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전! 64卦] 05-6. 巽兌, 삼족오 날다

2017. 7. 27. 17:55周易의 理解

 

 

우물은 신성한 곳입니다. 공동체의 생명의 젖줄이죠.

이런 穴(구멍)에 대한 신앙은 강서구 허준바위와 같은 유적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무왕을 기리는 감은사 사찰 건물 아래에 용이 드나들었다는 우물과

천문을 살폈다는 첨성대도 우물(穴)에 대한 신앙이 격조 높게 표현되어진 곳입니다.

 

 

1. 땅에 그려진 천문도   http://blog.daum.net/pulsup/99 

2. 斡, 땅의 배꼽, 야곱의 사다리   http://blog.daum.net/pulsup/537

3. 苞桑, 생명을 품어 기르다   http://blog.daum.net/pulsup/524

4. 谷, 깊은 새암이 우물이 되다   http://blog.daum.net/pulsup/58

 

 

바람(風 ☴)은 구멍(坎 ☵)에서 유래한다고 했습니다.

그 구멍이란 穴이고 우물(井)입니다. 그것은 地母神의 자궁(壼宮)이자 땅의 배꼽이죠.

 

지모신의 자궁에서 바람이 유래하고 그 바람은 鵬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구멍(卵)에서 새가 깨어 나오고 새는 鵬이 되었는데, 鵬은 곧 태양(太陽)이랍니다.

 

 

 

 

<고구려 극동대혈> 신라와 고구려의 조상신 숭배는 동굴 대지지모의 숭배에서 시작되었다. 고구려의 경우 국동대혈이라 하여 도읍의 동쪽에 거대한 동굴에서 역대 왕들이 제사를 행했던 기록들이 자주 등장한다. <삼국지> 위지동이전 고구려 편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10월이 되면 나라사람들이 크게 모여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잔치를 베푸는데 이를 동맹(東盟)이라고 한다. 나라 동쪽에 큰 동굴(國東大穴)이 있는데 이를 수혈(隨穴)이라 부르며, 10월의 국중대회에서 수신(隨神)을 맞아 나라 동쪽에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삼국지> 위지동이전, 고구려 편

 

 

1. 시조신화 속에 등장하는 정동(晶洞)과 동굴 혈(穴) http://blog.daum.net/odu1893/423

2. 신선의 돌, 천둥새의 알(Thunder Egg)  http://giantcrystals.strahlen.org/europe/pilar.htm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地母神 유화의 아버지는 하백이래요.

그녀는 우물의 물, 감은사 용궁의 물, 첨성대의 우물이 상징하는 (水) 神의 딸입니다.

震卦 九四爻 <>는 대지와 물길이 만난 홍수를 뜻합니다. 

 

水神의 은택을 받은 풍요로운 땅은 鵬을 품었습니다.

그녀는 熊女(隨穴)가 되어 태양신을 품어 단군을 낳기도(隨) 합니다.

그녀는 금와의 어머니였다가, 박혁거세를 출산한 계룡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주역에서 서술되어지고 있는 스토리가

우리에게 매우 낯익은 시조신 설화와 동일한 소재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주역은 쓰담쓰담 옛날 이야기이고, 전설이고 신화입니다.

 

그렇다고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본래 전래동화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재미난 놀잇말 같지만,

구전으로써 전해주는 어른들의 지혜의 말씀이거든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도, 해님 달님 이야기도 주역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水를 표현한 선녀의 연못과 두레박(玄), 우물과 동아줄(玄)은 모두 北斗의 坎를 상징합니다.

 

이야기와 신화, 상징과 비유는 

불멸의!!  傳承을 위한 고도의 기법입니다.

