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수화방(一手畵方).
2012. 7. 17. 11:59ㆍ명언
일수화방(一手畵方).
일수화원(一手畵圓),
막능성(莫能成).
한 손으로는 각진모형 네모를 그리고,
또 한 손으로는 둥근 원형을 그린다면,
네모도 원형도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다.
세상사 모든 일은 정열을 집중해 전념하지 않으면 제대로 이루기가 어려웠습니다.
눈으로는 동시에 두 곳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으며,
좋은 청력임에도 동시에 두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눈과 귀가 각기 둘씩인 것은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협력하라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한 몸 한 마음이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전념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려다가 모두 망치는 것보다는,
하나씩이라도제대로 완성하는 것이나을 것임을 믿습니다.
이 글은 한(漢)나라 동중서(董仲舒)의 춘추번로(春秋繁露)에 보이는 흥미로운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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