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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득강
사람은 항상 마음이 굳세어야 한다. 心淸時少(심청시소) 亂時常多(난시상다) 마음이 맑을 때는 적고, 어지러운 때는 항상 많다. 其淸時視明聽聰(기청시시명청총) 마음이 맑았을 때 보는 것은 밝고 총명하여, 四體不待羈束而自然恭謹(사체부대기속이자연공근) 사지가 구속을 기다리지 않으니 자연히 공근(恭謹)해 진다. 其亂時反是(기난시반시) 如此何也(여차하야) 그러나 마음이 어지러운 때에는, 이와는 반대가 되니 어찌 된 일인가? 蓋用心未熟(개용심미숙) 대개 의리(義理)에 쓰는 마음이 익숙지 않아서, 客慮多而常心少也(객려다이상심소야) 객려(客慮)가 많고 늘 지니고 있는 안정된 마음이 적기 때문이다. 習俗之心未去(습속지심미거) 습속에 젖은 속된 마음이 아직 가시지 않고, 而實心未完也(이실심미완야) 충실된 마음이 완성되어 ..
2022.09.24 -
마부진야
子曰, "孟之反不伐. 奔而殿,將入門, (자왈, "맹지반불벌. 분이전, 장입문,) 策其馬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책기마왈, '비감후야, 마부진야'.") (직역) 공자왈, "맹지반은 공을 내세우지 않았다. 퇴각하면서 후미를 맡았는데, 성문에 들어서려 하는데, 그의 말에 채찍을 가하면서 말하길, '감히 뒤를 맡을려고 해서가 아니라, 말이 나아가지를 않아서이다'."라고 했다. '子'曰... '자'왈... '공자(孔子·공부자孔夫子,공구孔丘·중니仲尼)'께서 말씀하시기를... '孟之反'不伐 '맹지반'불벌 (노魯나라 대부大夫) '맹지반(孟之反,맹측孟側)'이야말로 자벌 기공(自伐其功)하지 않는 (남·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자기 자랑을 하거나 뽐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 '맹지반(孟之反)'은 자신(自身..
2022.09.24 -
마불정제
,'-'마불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정진하자는 의미 중국 원나라 극작가 왕시푸(王實甫)의 작품 2막에 '적타급난척수(的他急難措手) 타적타마부정제(打的他馬不停蹄)'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유래한 말이다. 적을 공격할 때에는 적이 미처 손을 쓸 틈도 없이 재빠르게 공격해야 하고,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쉬지 않고(말발굽을 멈추지 않고) 적을 사지로 몰아넣어야 한다는 뜻이다.
2022.09.24 -
擬怨歌行 강엄
擬怨歌行 (원가행을 본떠서 짓다) - 江淹 紈扇如圓月 : 흰 비단 부채는 둥근 달 같은데 出自機中素 : 베틀에 걸린 흰 비단에서 나왔다오. 畫作秦王女 : 진나라 왕녀의 모습을 그리니 乘鸞向煙霧 : 난새 타고 안개 속을 나는 모습이구나 采色世所重 : 사람들이 채색을 귀하게 여긴다고 雖新不代故 : 새로 칠해 본들 옛 것을 대신할 수는 없다네. 竊愁凉風至 : 속으로 찬 바람이 일까봐 걱정했더니 吹我玉階樹 : 어느새 우리집 섬돌앞 나무에 불어 오니 君子恩未畢 : 임금님 사랑이 채 다하기도 전에 零落在中路 : 중도에서 시들어 떨어지고 말겠구나. 이 시는 《文選》31권에 실려 있는 〈雜體詩〉30수 중 제3수로 〈班婕妤〉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怨歌行〉처럼 버림받은 여인의 심정을 읊은 것인데, 于光華의 《重訂文選..
2022.09.23 -
사안(謝安) 세설신화
◈ 백성의 편에 선 사안(謝安 320 ~ 385) 사안(謝安)은 동진시대(東晉時代) 중기의 정치가로 자는 安石으로 河南省 출신이다. 처음에는浙江省 會稽의 莊園에서 王羲之등과 유유자적하다가 40세에 출사하여 尙書僕射, 司徒, 太保등을 지냈다. 원래 陳郡 謝氏 謝安은 名門大族이 아니었으나, 謝安의 조부 謝衡이 西晉때 國子祭酒를 지낸 뒤로 西晉과 東晉의 교체시기에 謝衡의 아들 謝鯤과 謝鯤의 73) 《世說新語》 賞譽편 제62조. 아들 謝尙을 거치면서 점점 가문을 형성하였으며, 계략으로 군벌 ‘桓溫’의 찬탈 을 저지하는 동시에 조카인 謝玄74)을 기용하여 前秦 符堅의 대군을 淝水의 싸 움에서 격퇴하는 등 東晉왕조에 이바지하였다. 이에 謝氏집안은 東晉 제일의 名門大族이 되었다. 謝安은 《世說新語》에서 등장회수가 총..
2022.09.22 -
바둑이야기
바둑은 마주 앉은 두 사람이 흑·백의 바둑돌[碁石]을 나누어 갖고 번갈아 반면의 임의의 바둑판의 361개 교차점에 놓아 수법과 기력을 겨룬 끝에 차지한 '집[戶]'의 다소에 의해 승패를 결정하는 게임이다. 완전한 집이 두 집 이상 있어야 살며, 집을 많이 차지한 사람이 이기는 실내 오락이다. 바둑이란 일러온 놀이는 여러 가지로 표현되는데 한자로는 '棋(기)' 또는 '碁(기)'라고 쓰며, 별칭은 혁(奕)·혁기(奕棋)·위기(圍棋)·난가(爛柯:仙人들의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던 나무꾼이 도끼 자루 썩는 줄도 모를 정도로 세월이 지나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이름)가 있으며, 귤중지락(橘中之樂: 귤속에서 즐기는 재미), 수담(手談: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끼리라도 바둑을 두면 마음이 통한다는 뜻), 하락(河洛:河圖..
2022.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