 

 

 

삼명통회의 正馬의 개념은 우주 생명활동의 <변화무쌍함>에 대한 기록이다. 화가는 그림으로 용마를 화폭에 담고 명리가는 용마를 사주에 담았다. 용마하도의 그림은 특별한 옛사람들의 사유를 전달해주고 있다. 북현무인 壬水의 아름다움은 고구려 강서고분 현무도가 그 절정을 표현해주고 있고, 巳午 正馬에 대한 사유는 용마도가 표현해 주고 있다. 만물화생의 象에 대한 구체적인 數的 해설을 용마도에서 읽을 수 있다. 하도낙서는 용마의 움직임, 즉 변화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 용마가 곧 기린이었으니 공자가 죽음을 맞이하며 애석해 했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河水는 하늘의 은하수니 천문이요,

洛水는 드넓은 중원의 대륙을 가로지르는 황하강입니다.

조선의 洛水는 아름다운 漢江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작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은 그 상징이 가르키고 있는 본뜻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본뜻을 다양한 상징과 그림과 문장을 통해 애써 전달하고자 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입니다.

 

洛水가 황하강인지, 한강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명의 근원이 되는 물길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이고,

洛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땅의 운영법> 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땅의 운영법과 人事의 일을 헤아릴 때는 洛書의 법을 취하는 것입니다.

주역은 洛書(후천-庚)를 서술하고 있으며 천문인 河圖(선천-甲)를 포함합니다.

 

 

 

 

오늘은 風(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려 하고 있습니다.

 

水火는 태극의 一體를 분별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람(-巽卦) 또한 방금 출산된 아기(-震卦)와 一體를 이루고 있습니다.

 

震巽은 동일하지만 분명히 다른 어떤 움직임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震은 물질의 형질변화(蹇-解)를, 巽은 集散(家人-睽)의 운동변화를 서술하고 있으나

이들의 움직임은 錯綜의 象으로 묶여 따로 분리해 세우기가 쉽지 않군요!

 

신화에서 서술된 등장인물들의 성질이

따로 떼어내기 어려운 하나의 象으로 범벅되어 있는 것과 흡사하네요.

 

 

 

 

             互          6位      5位        4位         3位             2位            1位

중뢰()()    / (噬嗑) / ()    / (復)(復) / ()(困) / (歸妹)(旅) /    (豫)(復)

중산()()    / (謙)    / ()    / ()(旅) / (剝)(復) /    ()(困) /    (賁)(旅)

중풍()()    / (井)    / ()    / (姤)(姤) / ()(賁) /    ()(節) / (小畜)(구姤)

중택()(家人) / (履)    / (歸妹) / ()(節) / (夬)(姤) /    ()(賁) /    (困)(節)

 

 

四維卦들은 합동하여 歸妹-漸 / 蠱-髓 卦의 지점을 點찍어 가르키고 있습니다.

震艮巽兌는 親比하여 땅에서 활동하는 黃裳(太極)이시니

변화의 數는 四維卦들의 움직을 따라 가보면 무언가!! 를 눈치챌 수 있을 듯 합니다.

 

64괘를 구성하고 있는 괘들 중에 四維卦로만 구성되어진 卦들을 추려봅시다.

 

17. 택뢰隨

18. 산풍蠱

 

27. 산뢰頣

28. 택풍大過

 

31. 택산咸

32. 뢰풍恒

 

41. 산택損

42. 풍뢰益

 

51. 중뢰

52. 중산

 

53. 풍산          55. 뢰화

54. 뢰택歸妹       56. 화산

 

57. 중풍巽          59. 풍수

58. 중택兌          60. 수택

 

61. 풍택中孚

62. 뢰산小過

 

 

이 주역 64괘 들의 배열은,

29.30의 坎離卦를 중심으로 앞으로 10卦, 뒤로 10卦씩 결승(매듭)지어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살펴본 바와 같이

51번째 이름의 마디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64괘 전체가 51번째 괘인 震卦의 생명의 출산 시점에서

어지럽게 광풍이 휘몰아 치고 있습니다.

 

51괘부터 60괘까지는 한덩어리의 그림입니다.

 

따라서, 주역의 프랙탈 그림은 火水를 중심으로 

주역 上經에 2개의 結繩, 주역 下經의 4개의 結繩으로 태극(靜)에서 사상(動)으로 분화됩니다.

 

이렇게 주역 64괘가 프랙탈도형의 도식(圖)으로 들어오면

방만하게 흩어졌던 잡다한 그림들이 하나로 깔끔하게 추렴될 수 있습니다.

