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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經
송나라 진덕수(眞德秀)가 경전과 도학자들의 저술에서 심성 수양에 관한 격언을 모아 편집한 책. 내용 수록된 내용은 먼저 경전에서 뽑은 것으로 ≪서경≫(1장)·≪시경≫(2장)·≪역경≫(5장)·≪논어≫(2장)·≪중용≫(2장)·≪대학≫(2장)·≪예기≫ 악기(樂記)편(3장)·≪맹자≫(12장)의 29장이 실려 있고, 다음에 송나라 도학자들의 글로는 주돈이(周敦頤)의 <양심설 養心說>과 ≪통서 通書≫·<성가학장 聖可學章>, 정이(程頤)의 <사잠 四箴>, 범준(范浚)의 <심잠 心箴>, 주희(朱熹)의 <경재잠 敬齋箴>·<구방심재잠 求放心齋箴>·<존덕성재잠 尊德性齋箴>으로 7편이 실려 있다. 진덕수는 이 명문들에 송나라 유학자들의 논의들을 붙여서 주석으로 삼았으며, 자신의 <심경찬 心經贊> 1편을 덧붙였다. 1234년 ..
2023.02.21 -
采薇歌 , cǎi wēi gē
고사리를 캐면서 부르는 노래. 절의지사(節義之士)의 노래를 이르는 말이다. 출전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고죽국(孤竹國)의 왕자였다. 아버지는 숙제로 자신의 뒤를 잇게 하였으나, 아버지가 죽은 후 숙제는 백이에게 양보했다. 백이는 아버지의 명을 따라야 한다며 나라를 떠났다. 숙제도 왕위를 마다하고 떠나갔다. 나라에서는 둘째 아들을 왕으로 세웠다. 백이와 숙제는 서백(西伯) 창(昌)이 노인을 잘 봉양한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서백은 이미 죽고 아들 무왕(武王)이 아버지의 위패를 수레에 싣고 (서백 창을)문왕(文王)이라 칭하며 은(殷)의 주왕(紂王)을 정벌하기 위해 출정하려 하였다. 백이와 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간했다. “아버지가 죽었는데 장사도 지내지 않고 싸움을 일..
2023.02.20 -
紫芝歌
자지가[紫芝歌] 상산(商山)의 사호(四皓)가 진(秦)의 난을 피하여 남전산(藍田山)에 들어가 은거하면서, 한 고조(漢高祖)의 초빙에도 응하지 않고 이 자지가(紫芝歌)를 불렀다고 한다. ‘채지조(採芝操)’라고도 한다. 그 가사에 “막막한 상락(商洛) 땅에 깊은 골짜기 완만하니, 밝고 환한 자지(紫芝)로 주림을 달랠 만하도다. 황제(黃帝)와 신농씨(神農氏)의 시대 아득하니, 내 장차 어디로 돌아갈거나. 사마(駟馬)가 끄는 높은 수레는 그 근심 매우 크나니, 부귀를 누리며 남을 두려워하느니 차라리 빈천하더라도 세상을 깔보며 살리라.”라고 하였다. 자지가(採芝歌) 막막고산(莫莫高山) 아득하고 높은 산 심곡위이(深谷逶迤) 깊고 구불구불 잇닿은 골짜기 엽엽자지(曄曄紫芝) 붉은지초 반짝이니 가이요기(可以療饑) 배고픔..
2023.02.20 -
기령현묘경
기령현묘경(奇靈玄妙經) 기령현묘경(奇靈玄妙經)은 1886년(고종 23)에 간행된 도교서이다. 조선 시대의 도교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들에 의해 관성제군, 관우(關羽)에 대한 신앙이 도입되어 전국 곳곳에 관왕묘가 세워진 데서 비롯하였다. 특히 고종 때에는 지금의 동묘 등을 중심으로 도교가 세력을 떨쳤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당시의 분위기 속에서 간행된 것이다. 책 전체가 붉은 색으로 인쇄되어 있는데 이는 이 책이 주문(呪文), 부적 등이 같이 포함되어 있다. 경전의 내용은 옥황상제가 이 책의 편찬자에게 내렸다는 특이한 글씨체로 되어 있는데 이를 해서체로 풀고 다시 여기에 한글로 음과 구결을 달고 우리말로 언해하였다. 언해 부분은 순한글로 되어 있다. 19세기 국어사 자료로서뿐 아니라 중국의 도교 신앙이 ..
2023.02.20 -
秋樹白雲圖(추수백운도)
英英白雲(영영백운) 繞彼秋樹(요피추수) 從子衡門(종자형문) 伊誰之故(이수지고) 山川悠邈(산천유막) 昔不我顧(석불아고) 何如今者(여하금자) 庶幾朝暮(서기조모) 아름다운 흰 구름 저 가을날 나무를 휘감네 그대의 허름한 집을 좇은 건 무엇 때문일까? 산천은 아득하여 옛적 나는 돌보지 않았네 어떠한가 지금은? 아침 저녁 만나세. [해설] 이것은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가 그리고 김조순의 아들 황산(黃山) 김유근(金逌根,1785-1840)이 발제를 쓴 작품이다. 이 작품을 왜 ‘영영백운도’라 하는지 영문은 알겠는데 김유근의 유고집인 황산집(黃山集)에 題秋樹白雲圖(제추수백운도)가 실려 있다. 英英(영영)은 유연하고 나긋하며 밝은 모양, 아름다운 모양을 말한다. 뭉게구름은 叢雲(총운)이라 한..
2023.02.19 -
小窗幽记
《小窗幽记》作者陈继儒(1558~1639),字仲醇,号眉公,松江华亭(今上海松江)人。 陈继儒自幼颖异,博学多通,尤工诗善文,书法苏米,兼能绘事,名重一时。二十几岁时,绝意科举,隐居于小昆山,后筑室东佘山,闭门著述。屡奉诏征用,皆以疾辞。其所作“或刺取琐言僻事,诠次成书,远近竞相购写”。陈继儒一生涉猎甚广,著述宏富,有《陈眉公全集》传世。 《小窗幽记》为陈继儒编著的修身处世格言,条条都是人生的回味和处世的领悟。体现了儒家修身、齐家、治国、平天下的积极人生态度,有兼容了佛家超凡脱俗和道家清静无为的智慧,历来被称为修身养、自我提升的佳作。 要处理好读书与人生的关系。书籍本身不可能改变世界,但是读书可以改变人生,人可以改变世界。读书关系到一个人的思想境界和修养,关系到一个民族的素质,关系到一个国家的兴旺发达。一个不读书的人是没有前途的,一个不读书的民族也是没有前途的。 ——温家宝 集醒篇 ..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