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足下
발밑. 아주 가까운 곳이란 뜻으로 전하여 편지글 등에서 가깝고 대등한 사람에 대한 경칭으로 쓰임. 중국에서는 황제와 태상황, 상황에게만 폐하라는 호칭을 쓰고, 황태자, 황후와 황태후, 태황태후에게는 전하라는 호칭을 썼다. 황후 폐하라고 부르는 건 근대에 들어 서양의 용법을 따른 것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보면 (태)황태후에게는 폐하라는 호칭을 쓰기도 하였다. 황태후 폐하는 송사에 2건, 한서에 1건, 진서 1회, 후한서 1회, 명사 3회 나온다. 황태후 전하는 금사에 2회에 나온다. # 폐하보다 격이 높은 표현은 없고, 동격의 표현으로 성하(聖下), 폐하보다 격이 낮은 표현으로 전하(殿下), 저하(邸下), 합하(閤下) 등이 있다. 일본은 천황과 미카도/황제라는 존칭등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면서 정신적 지주..
2023.08.10 -
陳搏 睡歌
睡歌 臣爱睡,臣爱睡,不卧毡,不盖被。 片石枕头,蓑衣覆地,南北任眠,东西随睡。 轰雷掣电泰山摧,万丈海水空里坠,骊龙叫喊鬼神惊,臣当恁时正酣睡。 闲想张良,闷思范蠡,说甚曹操,休言刘备,两三个君子,只争些小闲气。 争似臣,向清风,岭头白云堆里,展放眉头,解开肚皮,打一觉睡。 更管甚,玉兔东升,红轮西坠。 陈 抟,字图南,谯郡人。少有奇才经纶,易象玄机,尤所精究。高论骇俗,少食寡思。举进士不第,时,戈革满地,遂隐名,辟谷练气,撰《指玄篇》,同道风偃。 僖宗召之,封清虚处士。居华山云台观,每闭门独卧,或旬月不起。 周世宗召入禁中,试之,扃户月余始启,抟方熟寐齁。觉即辞去,赋诗云:“十年踪迹走红尘,回首青山入梦频。紫陌纵荣争及睡,朱门虽贵不如贫。愁闻剑戟扶危主,闷听笙歌聒醉人。携取旧书归旧隐,野花啼鸟一般春。” 还山后,因乘驴游华阴市,见邮传甚急,问知宋祖登基,抟扺掌长笑曰:“天下自此定矣..
2023.08.08 -
鵩鳥賦
鵩鳥賦 朝代:兩漢 作者:賈誼 原文: 單閼之歲兮,四月孟夏,庚子日斜兮,鵩集予舍。止於坐隅兮,貌甚閒暇。異物來萃兮,私怪其故。發書佔之兮,讖言其度,曰:“野鳥入室兮,主人將去。”請問於鵩兮:“予去何之?吉乎告我,兇言其災。淹速之度兮,語予其期。”鵩乃嘆息,舉首奮翼;口不能言,請對以臆: “萬物變化兮,固無休息。斡流而遷兮,或推而還。形氣轉續兮,變化而蟺。沕穆無窮兮,胡可勝言!禍兮福所依,福兮禍所伏;憂喜聚門兮,吉凶同域。彼吳強大兮,夫差以敗;越棲會稽兮,勾踐霸世。斯遊遂成兮,卒被五刑;傅說胥靡兮,乃相武丁。夫禍之與福兮,何異糾纆;命不可說兮,孰知其極!水激則旱兮,矢激則遠;萬物回薄兮,振盪相轉。雲蒸雨降兮,糾錯相紛;大鈞播物兮,坱圠無垠。天不可預慮兮,道不可預謀;遲速有命兮,焉識其時。 且夫天地爲爐兮,造化爲工;陰陽爲炭兮,萬物爲銅。合散消息兮,安有常則?千變萬化兮,未始有極,忽然爲..
2023.08.03 -
一犬吠形 百犬吠聲
一犬吠形百犬吠聲 풀이 개 한 마리가 헛 그림자를 보고 짖어 대면, 온 마을 개가 그 소리에 따라 짖는다. 유래 및 용례 後漢(후한)의 王符(왕부)가 지은 ≪潛夫論(잠부론)≫의 賢難篇(현난편)에 이 말이 나온다. 潛夫(잠부)란 숨어 사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왕부는 출세 지상의 풍조에 환멸을 느끼고 벼슬을 단념하고 고향에서 숨어 살며 ≪潛夫論(잠부론)≫을 지었다. 그 가운데, “천하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까닭은, 賢難(현난)에 있다. 현난이란 어진 사람이 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진 사람을 얻기가 어려운 것을 말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속담에 말하기를 한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모든 개는 소리만 듣고 짖는다고 했다. 세상의 이 같은 병은 참으로 오래된 것이다”라고 나와 있다. 無鑑於..
2023.08.01 -
사마천 박경리
司馬遷(사마천) / 박경리(1926-2008) 그대는 사랑의 記憶(기억)도 없을 것이다. 기나긴 밤을 멀미같이 時間(시간)을 앓았을 것이다. 天刑(천형) 때문에 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 肉體(육체)를 去勢(거세)당하고 人生(인생)을 去勢(거세)당하고 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 그대는 眞實(진실)을 기록하려 했는가 _ 시집 (솔출판사, 1994)에서 박경리 작가께서 1994년 토지 전 16권을 완간하면서 틈틈이 써온 시들을 묶어 출간했는데 이 시집에 포함된 시이다. 사마천(BC145?~BC86?)이 쓴 에 의하면, 흉노와의 전쟁에서 패한 그의 친구 이릉(?~BC74) 장군을 변호하다(중과부적) 한무제에게 궁형(궁형: 남성의 생식기를 잘라내는 형벌)의 처분을 받고서도 남은 일생을 바쳐서 최..
2023.07.28 -
오대징서찰1 20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