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전! 64卦] 03-3. 養生, 불사의 생명을 꿈꾸다! (醫易)

2017. 7. 27. 17:49周易의 理解


<불사의 생명을 꿈꾸다>
 

1. 상수역학 (맹희.경방 역학)
2. 의리역학
3. 도가의 양생역학 (위백양의 주역참동계) : 주역 + 황로 + 연단
4. 점험역학
 

한대의 易은 4類의 흐름을 갖는다. 국가에서 박사제도를 두면서까지 관장했던 관방역학은 1번의 상수학이므로 이중 가장 큰 흐름을 갖는다. 2번 의리학은 민간에서 주역을 유가적 관점으로 해석했던 흐름이며, 3번은 우주의 원리(易)를 사람의 몸에 대입시키는 양생술이며, 4번은 주역으로 점을 치는 흐름이다.

4類의 흐름 모두가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는 3번째 도가의 양생역학의 흐름을 따라가 볼 것이다. 후한시대 위백양의 주역참동계는 다른 학파와 달리 독특한 우주관을 갖는다. 농업을 위한 기후예측을 상수학의 과제로 삼았던 한대의 우주관은 문왕의 <후천팔괘도>인데 반하여 위백양의 참동계에서 나타는 우주관은 <복희선천팔괘도>이다.


참동계는 도가의 양생역학의 연단술을 설명한 내용인데, 태극의 원리를 솥과 수은과 납, 두 금속으로 연단을 만들어 내기 위한 불을 조절하는 방법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단을 만들기 위한 솥의 두껑을 乾 솥단지를 坤으로, 수은과 납을 坎離로 하여 '월체납갑설'에 따라 陽이 많은 낮과 여름에는 불을 낮추고, 陽이 적은 밤과 겨울에는 불을 높이는 방식으로 화후(불길)을 조정하여 <생명의 약> 연단을 제조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1. 맹희의 72절후 괘기설

2. 경방의 納甲納支說

3. 위백양, 주역참동계의 리감위역설(선천팔괘)과 월체납갑설

4. 소옹의 선천도 (음양消長으로 우주의 도식을 표현함), 황극경세
5. 유염의 역외별전 (소옹의 선천도로써 위백양의 <주역참동계>를 해석한 책)
6. 장리의 역상도설 (오장육부-사상.팔괘 / 12혈맥-삼음삼양)

7. 장개빈의 醫易義(醫易同原), 도교역학의 내단설로 신체내의 음양을 해석함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도교의 양생술을 위해 쓰였던 주역참동계의 <선천팔괘>의 우주관이 유염.장리, 장개빈의 醫易學으로 계속 계승 발전됨은 물론이거니와, 의리학이 융성했던 宋代의 정주학에 이르기까지 우주운동을 이해하는 중심 도식으로 제1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가 함께 공부해갈 주역 64괘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도식 조차도 선천팔괘도를 기본 걸게로 하여 기둥을 세우고 스토리를 펼쳐나가고 있다.

 

日 1년 상징,          (1)                 

月 12달 상징,        (12)                

星 360일 상징,       (360)             

辰 4320시간 상징,  (4320)에서의  

 

*世에서의 1世는 30년에 해당, 世(辰, 인류사의 한마디, 우주순행주기)는 30*4320년 = 129,600년 

 
소옹의 '황극경세' 에서는 음양소장의 괘기설을 통해 우주와 인간사회가 변화하는 규율을 해석하였는데, 이렇게 복잡한 계산을 통해 우주의 순환주기를 계산했던 가장 중요한 사유는 <음양소장의 법칙에 따라 하늘과 땅(우주)의 가 있음>을 의식했다는 것이다. 우주의 終始, 사계절의 終始, 사람의 생명의 終始, 인체의 들숨날숨(호흡의 終始)에서 이들이 축출하고자 했던 것은 <우주정신-神明>의 출산법칙을 구하는 것이다.