 

그밖의 개별괘들에 대한 활용은 權道에 속합니다.

상황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양념으로 쓰고 해석자료로 쓰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벼리(經), 줄거리(幹)가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57



 

巽 小亨 利有攸往 利見大人.

손(巽)은 조금 형통하다 가는 것을 두는 것이 이로우며, 대인(大人)을 만나보는 것이 이롭다

 

彖曰 重巽 以申命. 剛 巽乎中正而志行 柔皆順乎剛 是以小亨. 利有攸往 利見大人.

[단전(彖傳)] “반복된 손순(巽順)으로 명령(命令)을 거듭하니,강(剛)이 중정(中正)에 손순(巽順)하고 뜻이 행해지며, 유(柔)가 모두 강(剛)에게 순종한다 이 때문에 조금 형통하니, 가는 것을 두는 것이 이로우며, 대인(大人)을 만나보는 것이 이로운 것이다”

 

巽卦에서는 利見大人 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운행조차도 그 천지의 움직임에 호흥하여 함께 소통하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天地人의 人(運)이며, 우주의 申命을 땅에 펼쳐 운영하는 其人입니다.

 

 

象曰 隨風 巽 君子以 申命行事.

[상전(象傳)] “연달아 부는 바람이 손(巽)이다 군자(君子)가 보고서, 명령을 거듭해서 하고, 정사(政事)를 행한다”

 

申命行事라함은, 巽으로써 우주의 목적인 만물의 化育을 돕는 것입니다.

하늘의 命에 순명하여 만물의 만화방창(出産)을 돕는 바람으로 風입니다.

 

이것은 하늘과 땅을 소통(丨)시키는 에너지이니,

寅申亥의 다변하는 에너지입니다.

 

巽은 鵬이고 태양이며, 鷄龍이고, 龍馬입니다.

巽은 四維의 震巽艮兌의 丁點이 되니 武人처럼 우뚝합니다!

 

其人의 화살이 힘차게 과녁을 명중시키니 夬(缺)의 때입니다. 

 

 

初六 進退 利武人之貞. 象曰 進退 志疑也 利武人之貞 志治也.

초육(初六)은 나아갔다 물러났다 하는 것이니, 무인(武人)이 정(貞)한 것이 이롭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나아갔다 물러났다 하는 것이니’라고 한 것은 마음에 의심하기 때문이요, ‘무인(武人)이 정(貞)한 것이 이롭다’라는 것은 뜻이 다스려진 것을 말한다”

 

중풍()() / (井) / () / (姤)(姤) / (渙)(賁) / ()(節) / (小畜)(구姤)

 

地母神의 자궁에서 震(水)과 巽(火)는 동시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巽은 폭발하듯 쏟아져 나오는 에너지이니 武人과 같다고 표현했나 봅니다.

 

互卦의 象이 (散)이니는 서로를 질투하여 다투어(爭)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일까요?

무궁무진하게 발산하는 癸水(辰)가 만화방창하여 物化로 드러나는(目) 때입니다.

이 움직임은 물질의 분화()를 목적(5효변)으로 하고 있습니다.

 

 

九二 巽在牀下 用史巫紛若 吉 无咎. 象曰 紛若之吉 得中也.

구이(九二)는 공손하여 상(牀) 아래에 있다 [자신의 성의(誠意)가 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관(史官)과 무당을 많이 쓰면, 길(吉)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사관과 무당을 많이 쓰면, 길(吉)하다’라고 한 것은 중(中)을 얻었기 때문이다”

 

(巺-㢲-顨)

 

巽의 본래 글자는 이렇게 在牀下(상 아래에 모여있음)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風이 卵生을 상징하는 穴에 대한 자연토템 신앙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니 이 글자가 이해가 됩니다.

 

은 인신공양의 흔적이 있는 글자입니다.

