옆 구름 낀 숲은 끝이 없구나.) 淋漓尽致 (글이나 말이) 통쾌하기 그지없다, 남김없이 다 드러내다[표현하다]. 淋漓柯 상록 교목 침엽수의 일종. (=楒仔) 游洗劍亭(유세검정) 다산 정약용 드높은 성곽만이 아련히 보이는데 온 종일 계정에는 속물..
2023.06.27 -
傾蓋
「수레를 멈추고 덮개를 기울인다.」는 뜻으로, 우연히 한 번 보고 서로 친해짐을 이르는 말. 유래 공자(孔子)가 길을 가다 정본(程本)을 만나 수레의 덮개를 젖히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데서 유래(由來).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수레의 지붕을 마주 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와 같이 한 번 보고 친해짐. ≪사기(史記)≫ 권83 추양전(鄒陽傳)에 “속담에 흰머리가 되도록 사귀어도 새사람 같고 경개를 하여도 옛친구와 같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 모르는 차이 때문이다.[諺曰 有白頭如新 傾蓋如故 何則 知與不知也]”라는 기록이 있음. 傾蓋如舊 경개여구 처음 만나 잠깐 사귄 것이 마치 오랜 친구 사이처럼 친함. 白頭如新傾蓋如故 ‘오래도록 알고 지낸 사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진면목을..
2023.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