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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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필,이안눌외
過松江墓 - 權蹕 송강(松江: 鄭澈)의묘를 지나면서 空山木落雨蕭蕭.相國風流此寂廖.惆悵一杯難更進.昔年歌曲卽今朝. 빈산에 비가 오니 쓸쓸히 낙엽 지고, 상국(相國: 宰相)은 이에 고요히 풍류에 빠진다. 슬프구나, 한 잔을 다시 바치기 어렵나니, 지난해 노래가 바로 오늘의 ..
2012.05.31 -
박상,박순,최경창외
1-16. 次韻 - 李荇 西風入我室.秋月照我帷.我懷不能定.天運自相差.攬衣出門去. 竹杖仍手持.山氣夕固佳.爲我生新姿.獨賞有餘興.安用我輩隨. 群動一已靜.竚立亦多時.歸還臥空榻.幽夢慰所思. 서풍이 내 방에 드니, 가을 달빛 내 휘장을 비춘다. 내 회포를 정할 수 없어, 천운(天運)은 ..
2012.05.31 -
이제현,이색,이곡,정몽주,권근,정도전,서거정김종직
1-7. 金剛山 二節 - 李齊賢 1-7-1. 普德窟<在內金剛 萬瀑洞北> 보덕굴 <금강산 만폭동 북쪽에 있다.> 陰風生巖曲.溪水深更綠.依杖望層巓.飛簷駕雲來. 음산한 바람은 바위굴에서 나오고, 시냇물은 깊어 더욱 푸르다. 지팡이에 의지하여 산마루를 바라보니, 높은 처마가 구름을..
2012.05.31 -
박인량,정지상,김극기외
1-3. 使宋過泗州龜山寺 - 朴寅亮 송나라에 사신 갔다가 사주(泗州) 귀산사(龜山寺)를 지나며 巉巖怪石疊成山.山有蓮坊水四環.塔影倒江翻衣底.磬聲搖月落雲間. 門前客棹洪濤疾.竹下僧碁白日閑.一奉皇華堪惜別.更留詩句若重攀. 험한 바위 괴상한 돌 첩첩 산이 되었는데, 산에 연꽃 ..
2012.05.31 -
최치원
題伽倻山讀書堂<崔致遠>| 狂奔疊石吼重巒.人語難分咫尺間.常恐是非聲到耳.故敎流水盡籠山. 첩첩 쌓인 돌사이로 미친듯이 내뿜어 겹겹 봉우리에 울리니, 사람 말 소리 지척에서 분간하기 어렵네. 항상 시비의 소리가 귀에 들림을 두려워 하기에, 짐짓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싸게 ..
2012.05.31 -
묵죽도-신위
墨竹圖(묵죽도) - 신위(申緯) 묵죽도 枝葉上晴光(지엽상청광) : 가지와 잎 위로 맑은 햇빛 枝輕葉復揚(지경엽부양) : 가지 흔들리고 잎은 다시 날린다. 一天風日好(일천풍일호) : 하늘에 바람 일고 날씨는 맑아 聲影靜瀟湘(성영정소상) : 소리와 그늘이 소상강에 고요하다. 墨竹圖2(묵죽도2) ..
201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