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사자성어(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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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사온(三復四溫)
삼복사온(三復四溫) 세 번 반복하고 네 번 익힌다! 마오저뚱은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던 독서광이었다. 그가 머무는 곳에는 언제나 책이 있었다. 타지로 시찰을 나갈 때나 회담차 모스크바로 갈 때도 도중에 읽을 도서 목록부터 챙겼다. 그는 임종하기 직전 의사의 응급 처치를 받으면서도 송나라 때 홍매(洪邁)의 '용재수필(容齋隨筆)'을 읽었다. 그의 독서법은 그 자신이 '삼복사온(三復四溫)'이라 명명한 방식이었다. 세 번 반복해 읽고 네 번 되풀이해 온축하는 독서 방법을 가리킨다. 이와 함께 마오는 '붓을 들지 않고는 책을 읽지 않는다(不動筆墨不讀書)'는 원칙을 지켰다. 그는 책을 읽고 나면 표지 위에 동그라미 하나를 표시했다. 두 번째 읽으면 동그라미 하나를 더 추가했다. 그는 기본이 되는 ..
2022.10.11 -
은악양선
舜其大知也歟 舜好問而好察邇言 隱惡而揚善 중용(中庸)』 제6장 성인이 어찌 악함을 숨기셨겠는가? 말실수를 덮어 주신 것이다 舜其大知也歟(순기대지야여)신저 : 순임금은크게 지혜로우신 분이 였을것이다 好問而好察邇言(호문이호찰이언)하시되 : 묻기를 좋아하시고 천근한 말도 살피시기를 좋아하시고 隱惡而揚善(은악이양선)하시며 : 악함(남의 말 실수)은 숨기시고 선함을 드러 내시었다. 執其兩端(집기량단)하사 : 그 양 극단을 잡으시어 用其中於民(용기중어민)하시니 : 그 중간을 백성들에게 쓰셨으니 其斯以爲舜乎(기사이위순호)신저 : 이것이 그가 순임금이 된 까닭일 것인저
2022.09.29 -
횡행개사(橫行介士)
사해(四海)를 횡행(橫行)하는 게 옛 그림 속에는 게를 그린 것이 많다. 게 그림에 반드시 함께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갈대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어째서 게 그림에는 갈대가 같이 그려지는 걸까? 게가 갈대를 물고 있는 그림은 전려도(傳臚圖)라 한다. 려(臚)는 전한다는 뜻인데, 중국 음이 갈대 로(蘆)와 같다. 아래 명나라 때 화가 서위(徐渭)가 그린 그림에도 전로(傳盧)라는 두 글자가 또렷하게 적혀 있다. 전려는 예전 과거 시험에서 합격자를 발표하던 일종의 의식과 관련된 말이다. 전시(殿試)에서 합격자 등수를 발표하는 날, 황제가 전각에 이르러 선포하면 각문(閣門)에서 이어받아 계단 아래로 전달한다. 그 러면 호위 군사가 일제히 그 이름을 받아 큰 소리로 외친다. 합격자의 이름이 한 사람 한 ..
2022.09.24 -
요득강
사람은 항상 마음이 굳세어야 한다. 心淸時少(심청시소) 亂時常多(난시상다) 마음이 맑을 때는 적고, 어지러운 때는 항상 많다. 其淸時視明聽聰(기청시시명청총) 마음이 맑았을 때 보는 것은 밝고 총명하여, 四體不待羈束而自然恭謹(사체부대기속이자연공근) 사지가 구속을 기다리지 않으니 자연히 공근(恭謹)해 진다. 其亂時反是(기난시반시) 如此何也(여차하야) 그러나 마음이 어지러운 때에는, 이와는 반대가 되니 어찌 된 일인가? 蓋用心未熟(개용심미숙) 대개 의리(義理)에 쓰는 마음이 익숙지 않아서, 客慮多而常心少也(객려다이상심소야) 객려(客慮)가 많고 늘 지니고 있는 안정된 마음이 적기 때문이다. 習俗之心未去(습속지심미거) 습속에 젖은 속된 마음이 아직 가시지 않고, 而實心未完也(이실심미완야) 충실된 마음이 완성되어 ..
2022.09.24 -
마부진야
子曰, "孟之反不伐. 奔而殿,將入門, (자왈, "맹지반불벌. 분이전, 장입문,) 策其馬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책기마왈, '비감후야, 마부진야'.") (직역) 공자왈, "맹지반은 공을 내세우지 않았다. 퇴각하면서 후미를 맡았는데, 성문에 들어서려 하는데, 그의 말에 채찍을 가하면서 말하길, '감히 뒤를 맡을려고 해서가 아니라, 말이 나아가지를 않아서이다'."라고 했다. '子'曰... '자'왈... '공자(孔子·공부자孔夫子,공구孔丘·중니仲尼)'께서 말씀하시기를... '孟之反'不伐 '맹지반'불벌 (노魯나라 대부大夫) '맹지반(孟之反,맹측孟側)'이야말로 자벌 기공(自伐其功)하지 않는 (남·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자기 자랑을 하거나 뽐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 '맹지반(孟之反)'은 자신(自身..
2022.09.24 -
마불정제
,'-'마불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정진하자는 의미 중국 원나라 극작가 왕시푸(王實甫)의 작품 2막에 '적타급난척수(的他急難措手) 타적타마부정제(打的他馬不停蹄)'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여기서 유래한 말이다. 적을 공격할 때에는 적이 미처 손을 쓸 틈도 없이 재빠르게 공격해야 하고,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쉬지 않고(말발굽을 멈추지 않고) 적을 사지로 몰아넣어야 한다는 뜻이다.
202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