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상식(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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段干木
단간목 [ 段干木 ] 출생 - 사망 미상 ~ 미상 전국 시대 위(魏)나라 사람. 젊어서 가난하고 비천했는데, 자하(子夏)를 사사하여 절조를 높여 벼슬하지 않았다. 위문후(魏文侯)가 보려고 그의 집을 찾았을 때 담을 넘어 피했다고 전한다. 문후가 궁궐을 나와 그의 집 앞을 지날 때면 반드시 수레에서 일어나 예를 표했다. 재상을 맡기를 부탁했지만 받지 않았다. 진(秦)나라가 병사를 일으켜 위나라를 공격하려 하려다가 그의 현명한 것과 위후(魏侯)가 예로써 대우한다는 소식을 듣고 침입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열국지]의 배경인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이 시대는 다시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나뉜다. 학설에 따라 이견이 있긴 하지만, 진(晉)나라의 세 가문 조씨·위씨·한씨가 각기 제후로 독립한 BC 403년을 ..
2020.11.19 -
'蒙求'
중국 역사상 가장 널리, 가장 오랫동안 읽힌 책, '蒙求' ㅇ 옮긴이의 말 - '천차문', '소학'처럼 구구절절이 다 맞지만 왠지 거북하기만 한 도덕책이 아님. - 위의 책들처럼 단조로운 하나의 빛깔만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이것이 옳은 삶이라 못박아 말하지 않고, 고대인들의 다양한 삶 그 자체를 아무 가식 없이 펼쳐 보여 읽는 이가 판단하도록 하는 책임. ㅇ '몽구'가 뭐지? - '어리석다, 어리다, 어둡다, 뒤집어쓰다, 입다, 덮다'라는 뜻의 蒙자와 '구하다, 찾다, 묻다, 빌리다, 나무라다'라는 뜻의 求자가 더해짐. - '몽구'란 "어리석은 어린 사람이 스승에게 가르침을 구한다"라는 뜻 - 어리고 무지하지만 이제부터 세상을 배우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들이나 청년들의 목마른 요구에 답하기 위해 만든 책..
2020.11.19 -
三復白圭~
삼복(三復): 『논어(論語)』 「선진(先進)」에, 공자의 제자 남용(南容)이 시를 읽다가 백규장(白圭章)에 이르면 그 뜻을 음미하며 세 번 반복해서 읽었다고 하였다. 삼복백규(三復白圭): 백규를 세 번 반복한다는 말로, 말을 신중하게 한다. 『시경(詩經)』 대아(大雅) 「억(抑)」편에 “백옥(白玉)으로 만든 규(圭)의 흠은 갈아서 없앨 수 있지만, 말을 한 번 잘못하면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이 시를 남용(南容)이 하루에 세 번 반복해서 외우자(三復白圭), 공자가 칭찬하며 조카딸을 그에게 시집보냈다고 한다. 『논어(論語)』 「선진(先進)」 삼부(三賦): 세 시부(詩賦). 진(陳) 나라 강총(江總)의 일일성삼부응령시(一日成三賦應令詩)에 “붓을 들어 삼부를 이루고, 술잔을 전하면서 구추를 대하누..
2020.11.18 -
三不朽
삼불후(三不朽) 三 : 석 삼 / 不 : 아닐 불 / 朽 : 썩을 후 【뜻】썩지 않는 세 가지 →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덕(德세)ㆍ공(功 )ㆍ말(言)의 세 가지. 【출전】 좌구명(左丘明) : '양공(襄公) 24년조(二十四年條)' 【고사】 '썩지 않는 세 가지'라는 뜻으로, 이 세상에서 덕(德)과 공(功), 말(言)을 세우는 일의 세 가지는 언제까지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의 학자 좌구명(左丘明)이 공자(孔子: BC 552∼BC 479)의 를 해석한 '양공(襄公) 24년조'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가장 뛰어난 것은 덕을 세우는 일이고,(太上有立德) 그 바로 뒤에 공을 이루며(其次有立功) 그 다음으로는 말을 세우는 것이다.(其次有立言)..
2020.11.18 -
延平答問
연평답문(延平答問) 해제 朱子가 스승 李侗(號는 延平)과 문답한 것을 記錄한 책이다. 앞에는 1495년(明 孝宗弘治 8)에 쓴 周木의 序文이 있고 끝에는 周木이 12년전 憲宗에게 本書를 올린 推薦書, 延平의 14世孫 李習의 跋文, 우리나라에서 1554년(明宗 9) 初刊 發行 때 쓴 李退溪의 跋文, 再版 發行 때의 宋俊吉의 跋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3부로 되었으니 문답한 原篇이 59張이고 後錄이 15張인데 1214년(宋 寧宗 嘉定 7)에 쓴 趙師夏의 跋文이 있고 또 補錄 52張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간행된 경로를 보면 退溪의 跋文에는 “天領 朴希正에게서 내가 이 책을 얻어보니 모두 3편인데 사제의 문답은 朱子가 師說을 手編한 것이고, 後錄이란 것은 晦庵이 師說을 말한 遺文에서 後人이 초록한 것이며..
2018.10.29 -
[스크랩] 2012년 (6월7일~13일) 개인전 작품!!
雲行雨施 (莊子 天道篇) 舜曰 天德而出寧 日月照而四時行 若晝夜之有經 雲行雨施矣. 순임금이 말하기를 “자연의 덕을 따른다면 무슨 일을 해도 편안 할 수 있다. 일월(日月)이 비치고 사시(四時)가 옮아가며 밤 낮의 구분이 정해져 있는 것 같이, 또는 구름이 일고 비가 내리는 것 같이 ..
20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