穴신앙은 대개 바닷가 근처나 江의 나룻터 근처의 물이 들고나는 곳에서 행해지던 민간신앙이니

<심청전>의 경우와 같이 자연스럽게 인신공양이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섬뜩한 의미도 숨어있긴 하지만,

그것마저도 巽의 생명의 소생과 만물의 방창을 기원하는 것이겠죠.

 

이 제사(巺)의 의미는 우주의 율동에 화답하여 함께 율려하는 人의 활동입니다.

주역의 서술은 天地人의 3數적 서술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역을 읽어갈 때의 시점은 현재가 아니라

이 글을 기록한 사람들의 사유와 시점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늘 사유의 기본바탕으로,

天地人, 精氣神의 3數적 해석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九三 頻巽 吝. 象曰 頻巽之吝 志窮也.

구삼(九三)은 [자연스럽게 계속 공손하지 못하여]자꾸 공손(恭巽)하게 하는 것이니, 부끄럽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자꾸 공손(恭巽)하게 하는 것이니, 부끄럽다’라는 것은 뜻이 곤궁한 것이다”

 

頻巽이라 하니, 가장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듯 아찔한 절정기이겠지요.

이때는 亢龍有悔의 때이니 급박하고 위태한 때입니다.

 

그러나, 윗글에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64괘의 절정은 震卦에 있습니다.

巽에서는 만물의 만화방창의 무지개빛 스팩트럼이 화려하겠지만 虛의 상태입니다.

 

 

六四 悔亡 田獲三品. 象曰 田獲三品 有功也.

육사(六四)는 후회가 없어지니, 사냥하여 세 등급의 짐승을 얻도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사냥하여 세 등급의 짐승을 얻도다’라는 것은 공(功)이 있는 것이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아찔하게 피워올렸던 꽃잎을 접고 과실을 여물게 해야겠습니다.

 

后입니다.

우주의 생명활동, 생명의 순환고리는 출산을 지나 육체를 키우고,

이제 우주 정신으로 다시 수렴하기 위한 정신운동을 시작했습니다.


 

九五 貞 吉 悔亡 无不利 无初有終. 先庚三日 後庚三日 吉. 象曰 九五之吉 位正中也.

구오(九五)는 정(貞)하면, 길(吉)하다 후회가 없어져, 이롭지 않은 것이 없다 초(初)는 없고 종(終)은 있다경(庚)보다 3일 먼저 하고, 경(庚)보다 3일 뒤에 하면, 길(吉)할 것이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구오(九五)는

길(吉)할 것이다’라고 한 것은 자리가 바로 중도(中道)에 맞기 때문이다”

 

육십갑자(六十甲子)와 干支度數 http://blog.daum.net/pulsup/735

   

巽卦 5爻位는 후천의 洛法을 得能한 용마의 군주입니다.

하늘의 이치를 쫒아(巽) 땅을 다스리는 것이니 장성한 震(龍)이 여의주를 취했습니다.

 

3효의 세상의 부채를 펼쳐보이고,

4효의 세상의 부채를 접을 수 있는 능력을 能得한 其人입니다.

 

그는 우주정신으로 다시 거듭 태어나는 黃裳의 조화를 도와

우주의 생명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바로 <당신> 입니다!!


 

上九 巽在牀下 喪其資斧 貞 凶. 象曰 巽在牀下 上窮也 喪其資斧 正乎 凶也.

상구(上九)는 공손하여 상(牀)의 아래에 있어, 물자(物資)와 도끼를 잃는다 그러므로 정도(正道)에 흉하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공손하여 상(牀)의 아래에 있어’라고 한 것은 올라가 궁극하기 때문이요, ‘물자(物資)와 도끼를 잃는다’라고 한 것은 ‘정도(正道)라 할 수 있겠는가? 흉하다’라는 말이다”

 

震起也, 艮

渙離也, 節

大壯則, 遯則退也.

 

이제 물러나 쉴 때입니다.

그칠 때를 아는 것이 가장 큰 得能일 터입니다.

 

 

 

 

58
☱  

☱  

 

兌 亨 利貞.