 

도교양생술에서의 外丹과 內丹의 완성은 태극-양의-오행-만물의 우주생성의 도식을 逆으로 거슬러 만물이 다시 <태극(우주정신)>으로 환원하는 것인데, 주역참동계의 易을 계승한 醫易學에서 선천팔괘도를 통해 인체에 대한 사유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겠지만, 정주학으로 일컬어지는 의리역학에서 조차 인간의 도덕적 <정신>을 완성하기 위한 도식으로써 선천팔괘 도식이 쓰임을 받았다.

 

결국, 맹희의 72절후의 괘기설을 통해 1년 사계절의 終始를 헤아리는 일로부터 시작한 상수학의 역사는 위백양의 참동계 - 소옹의 황극경세 - 장개빈의 醫易義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坤의 <大終의 德>을 헤아리는 일에 집중해 왔다. 우주의 그!! 終始의 위치(位)는 坤卦(亥)와 復卦(子)의 사이에 있는 玄黃의 血江(濟)이다.

 

 

 

 

주역64괘의 각각의 卦를 '개별학습' 하기 전에 이렇게 상수학의 역사속에서 옛선인들이 지향했던 바를 새삼 살펴보는 까닭은 각각의 卦들의 다양한 변화에 집중하다 보면 그 현란한 변화에 혹하여 숲을 보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맴돌 수 있기 때문이다. 주역의 목적은 未濟의 江을 건너고자 함에 있다. 64괘의 구성은 <선천팔괘>의 四正卦(乾坤坎離)를 4기둥으로 세워져 있으며 陰陽의 消長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음양의 流行(綜)과 對待(錯)로써 스토리가 쓰여졌다. 이것은 지금까지 경방에서 장개빈에 이르기까지 동일하게 계승되어진 이다.


 

 

 

 

<철학을 논하다!> (1) 왕필역학의 初上無位說

 

1. 취의설(義生象說) : 坎의 象인 水가 아닌 유순함, 장애물, 험난함 등의 뜻(義)을 취하여 역을 해석

    8괘 / 64괘를 卦德說로 해석함

    易은 象이다. 象은 義에서 생기므로 뜻에 따라 상징물(물상)을 취한다.

    뜻에따라 물상은 다양하게 대입될 수 있음을 說함

2. 일효위주설 : 1%와 99%(多數=무한대)와의 관계, 1이 무리를 이끌어 간다, 1을 중심으로 뜻을 해석

    경방: 動하는 一爻인 世爻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전체괘의 주인이 된다.

    왕필: 적은 一爻가 임금이다. (比卦에서는 5효가, 師괘에서는 장군이 될 2효가 주인이 된다)

            하나는 무리가 받드는 바이고, 소수는 많은 수에 의해 숭상되는 바이다.

3. 효변설 : 神은 일정한 방소가 없고 易은 일정한 형체가 없다. 효의 변화에 대한 해석

    현재의 실제象과 변하려는 미래의 虛象으로의 변화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생성된다.
4. 適時설 : 알맞은 때에 따라 길흉의 뜻이 변한다. 막히면 숨고, 통하면 나아가야 한다. (=趨時說, 時中에 알맞은 進退)

5. 변위설 : 初上無位說, 초효와 상효는 음양의 자리를 논하지 않는다. 음양 변화의 효위는 2~5位만 해당된다.
   

 

 

 

 

 

<철학을 논하다!> (2) 래지덕의 錯綜
 

- 상을 버려두고서는 역을 말할 수 없다.
- 음양의 理는 대대(錯)하지 않으면 유행(縱=變)한다.

   錯: 待對-飛伏-존재: 짝을 기다리다.

   綜: 流行-變化-순환: 우주의 호흡
- 道(義/理)와 器(象/形)는 서로 떨어지지 않는다.


