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徂年-정약용
茶山 丁若鏞 [다산 정약용] 丁若鏞(1762年 英祖38年∼1836年 憲宗2年)은 朝鮮 後期의 文臣, 實學者로 本貫은 羅州(只今의 京畿道 南楊州市 鳥安面 陵內里 召川, 馬峴 出身). 字는 歸農, 美庸, 號는 茶山, 俟菴, 籜翁, 苔叟, 紫霞道人, 鐵馬山人. 堂號는 與猶이다. 父親은 晉州牧使 丁載遠이며, 母親은 海南尹氏로 尹斗緖의 孫女이다. 4男2女 中 4男으로, 1836年 2月22日 鄕里에서 죽었다. 夫人은 豊川洪氏이다. 諡號 文度이다. 15歲 때 豊川洪氏와 婚姻하여 6男3女를 두었으나 4男2女는 夭折하고 丁學淵, 丁學遊와 壻郞 尹昌謨가 있다. 1776年 正祖 卽位 後 戶曹佐郞에 任命된 父親을 따라 15歲 되던 해에 上京하였으며, 妹夫인 李昇薰을 통해 李瀷의 著述을 얻어 보고 實學에 눈뜨게 되었다. 178..
2022.10.10 -
歸田詩草(31-33)
31. 가는 해[徂年]란 노쇠함을 애석히 여기는 뜻이다. 허물과 후회가 가슴속에 가득 쌓인 채 개과천선할 날이 없으므로 허전하게 스스로 슬퍼하면서 벗들이 서로 연민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徂年惜衰暮也 尤悔積衷 遷改無日 惄然自悼 冀友相憐] 바삐바삐 가는 해여 / 駸駸徂年 어느덧 이미 저물었구려 / 欻焉旣暮 차가운 얼음과 눈이 / 氷雪凌凌 이 평탄한 길을 꽉 막았네 / 阻玆平路 총각 때는 명성이 있었는데 / 總角有聞 늘그막에는 칭찬을 못 받아라 / 白首無譽 저녁에 허물을 짓고 나서 / 夕而造愆 아침에는 이미 깨닫건만 / 朝焉已悟 깨닫고 나서도 고치지 못하니 / 悟而弗改 진흙 위에 진흙을 더함이로세 / 如塗塗附 저 훌륭한 선비가 생각난다 / 念彼良士 가서 애닯게 하소연하리 / 怛焉往愬 바삐바삐 가는 해여 / ..
2022.10.10 -
歸田詩草(21-30)
21. 사곡 친구 윤양겸에게 적어 부치다[簡寄沙谷尹友 養謙] 사휴정가의 물빛은 연기와도 같아라 / 四休亭畔水如煙 어제 협곡 내려가는 배 함께 탄 게 생각나네 / 憶昨同登下峽船 붉은 살구꽃 푸른 시내를 찾을 곳이 없어 / 紅杏碧谿無覓處 동천서 동쪽 바라보며 거듭 눈물 흘리노라 / 東川東望重汪然 회갑을 맞아서 축수의 자리 베풀었는데 / 重回甲子設芳筵 신령한 약초 새로 심어 신선 되기 꼭 알맞네 / 靈藥新栽恰做仙 모두들 궁함과 통함이 이제 일변했다 하나니 / 摠道窮通今一變 후원년이라 부르는 것도 해롭지 않겠구려 / 不妨喚作後元年 [주D-001]후원년(後元年) : 여기서는 인생의 한 세대가 새로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 말이다. 22. 서쪽 이웃의 이씨 노인에게 장난삼아 바치다[戲呈西隣李叟] 백발로 즐거움 없어 자..
2022.10.10 -
歸田詩草(11-20)
11. 장사에 이르다[到莊舍] 떼를 타고 푸른 시내를 건너서 / 橫槎經碧澗 지팡이 짚고 거친 숲에 이르니 / 杖策到荒林 물은 부드러운 볏모에 넘치고 / 水溢秧針嫩 산은 깊은 초막집에 따스하도다 / 山暄草屋深 굶주리매 성정을 절제할 만하고 / 貧飢堪節性 농사짓는 건 마음에 꼭 맞아라 / 耕稼會酬心 머리 돌려 떠돌이 신세 슬퍼하며 / 回首悲萍梗 턱 괴고 나무 그늘에 앉아 있노라 / 支頤坐樹陰 12. 정파를 지나다[經鼎坡] 수많은 골짝 용문산의 북쪽에 / 萬壑龍門北 가운데 가닥이 정파를 이뤘는데 / 中條作鼎坡 땅이 후미져 은둔할 생각나고 / 地偏思隱遯 뜻에 맞아서 지나 버리기 애석하네 / 意愜惜經過 보리는 익어서 벨 때가 되었고 / 野麥黃堪刈 채소 싹은 연하여 만지고 싶구려 / 場苗嫩欲摩 꿀물을 가져와 손에게..
2022.10.10 -
歸田詩草1-10
1. 윤 서유 감찰을 대동하고 바위 밑에서 작은 배를 띄우다[携尹 書有 監察巖下小泛] 그 옛날의 맑은 강빛이 / 宿昔淸江色 해마다 사람을 생각하게 하누나 / 頻年思殺人 백사장은 벌창한 물에 따라 변하고 / 沙碕隨漲變 고기잡이 길은 물가에 새로 났네 / 漁路傍厓新 옛일을 회상하니 묵은 자취 슬퍼라 / 顧眄悲陳跡 의기 소침한 이 몸이 애석하구려 / 銷沈惜此身 못가에 우뚝이 서 있는 돌이여 / 巋然潭上石 늘그막에 너와 서로 친하자꾸나 / 投老汝相親 2. 동고에서 저녁 경치를 관망하다[東皐夕望] 구사일생으로 돌아와 실망의 뜻 그지없어 / 百死歸來意惘然 지팡이 짚고 때로 다시 강변에 기대 섰나니 / 枯筇時復倚江邊 한 떨기 누런 잎새 그윽한 마을엔 비 내리고 / 一苞黃葉深村雨 갠 두어 산봉우리엔 석양빛이 걸려 있네..
2022.10.10 -
歸田詩草
歸田詩草 / 茶山 丁若鏞 汕濕交流處 산습교류처 村名二水頭 촌명이수두 當門一店叟 당문일점수 堅坐送行舟 견좌송행주 ●귀전시초 / 다산 정약용 산수와 습수가 합쳐 흐르는 곳 그 마을 이름이 바로 이수두인데 마을 앞의 한 전방 늙은이가 가만히 앉아 가는 배를 보내누나 *汕濕(산습) : 산수와 습수 / 산수는 북한강,습수는 남한강 ※汕 : 오구 산, 물고기 헤엄치는 모양 산 / ※오구 : 그물의 한 가지 *두물머리 : 북한강과 남한강의 강 머리가 하나로 모아지는 옛 명칭인 양수두(兩水頭)로 표기됨.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