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題頭跋尾
題 ①제사(題詞)•글제 등에 쓰이는 문체의 하나. 서적(書籍)•비석(碑石)•서화(書畫) 따위에 적은 글로 앞의 것을 제(題)라 하고 뒤의 것을 발(跋)이라 함. ②뎌김[題音]의 준말. 조선 시대에 백성이 관(官)에 소장(訴狀)을 제출하면 관에서는 그 소장의 여백에 판결문을 적어 주었는데 이를 뎌김[題音]이라 함. 跋尾 책의 맨 뒤에 부치는 글. 예문관 대제학 정초가 왕명을 받아 ≪삼강행실도≫의 발미를 지어 올렸다. 그 발미에 이르기를, “이 ≪삼강행실도≫에 실린 충신, 효자, 열녀 각 1백 10인은 그들의 행실을 기록하고 그 모양을 그려 시로써 찬양하였습니다. 이어서 간행이 이미 완성되었는데 신에게 명하여 발미를 짓도록 하였습니다. 신이 가만히 생각하건대, 지금 사람과 옛 사람은 시세가 서로 떨어져 있고..
2022.11.07 -
雱
이체 䨦, 霶 눈이 펑펑 내리다 [1919/12/25] ○(十二月)二十五日[壬寅] / 징성록(懲省錄) / 류영희 이미지 陰。食前。潤弟往廣坪。劑或八味加味順氣散五貼而歸。大雪雱雱。不通比隣。至夕始霽。深過尺許。 北風凉凉。雨雪雱雱。午後。乍晴。晡。台庄金赤城丈自水島來。因悉這邊信息。 1140 [1911/12/16] ○(十二月)十六日[己酉] / 구신록(求新錄) / 류영희 현주 (玄洲) 조찬한(趙 纘韓)의 대설(大雪) 大雪 玉皇上帝晏臨紫極中。大開北牖課歲功。 方茲玄冬斗揷丑。 疇若予采咨臣工。 臣冥臣頊拜手稽首受密詔。 寒龜騎出太陰宮。豐隆奮推大塊鳴。 霈霈四方雲興聲。陰洒密凝九萬懸天河。 做出輕盈頃刻花。載之陰車萬萬又萬軸。 夔虛譎狂之徒。總總䔿䔿兮。撝喝旂幢爭列羅。噴風泄雲宇內闊。半夜人間呼是雪。始隨輕霰細霏微。漸和飛雹仍交軋。飄飄更蕭蕭。疏疏更密密。..
2022.11.05 -
疎而不漏
天網恢恢(천망회회) 疎而不漏(소이불루) -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성긴 듯하나 놓치지 않는다 - [뜻풀이] 하늘의 그물은 그 그물코가 성긴 것 같지만, 물건을 건져 올림에서는 필요한 것은 빠뜨리지 않는다는 뜻으로서, 천도(天道)는 믿을 바 못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선악(善惡)의 응보(應報)는 하나도 유실(遺失)시키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서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속담이 있다. 그것은 ‘Heaven vengeance is slow but sure-천벌은 느리나 반드시 내리는 법이다'는 것이다. 천망(天網)이란 노자(老子)가 말한 것처럼, 하늘이 악한 사람을 잡기 위해 처 놓는 그물이라는 뜻으로서 하늘의 법률, 자연의 제재, 천연의 권선징악(勸善懲惡)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마지막 「누(漏)」 자..
2022.11.04 -
鳳求凰
아름다운 낭자가 규방에 있으나/ 방은 가까워도 사람은 멀어 애간장이 타는구나/ 어떤 인연이면 그대와 한 쌍의 원앙이 되어/ 함께 저 높은 하늘을 날 수 있을까’. 사마상여(司馬相如)가 부호의 딸인 탁문군(卓文君)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어 부른 노래 ‘봉구황(鳳求凰)’의 일부다. 자신을 봉(鳳)에, 탁문군을 황(凰)에 비유하며 서로 마음껏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꼽히는 사마상여와 탁문군의 이야기다. ◆가난한 선비, 부호의 딸에게 구애하다 전한(前漢) 시대 문인인 사마상여(기원전 179∼117)는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글재주가 뛰어났다. 뛰어난 문인인 그는 처음에 재물을 관에 기부하고 한나라 황제 경제(景帝)를 섬기며 벼슬을 ..
2022.11.03 -
탁문군가사마상여[ 卓文君嫁司馬相如 ]
卓文君(탁문군)이 과부가 되었을 때, 司馬相如(사마상여)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반해서 야반도주(夜半逃走)한 후 아내가 된 일. [가도사벽(家徒四壁) ] 탁문군卓文君의 본명은 문후文后인데 사천 지방의 거상이었던 탁왕손卓王孫의 딸이었다. 그녀의 용모는 매우 수려하여서 중국 고대의 십대 미인 중에 탁문군이 꼭 포함될 정도였다. 탁문군은 중국 미인의 별칭이 되었고 중국 미인의 조건인 원산미遠山眉(먼 산처럼 보이는 희미한 눈썹), 연화협蓮花頰(연꽃처럼 발그스레한 뺨), 부용부芙蓉膚(부용꽃처럼 뽀얀 피부)도 그녀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한다. 또한 그녀는 문장에 능하고 북도 잘 치며 거문고를 잘 타는 등 재능이 많았다고 한다. 현대중국의 문호 임어당林語堂이 현대 여성의 이상적인 모델로 탁문군을 꼽은 것은 탁문군의 ..
2022.11.03 -
棨戟
계극(棨戟): 적흑색(赤黑色) 비단으로 싼 나무 창이다. 왕공(王公) 이하의 관리(官吏)가 나갈 때 전구자(前驅者)가 가진다. 관리가 지방에 돌아다닐 때 앞길을 인도하는 의장용으로 쓰인다. 곧 관리의 행차를 뜻한다.
202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