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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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問之學
기문지학(記問之學)이란 단순(單純)히 책(冊)을 외우기만 하고 제대로 이해(理解)하지 못한 학문(學問)을 말합니다. 記問之學 不足以爲人師 기문지학 부족이위인사 기억(記憶)만 잘하는 학문(學問)으로는 박식(博識)하더라도 남의 스승이 되기에 부족(不足)하다. 이 말은 【예기(禮記)】 『학기편(學記篇)』에 나오는 말인데 고전(古典)의 내용(內容)이나 사실(事實)을 잘 기억(記憶)하여, 즉(卽), 암기(暗記)를 잘 하여 잡다(雜多)한 지식(知識)이 많지만 이를 행동(行動)으로 실천(實踐)하는 것을 중시(重視)하지 않는 학문(學問)을 말하는 것이니 이러한 사람은 아무리 머리에 든 것이 많다고 하더라도 남을 가르치기에 부족(不足)하다고 지적(指摘)한 것입니다.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자왈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
2022.07.07 -
최초의 성(姓)
인간 최초의 성(姓) 카카오 환단원류사 박민우 카톡 신공부방에서 발췌 2020.11.17 인간이 최초로 성(姓)을 사용한 것은 우리 한民族의 始祖라고 할 수 있는 盤固桓因氏(기원전8937 상원갑자년)께서 최초로 사용하신 한일자(一)로 부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승휴가 지은 "제왕운기" 본문에 의하면 환인씨는 한일자(一) 姓을 사용해왔다고 기록하고 있고, 1992년 호남성(湖南省) 악록출판사(岳麓出版社)에서 발행한 성씨심원(姓氏尋源)에는 초목의 뿌리는 곤륜산(崑崙山)이며 上古代때부터 한일자의 성을 천신(天神), 즉 하늘의 신(神)인 반고환인씨(盤古桓因氏 BC. 8937年)께서 姓氏를 사용해왔다고 기록(記錄)하고 있습니다. [성씨심원(姓氏尋源)은 청(淸)나라때 장주(張澍)가 편찬한 책] 처음으로 한일자(..
2022.01.10 -
김상옥 시
강 있는 마을 김상옥 강(江) 있는 마을 한굽이 맑은 강(江)은 들을 둘러 흘러가고 기나 긴 여름날은 한결도 고요하다 어디서 낮닭의 울음소리 귀살푸시 들려오고 마을은 우뜸 아래뜸 그림같이 놓여 있고 읍(邑)내로 가는 길은 꿈결처럼 내다 뵈는데 길에는 사람 한 사람 보이지도 않어라 초적(草笛), 수향서헌, 1947 그 문전 김상옥 그 문전(門前) 모처럼 지는 꽃 손에 받아 사방(四方)을 둘러 본다 지척엔 아무리 봐도 놓아 줄 손이 없어 그 문전(門前) 닿기도 전에 이 꽃잎 다 시들겠다. 향기 남은 가을, 상서각, 1989 깃을 떨어뜨린 새 김상옥 깃을 떨어뜨린 새 새는 앉는 자리마다 깃을 떨어뜨린다. 나도 서울 와서 수없이 옮겨 앉고 또 수없이 짐을 꾸렸다. 산다는 일은 고작 짐이나 꾸리는 일, 그 동안 ..
2020.11.18 -
율리시스의 계약
율리시스의 계약 (Ulysses Contract) 율리시스의 계약이라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 자신의 상황에 제약을 거는 것을 말한다. 즉, 나는 더 나은 나의 미래 (건강)를 위해 현재 나의 상황에 제약 (라면 먹으면 10파운드를 A군에게 준다)을 만드는 것이다. 이 명칭은 그리스 신화인 오디세우스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다. 율리시스는 이 오디세우스의 라틴어 명칭으로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10년만에 고향엘 돌아가게 된다. 3000 년전 이티카의 왕이자 트로이 전쟁의 영웅인 율리시스는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이레눔 스코풀리라는 섬을 지나게 된다. 이 섬엔 세이렌(Siren,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은 여자이고 반은 새인 요정)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들의 노래에 홀린 수 많은 선원들..
2020.11.11 -
需卦
의 사례는? ▷ 기다림 기다림을 구성하는 요소는 네 가지이다. 시간(Time), 공간(Location), 심리상태(Mind), 상황에 대한 판단(Situation)이다. 작고한 가수 김광석은 ‘기다려줘’라는 애절한 노래에서 ‘내가 그대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참으로 이기적인 부탁이지만 김광석의 애절한 목소리로 들으니 기다려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내가 그대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단서는 기다림에 대한 시간적 조건이다. 수괘에서는 교외, 모래사장, 뻘, 구멍이라는 기다리는 장소가 나온다. 또 피눈물을 흘리거나 술과 음식을 먹으며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심리상태도 포함되어 있으며 각각의 경우 길흉의 판단은 상황에 대한 인식이다. 둔괘, 몽괘, 수괘는 모두 기본..
2020.10.21 -
山 의 哲學 안병욱
山 의 哲學 안병욱 박사의 수필 사람들은 왜 산에 올라 가는가?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산이 우리를 부르기 때문이다' 라고영국의 등산가인 '멀로리경'은 말했다.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독일의 어떤 시인은 노래하였다. 인생이 우울해지면 산으로 가는 것이 좋다. 배..
201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