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61)
-
다산 정약용 옥션 간찰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 선생이 친한 사람들에게 보낸 한지 묵서 간찰 3매 일괄로 서명은 없으나 함께 나온 간찰 1매(감정 필)을 통해 진품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끝사진 2장 감정서 사진 참조) 각 상태 양호하다.(필요시 한국고미술협회 감정서 발급 가능). 30.8×27.7cm 등 ⒜ 釋文과 飜譯 [간찰 1] 謹慰上狀 不意承有 右拱之痛 不勝驚怛 伏惟 親愛隆至 摧慟何極 兩 哀俱未免戴星云 尤爲 之慘惻慘惻 棺材果於南 塘得來 而其品亦佳否 弟病尙此委頓 無由往 慰 此意幸傳喪家如何 此去紙燭 亦幸傳致也 不宣 五月四日 弟 拜 삼가 위장(慰狀)을 올립니다. 뜻밖에 부인의 상을 당하는 아픔이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아끼던 마음이 지극했는데 슬픔을 어찌 다..
2023.09.16 -
여시아문(如是我聞)
여시아문(如是我聞)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불교 경전의 첫머리에 쓰는 용어 이와 같이(如是) 나는 들었다(我聞), 또는 내가 들은 바는 이와 같다는 뜻의 이 말은 불자가 아니라도 불경을 암송할 때 처음 나오는 것이라고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조금도 거짓이 없이 진실 되게 옮긴다는 의미를 갖는다. 我聞如是(아문여시), 聞如是(문여시)라고도 한다. 불교의 ‘여시아문(如是我聞)’은 유교의 ‘공자왈’과 기독교의 ‘예수, 가라사대’와는 방점의 주체가 다르다. 말[가르침]을 편 주체보다는 말을 들은 주체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그 누가 아닌 내가 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내가 들었다’는 그 말 속에는 내가 들은 그 말에 대한 진실성과 책임감을 보증한다는 의미가 ..
2023.09.16 -
原始反終
無極而太極. 太極動而生陽, 動極而靜, 靜而生陰, 靜極復動, 一動一靜, 互爲其根, 分陰分陽, 兩儀立焉. 陽變陰合, 而生水火木金土, 五氣順布, 四時行焉. 무극(無極)인 태극(太極)이 있다. 태극이 움직여 양(陽)을 생성하고, 움직임이 극에 달하면 고요해진다. 고요해지면 음(陰)을 생성하고, 고요함이 극에 달하면 다시 움직인다. 한 번 움직이고 한 번 고요해져 서로의 근본이 되어 음과 양으로 나뉘어 양의(兩儀)가 세워진다. 양이 변하고 음이 합해져서 수(水)ㆍ화(火)ㆍ목(木)ㆍ금(金)ㆍ토(土)를 생성하고, 다섯 가지 기(氣)가 순서대로 펼쳐져 사계절[四時]가 운행한다. 五行一陰陽也, 陰陽一太極也, 太極本無極也. 五行之生也, 各一其性. 無極之眞, 二五之精, 妙合而凝, 乾道成男, 坤道成女. 二氣交感, 化生萬物, ..
2023.09.16 -
戴星
「별을 머리 위에 이고 있다.」는 뜻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야 집에 돌아옴의 비유(比喩ㆍ譬喩). 戴星之行 타향에서 부모의 부음(訃音)을 받고 밤을 새워 돌아가는 길. 戴星馬 이마에 흰 털의 점이 마치 별처럼 박힌 말. 예기(禮記) 곡례 편 | 대성(戴星) 예기’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정리한 예(禮)에 관한 책으로 근 2000년 전에 편집된 책이다. 유가의 주요 경전인 오경(五經)의 하나로 모두 49편인데, ‘곡례’는 그중 첫 번째 편이다. 십수년 전 이 책을 번역하면서 자세히 볼 기회를 가졌다. 어려서부터 듣고 배워 우리의 전통예절로 알고 있던 내용 중 많은 부분이 들어 있었다. 한반도에 수입되어 오랜 기간 교학(敎學)의 교재였고, 1200여년 전 신라 원성왕 4년(788)에는..
2023.09.16 -
《吾睡歌》 陈抟
《吾睡歌》 陈抟 吾爱睡,吾爱睡, 不卧毡,不盖被, 片石枕头,蓑衣覆地, 南北任眠,东西随睡。 轰雷掣电泰山摧,万丈海水空里坠。 骊龙叫喊鬼魂惊,臣当恁时正酣睡。 闲想张良,闷思范范蠡, 说甚曹操,休言刘备, 两三个君子,只争些闲气, 怎似臣,向清风岭头,白云堆里,展放眉头,解开肚皮, 且一觉睡。更管甚玉兔东升,红轮西坠。 【睡眠歌谣,为唐末宋初陈抟开创的歌谣类别,泛指自己或他人吟唱,睡前熟练吟唱而能让人更好睡眠的诗歌作品,人们可根据自己的喜好选择吟诵。】 陈抟(871年—989年),字图南,号扶摇子、白云先生、希夷先生(“夷”指视而不见,“希”指听而不闻),通晓易学和内丹学,道教视为神仙,尊称为陈抟老祖、希夷祖师等。 陈抟 五代末宋朝初期人,其生平事迹和出生时地众说纷纭,真伪难辨,一说普州崇龛县人(今重庆市潼南县崇龛镇)。一说华州华阴人(今陕西华阴一带),祖籍谯郡(今安徽亳州一带)..
2023.09.13 -
진단(陳摶)
진단(陳摶)은 유명한 잠의 신선(睡仙)으로 그의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다. 전하는 바로는 오대(五代) 말기, 북송(北宋) 초년에 한 어부가 의지할 데 없이 외롭고 쓸쓸하게 홀로 고기를 잡아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그가 강 속에 그물을 던지고 한나절을 기다렸는데도 한 마리 고기도 잡히지 않았다. 마지막에 그물을 끌어 올렸는데 그물에는 살갗이 자주 빛을 띤 공모양의 고깃덩어리가 하나 있었다. 그는 매우 신기했고 이것이 무슨 물건인지 알 수가 없었다. 지치고 허기진 어부는 자세히 살펴볼 것도 없이 그 고깃덩어리를 가지고 집에 돌아와 끓여 허기를 채울 준비를 했다. 그가 불을 피울 때 갑자기 온 하늘과 땅이 캄캄해지며 천둥과 번개가 치고 광풍이 폭우를 동반하여 천지를 뒤덮을 기세로 내렸다. 어부는 매우 놀라..
202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