태(兌)는 형통하니, 정(貞)한 것이 이롭다

 

彖曰 也. 剛中而柔外 說以利貞 是以順乎天而應乎人. 說以先民 民忘其勞 說以犯難 民忘其死. 說之大 民勸矣哉.

[단전(彖傳)] “태(兌)는 기뻐하는 것이니, 강(剛)이 중(中)에 있고 유(柔)가 밖에 있어, 기뻐하되 정(貞)한 것이 이롭다 이로써 하늘에 순하고 사람에 응(應)하여,기뻐하는 것으로 백성에게 솔선하면 백성들이 그 수고로운 것을 잊고, 기뻐하는 것으로 난(難)을 일으키면 백성들이 죽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기뻐하는 것의 뜻이 위대하므로, 백성들이 힘써 순종하는 것이다”

 

象曰 麗澤 兌 君子以 朋友講習.
[상전(象傳)]  “붙어 있는 택(澤)이 태(兌)이니, 군자(君子)가 보고서 붕우(朋友)들과 강습(講習)한다”

 

1. 만파식적(龠)과 우주의 시계 黃鐘(황종) http://blog.daum.net/pulsup/16

2. 이용후생 (생산과 분배)  http://blog.daum.net/pulsup/316

 

巽卦에서의 申命行事를 헤아렸던 이유입니다.

백성에게 기쁨(兌)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六四 悔亡 田獲三品. 象曰 田獲三品 有功也.

 

震卦의 귀인이 하늘의 申命과 호응하여 그동안 그토록 힘썼던 이유가 뭐겠습니까?

주역 정신의 핵심은 有功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쁜 분배(有喜)에 있습니다.

 

 

만덕산골풀숲 아기새가 자라는 과정 http://anjella0127.blog.me/220028654161

 

 

重澤(☱☱)을 먹이를 달라고 지지배배 울부짖는 아기새들로 묘사했네요.

저 어린 생명들을 키워내기 위한 어미새의 마음이 中孚의 마음이겠지요?

 

兌는 이 어린 생명들을 모두 자알~~ 키워내기 위한 어미새의 지혜입니다.

한정된 먹이를 골고루 분배하는 능력이 가장 큰 能得일껍니다.

 

 

初九 和兌 吉. 象曰 和兌之吉 行未疑也.

”초구(初九)는 화(和)하게 기뻐하는 것이니, 길(吉)하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화하게 기뻐하는 것이니, 길(吉)하다’라는 것은 행하는 데에 의심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九二 孚兌 吉 悔亡. 象曰 孚兌之吉 信志也.

구이(九二)는 믿어 기뻐하는 것이니, 길(吉)하고 후회가 없어진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믿어 기뻐하는 것이니, 길(吉)하고’라고 한 것은 뜻이 성실하기 때문이다”

 

六三 來兌 凶. 象曰 來兌之凶 位不當也.

육삼(六三)은 와서 기뻐하는 것이니, 흉하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와서 기뻐하는 것이니, 흉하다’라고 한 것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九四 商兌未寧 介疾 有喜. 象曰 九四之喜 有慶也.

구사(九四)는 기뻐할 대상을 결정하느라 편안하지 못하니, 지조(志操)를 지켜 사악(邪惡)한 것을 미워하면 기쁜 일이 있을 것이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구사(九四)는 기쁜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것은 경사가 있게 되는 것이다”

 

九五 孚于剝 有厲. 象曰 孚于剝 位正當也.

구오(九五)는 양(陽)을 사라지게 하는 자[박(剝)]를 믿으면 위태로운 것이 있을 것이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양(陽)을 사라지게 하는 자[박(剝)]를 믿으면’이라고 한 것은 자리가 바로 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上六 引兌. 象曰 上六引兌 未光也.
상육(上六)은 계속하여 기뻐하는 것이다[상전(象傳)]에 말하였다 “‘ 육(上六)은 계속하여 기뻐하는 것이다’라는 것은 ‘[무의미하여] 광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다"

 

 

Thousand Winds (천개의 바람이 되어) http://blog.daum.net/pulsup/755

 

출처 : 우주의 숨결를 헤아리다
글쓴이 : 박순임(풀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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