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찰용어(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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艱楚
1. 간난(艱難)과 고초(苦楚). 2. 고생(苦生)이 심(甚)함.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초가 심함. 또는 그러한 고초. 우한(武漢)과 주변 후베이(湖北)는 본래 전통의 중국과는 사뭇 달랐던 초(楚)나라 땅이었다. 그래서 춘추시대 중원 사람들은 이곳 사람을 남녘의 오랑캐, 남만(南蠻)으로 치부했다. 이 지역의 다른 지칭은 형초(荊楚)다. 전략적 요충지여서 ‘삼국지(三國志)’의 큰 무대이기도 했던 형주(荊州)를 강조한 이름이다. 그러나 글자의 새김으로 따지면 이 ‘형초’라는 이름은 썩 좋지 않다. 두 글자 모두 사람을 때리는 형구(刑具)인 ‘가시나무’를 가리켰기 때문이다. 우리말 고초(苦楚), 통초(痛楚), 간초(艱楚) 등도 다 이 글자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픔’ ‘고생’ ‘시련’ 등을 가리킨다. 따..
2023.01.10 -
曹無傷
남을 참소하는 소인(小人)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한나라의 유방이 초나라의 항우와 대립할 때에, 유방을 헐뜯으며 죄가 있는 것처럼 항우에게 고해바치던 사람의 이름이 조무상이었다. 無傷은 해가 되지 않는다, 나쁠 것이 없다, 그러니 괘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无伤 wúshāng 방해가 안 되다. 저촉되지 않다. 지장이 없다.
2023.01.10 -
製錦
제금[製錦] 현재(賢才)가 수령으로 나가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춘추 시대 정(鄭) 나라 대부 자피(子皮)가 윤하(尹何)에게 대읍(大邑)을 맡기려 하자, 자산(子産)이 이에 반대하여 말하기를 “그대에게 아름다운 비단이 있을 경우, 옷 짓기를 배우는 사람에게 옷을 지으라고 맡기지 않을 것이다. 큰 고을은 많은 사람이 몸을 의지하는 곳인데, 배우는 사람에게 시험삼아 다스리게 한단 말인가.”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좌전(左傳) 양공(襄公) 31년 조(條)에 “자피(子皮)가 윤하(尹何)를 시켜 읍(邑)을 다스리려 하니 자산(子産)이 ‘子有美錦 不使人學製焉……其爲美錦 不亦多乎’라고 했다.”라고 하였다.
2022.12.13 -
游刃
유인[游刃] 유인은 칼날을 자유자재로 놀리는 것.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백정이 문혜군을 위해 소를 잡으니 문혜군이 잘한다고 감탄하였다. 이에 백정이 말하기를 ‘저 마디에는 틈새가 있고 칼날은 두께가 없으니 없는 것으로 있는 것에 들어가면 넓고 넓어서 칼날을 놀릴[游刃] 수가 있다.”고 하였다. 游刃有余 유인유여 1. 솜씨 있게 일을 처리하다 2. 힘들이지 않고 여유 있게 일을 처리하다 3. 식은 죽 먹기. 游刃有余 유인유여 발음 [ yóu rèn yǒu yú ] 1.솜씨 있게 일을 처리하다 2.힘들이지 않고 여유 있게 일을 처리하다 3.식은 죽 먹기. 游刃 칼을 다루는데 有余 여유가 있다. 游 : 헤엄치다. 놀다. 자유롭게 움직이다. 余 = 餘 ☞출전 :《장자》포정해우(庖丁解牛) ..
2022.12.13 -
書信的格式和用語
(1)書信的格式和用語 中國是禮儀之邦,文化歷史悠久,人們相互通信來往,一向注重格式和用語。通信既要講究修辭、文法,又要講究文明禮節、禮貌。如果能夠熟練使用書信的格式、用語,自然顯得高雅、生動、鮮明,給人一种美的享受。 書信的格式一般要注意地位、抬頭、分行、稱謂、結尾。 1. 地位,即收信人姓名稱謂寫於起首頂頭第一行。發信人的署名在全張信箋的二分之一以下。 2. 抬頭是指舊式書信,對年長的受信人空一格或另起一行,以示尊敬。目前已不太用了。但和一些老先生的來往書信還是十分講究的。 3. 分行是在信中為避免雜亂無章而採用的分段陳述。每段開始前空一到二個字,述及不同內容時,分幾段書寫。 4. 稱謂,不同身份有不同的用語。如對於父母用膝下、膝前;對於長輩用尊前、尊右、前鑒、鈞鑒、侍右;對於平輩用台啟、大鑒、惠鑒、台右;對於婦女用懿鑒、慈鑒;對於老師要用函丈、壇席等等。現..
2022.11.28 -
熱福과 淸福 _ 茶山
* 복(福)이라 하여 다같은 것이다. 다산은 뜨거운 복(熱福)과 맑은 복(淸福)이 있다고 말한다. 무엇이 열복이고 무엇이 청복인지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열복(熱福)과 청복(淸福) _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_ 기미년(1799) 사람들이 삶을 늘여 오래살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세상에 있는 여러 가지 복(福)의 즐거움은 오래 살지 않고는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 소위 복(福)이란 것은 대개 두 가지가 있다. 나아가서는 대장군의 깃발을 세우고, 관인(官印)을 허리에 두르고, 풍악을 울리며 미녀를 끼고 놀고, 들어와서는 높은 수레를 타고 비단옷을 입고, 대궐에 들어 묘당(廟堂)에 앉아 온 나라의 일을 듣는다. 이를 ‘열복(熱福)’이라 한다. 깊은 산중에 살면서, 삼베옷에 짚신을 걸..
202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