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글,그림,사람(153)
-
강희안 2022.06.16
-
조희룡의 묵란도2 2022.06.16
-
조희룡의 묵란도 2022.06.16
-
백곡 김득신
柏谷 金得臣(백곡 김득신 1604-1684)의 億萬齋 예나 지금이나 학문에 공을 이룬 선비는 부지런함으로써 그를 이룩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우리나라 문장 대가로 글을 많이 읽은 분은 하나 하나 다 헤아릴 수 없다. 세상에 전하기를, 괴애 김수온(金守溫1410-1481)은 문을 쳐닫고 글을 읽어 밖을 엿보지 않다가 뜨락에 내려와 낙엽을 보고서야 비로소 가을임을 알았고, 허백당 성현(成俔1439-1504)은 낮에는 읽고 밤에는 암송하며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뒷간에 가서도 혹은 돌아올 줄을 잊은 때도 있었으며, 김일손(濯纓1464-1498)은 ‘韓愈의 글’을 천 번이나 읽었고, 윤결(醉夫1517-1548)은 ‘맹자’를 천 번이나 읽었고, 소재 노수신(盧守愼1515-1590)은 ‘논어’와 ‘두보 시..
2022.06.02 -
[우암 송시열]의 글씨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의 글씨 - 2부 10-10. 남양주 석실마을 취석비 *醉石(취석) 이곳에 있는 우암 글씨의 배경과 조선 정치사를 이해하기 위하여, 당시 안동김씨 세거지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글자 그대로 안동에서 터전을 잡고 살았던 안동김씨는 조선시대 이전에는 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병자호란 때 강경 척화파로서 서인을 이끌었던 청음 김상헌과 순결한 그의 형 김상용(楓溪 金尙容:1561~1637)의 조부조에서 처음으로 과거에 급제하자 관직생활을 위하여 서울 북악산 서쪽 장의동(壯義洞) 일대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정국을 주도하던 서인(후에 노론)의 중추적 집안으로 가세를 넓히기 시작하였다. 안동에 남아 뿌리를 내리고 살던 안동김씨들은 지역적 연고인 퇴계의 영향을 받..
2020.11.24 -
이십사공도 - 222324
사공도의 시 <22. 표일(飄逸)> -세상을 벗어난 뛰어난 기상 落落欲往(낙락욕왕) 높고 큰 뜻으로 가고자 하여, 矯矯不群(교교불군) 우뚝 솟아 무리에 들지 않는다. 緱山之鶴(구산지학) 구씨산(緱氏山)의 학이요, 華頂之雲(화정지운) 화산 봉우리의 구름이로다. 高人惠中(고인혜중) 고상한 ..
201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