工夫(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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蘭蕙同心錄
에 꽃대 하나에 한개의 꽃이 피며 향기가 넘쳐 흐르는 것이 난(蘭) 이고, 꽃대 하나에 여러 개의 꽃이 피며 향기가 좀 모자라는 것이 혜(蕙)이다. 봄에 꽃이 피는 것을 춘란(春蘭)이라고 하는데 빛깔이 짙고, 가을에 피는 것을 추란(秋蘭)이라고 하는데 빛깔이 엷다. 잎사귀에서는 향기가 나지 않고 꽃에서만 향기가 난다. 그러나 에서 난초와 혜초가 지닌 근본 마음은 같다고하였다. 난초와 혜초의 상징은 군자(君子)이다. 은 1865년 발간 된 청대의 허내화(許鼐和)의 저술로 자는 갱매(羹梅), 절강성 가흥(嘉興) 신승진인(新塍鎭人)이다. 호는 제루(霽樓)이며 스스로는 정화(鼎龢), 정옹(鼎翁), 제노(霽老), 낙탁생(落拓生), 시림후은(枾林後隱), 매화한수(梅花閑叟), 매화암노옹(梅花庵老翁), 수화루주인(數花..
2022.11.26 -
棄
[棄甲】丟掉鎧甲. 表示戰敗. 《左傳·宣公二年》:“睅其目, 皤其腹, 棄甲而復.” 杜預注:“棄甲, 謂亡師.”《三國志·魏志·王肅傳》:“邊將其殆有棄甲之變乎?” 唐韓愈《與鳳翔邢尙書書》:“戎狄棄甲而遠遁, 朝廷高枕而不虞, 是豈負大丈夫平生之志願哉!” 淸獨逸窩退士《笑笑錄·張元一詩》:“契丹賊孫萬榮寇幽州, 武懿宗棄甲南走.” 陳毅《過汾河平原》詩:“丘貉古今同一慨, 曳兵棄甲暗投降.” [棄甲於思】《左傳·宣公二年》:“宋城, 華元爲植, 巡功. 城者謳曰:‘睅其目, 皤其腹, 棄甲而復, 於思於思, 棄甲復來.’” 杜預注:“於思, 多鬢之貌.”本爲宋筑城者譏笑絡腮胡子敗將華元之語, 后用“棄甲於思”戲謔應試落第. 淸趙翼《慰蕺園下第》詩:“生花不律行將禿, 棄甲於思忍復來.” 淸洪亮吉《北江詩話》卷二:“其《題號舍》詩曰:‘年年棄甲笑於思, 依舊靑鞋布襪來.’” [棄..
2022.10.21 -
寒山子詩
한산자시寒山子詩[201-300]-> ⊡⊡ 201 尋思少年日,游獵向平陵。國使職非願,神仙未足稱。 202 聯翩騎白馬,喝兔放蒼鷹。不覺大流落,皤皤誰見矜。 [심사소년일尋思少年日] 내 젊은 날 곰곰 생각해보네 [유렵향평릉遊獵向平陵] 드넓은 언덕을 넘나들며 사냥하던 일 [국사직비원國使職非願] 나라에서 시키는 일 바라는 바 아니었고 [신선미족칭神仙未足稱] 신선의 칭호조차 맘에 차지 않았네 [연편기백마聯翩騎白馬] 흰 말 위에 올라 끝없이 달리고 [갈토방창응喝兎放蒼鷹] 호통 치며 토끼 쫓고 매를 풀어놓았네 [불각대류락不覺大流落] 어떻게 알았으랴 오늘의 내 모습 [파파수견긍皤皤誰見矜] 하얗게 센 머리 그 누가 볼만하다 하리 ▸ ▸尋思(심사): 마음을 가라앉혀 깊이 사색함 ▸聯翩騎(연편기): 끊이지 않고 이어서 ..
2022.10.20 -
정약용 명고시
공자의 제자 염구는 원래 재산이 많은 권력자인 계강자(季康子)의 가신이 되었는데, 그의 재산을 늘려주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였다. 이에 공자는 크게 노하여 제자들에게 “그는 더 이상 우리 문도가 아니다. 자네들은 북을 울려 그를 공격해도 좋다.(非吾徒也 小子鳴鼓而攻之可也)”고 하였다. [논어] 선진(先進) 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다산시문집]에는 `번옹 댁의 잔치 모임에 초청을 받았으나 가지 않았다[樊翁宅?集見招不赴]’ 라는 제목의 시가 실려 있다.([다산시문집] 제2권 詩) 재상 집에 초대 받아 모두가 드높이고 / 黃閣招延衆所尊 깊은 방 촛불 켜고 밤늦도록 요란하네 / 曲房銀燭五更喧 창생은 어찌하고 동산기와 노니는가 / 蒼生莫奈東山妓 이름난 북해 동이 술에 모두들 모여들고 / 名勝皆..
2022.09.22 -
한문문체특징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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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조선식한문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