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점방맹(杜漸防萌)

2023. 11. 13. 08:28즐거운 사자성어

두점방맹(杜漸防萌)
  
▶ 杜(막을 두) 漸(점점 점) 防(막을 방) 萌(싹 맹)
  
▶ 나쁜 일이 아직 미약할 때 더 이상 커지지 못하도록 함.
  
점은 사물의 시작이고 맹은 싹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아 보이면 사물의 첫 단계에서 아예 제거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애시당초 싹이 나오지 못하도록 함.
  
악화되기 전에 미리 손을 쓴다.

▶ 서기 88년 동한(東漢)의 장제(章帝)가 죽자, 그의 열 살된 아들 화제(和帝)가 제위를 계승하였다.
  
그의 할머니인 두태후(竇太后)가 조정의 일에 참여하게 되고, 외척들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였다.
  
두태후는 소금과 철의 전매를 금지하는 명을 내렸으며, 두헌(竇憲)은 지방의 호족들을 장악하는 한편, 사당(私黨)을 조직하여 조정 내부와 각 현(縣)에 파견하였다.
  
이러한 사당의 조직원들은 백성들의 재물을 수색하여 두현에게 상납하였고, 두현은 이것을 이용하여 많은 자객(刺客)들을 양성, 관리들 중 반대하는 사람들을 괴롭혔다.
  
서기 92년 사도(司徒) 정홍(丁鴻)은 두헌 형제가 반란을 꾀하는 것을 알고, 즉시 화제에게 상소하여 그들의 세력이 아직 그다지 크지 않을 때 제거하여 후환(後患)을 없애라고 건의하였다. 정홍은 상소문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만약 폐하께서 직접 정무를 장악하여 신중하게 처리하시고, 병폐의 발생을 미리 막으신다면,흉악한 일은 없어질 것이고, 행복이 저절로 오게 될 것입니다 [若勅政責躬, 杜漸防萌, 則凶妖鎖減, 害除福溱矣]."
  
10여일 후, 화제(和帝)는 정홍을 태위(太尉) 겸 위위(衛尉)에 임명하고 군사대권을 장악하였으며, 두헌의 대장군 직위를 박탈하였다.
  
그런 후 두헌 형제는 자살하고 말았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정홍전(丁鴻傳).
  
  [동의어]
  
防萌杜漸(방맹두점)
  
杜漸防微(두점방미)
  
防微杜漸(방미두점)
  
  [유사어]
  
防患未然(방환미연)

丁鴻(정홍)

고대 중국 후한의 인물이며 자는 효공(孝公)으로 예주 영천군(穎川郡) 정릉현(定陵縣) 사람. 사도(司徒), 태상(太常) 등을 지내었다.
2. 생애[편집]

86년 태상(太常)이 되었다.

92년 4월 29일 사도(司徒)가 되었다.

92년 6월 두헌을 죽여 후환을 없애야 하다는 상소를 올리고 화제는 이 의견이 옳다 여겨 정홍에게 태위(太尉) 대리와 위위(衛尉)를 겸하게 하였다. 그러고서 정홍은 군대를 출진시켜 남궁과 북궁을 점거하며 두헌의 대장군직을 박탈시켰고, 마침내 두헌은 자살하였다.
폐하께서 만약 직접 정무를 장악하고 초반에 손을 써서 싹을 자르면 저들의 흉포한 일은 없어질 것이고 화는 사라져 평안할 것입니다
(若敕政責躬 杜漸防萌 則凶妖銷滅 害除福湊矣/ 약칙정책궁 두점방맹 즉흉요소멸 해제복주의)
여기서 두점방맹(杜漸防萌)의 고사가 나왔다

94년 1월 21일 정홍(丁鴻)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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