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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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불증연객소(花徑不曾緣客掃),
화경불증연객소(花徑不曾緣客掃), 봉문금시위군개(逢門今始爲君開). 꽃길 일찍이 손님 맞느라 쓸어본 적아 없으며, 쑥대문 오늘 처음 그대 위해 열었습니다. "집 남쪽과 북쪽이 온통 봄 강물인데, 보이는 건 단지 날마다 오는 갈매기 떼이지요. 꽃길 일찍이 손님 맞느라 쓸어본 적이 없다..
2012.07.17 -
파옥경조연야우(破屋更遭連夜雨).
파옥경조연야우(破屋更遭連夜雨). 지붕이 무너지니 더욱이 밤이 새도록 비가 온다. 세상에 태어나 산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꼭 꼬집어 내어서 설명하가가 쉽지를 않습니다. 너무 욕심내지도 말라 하셔서 욕심을 다 버린 줄 알았는데 살다보면 또 욕심이 생겨 납니다. 근검 절약하라 하셔..
2012.07.17 -
일수화방(一手畵方).
일수화방(一手畵方). 일수화원(一手畵圓), 막능성(莫能成). 한 손으로는 각진모형 네모를 그리고, 또 한 손으로는 둥근 원형을 그린다면, 네모도 원형도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세상사 모든 일은 정열을 집중해 전념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루기가 어려웠습니다. 눈으로는 동시에 두 곳을..
2012.07.17 -
수소이재주(水所以載舟),
수소이재주(水所以載舟), 역소이복주(亦所以覆舟).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또한 물은 배를 뒤집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4대강 하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가리킵니다. 그 사대강은 백두대간에 그 수원을 두고 경기도와 충청도와 경상도와 전라도의 젖줄이 되고 있습니다. 나의 ..
2012.07.17 -
소거자선지풍(巢居者先知風),
소거자선지풍(巢居者先知風), 혈처자선지우(穴處者先知雨). 둥지에 사는 새가 바람 불 것을 먼저 알고, 굴에 사는 짐승이 비가 올 것을 먼저 안다. 우리가 어릴 적에 천방지축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며 놀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렴풋 기억이 납니다. 장마철에 막 접어들기 전에 유독 개미..
2012.07.17 -
일도도이자신(日滔滔以自新),
일도도이자신(日滔滔以自新), 망노지급기야(忘老之及己也). 날마다 도도히 흐르는 물길처럼 스스로 새로워져, 늙음이 자신에게 이름을 잊는다. 흔히들 말합니다. 오는 백발가시로 막고 장대로 후려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고 말합니다. 똑같은 강물을 대하면서 혹..
201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