1. 취상설 : 象(--, 一)을 취해서 괘.효辭를 해석한다. 유.무를 포함한 모든 것을 포괄함

   - 卦情: 괘의 성정으로 상을 취함  : 乾은 강건하다(情) - 龍.午에서 강건함의 상을 취함

   - 卦劃: 괘의 모양으로 상을 취함 : 剝卦 - 괘의 모양에서 잘리고 흩어지고 무너지는 상을 살필 수 있음

   - 大象의 象: 대상전의 상.하의 象을 취함  :  풍뢰익은 외陽내陰의 離의 象이므로 설괘전의 離象중 거북이를 취함

   - 中爻의 象: 호체의 상을 취함  : 234/345효로 상하괘를 취함

      풍산漸괘의 互體는 離坎이 되는데, 하괘인 坎괘에서는 孕의 모습이 모이지 않음,

 

      3효를 올라가야 離(자식을 안고 있는 모양, 알을 품은 모양)를 취할 수 있으므로 三歲不孕이라 辭함

2. 착종설 : 錯은 음양의 飛伏의 象, 綜은 음양 운동의 變易의 象으로 해석함
3. 효변설 : 본래의 괘상에서 변하는 1爻를 취하여 해석함

4. 占中象 : 점사와 관련된 象을 취함

5. 중효설 : 2효와 5효를 중심으로 해석함

*취상설의 八法 : 情 / 劃 / 大象 / 中爻 / 錯 / 綜 / 爻變 / 占中之象

 

<철학을 논하다!> (3) 방이지의 역학

(1) 허공은 모두 상수이다 : 일단 천지가 존재하면 상수가 아닌 것이 없다.

 

象曆爲數: 象은 추산하여 數가 된다.

徵象明理: 상을 검증하여 리를 밝힌다.

倚數窮理: 수에 의지하여 이치를 궁구한다.


자연과학사 측면에서 말하자면 방이지는 일체의 자연현상에 모두 象과 數가 있다고 생각하였고 <象을 추산하여 數가 된다(象曆爲數)> <상을 검정하여 리를 밝힌다(徵象明理)> <수에 의지하여 이치를 궁구한다(倚數躬理)> 등을 제기하여 理.象.數 삼자의 관계를 비교적 정확하게 처리하였으나 음양오행과 하도.낙서 도식에 국한되어 역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 이론의 사유는 상수범주와 상수합일의 관점으로 자연현상의 차이와 그 변화과정을 고찰하도록 요구한 것이니 결국 상수를 質測의 表法으로 삼았던 것으로 사람들이 자연현상에 대한 인식이 이미 관찰과 실측의 길로 들어섰음을 표명하는 것이다. 桐城方氏의 상수관은 중국 괘의 자연과학사상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2) 선천은 후천 속에 존재한다 (先在後中)

      

- 체용일원, 현미무간 (정이천-의리역 명제를 계승함)

- 현상 속에 이미 본질이 존재한다. : 선천(음양변이의 體制), 후천(음양변이의 時用)

     
방씨 역학에서는 <선천도>와 <후천도>에 대한 논술을 선천괘는 體, 후천괘는 用으로 생각하는 중심관념을 관통하고 있는데 이 이론은 소옹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방씨 역학에서는 선천괘가 후천괘 속에 보존되어 있어서 양자를 분리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1. 선천도식은 음양변이의 體制이고 후천도식은 음양변이의 時用이기에 양자는 한나로 융합되어서 후천의 시용을 떠나서는 선천의 體를 따로 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선천의 체를 버리고 후천의 시용만을 이야기할 수도 없다.

2. 선천도와 후천도에는 모두 象數가 있는데 상수가 존재하는 것은 후천이며 음양변이지신이 선천이 되어서 마치 소옹이 말한 것이 <선.후천도> 속에 보존되어 있는 것과 같다. 때문에 선.후천은 시간적으로 선후의 구분이 있을 수 없으며 모두가 시세의 변화에 따라 백성들이 쓰도록 한는데 귀결된다.

(3) 하락 中五설

중앙5(中五)를 중심관념으로

[계사]의 天地之數, 大衍之數, 參伍錯綜 說과

[설괘]의 參天兩地 說을

하나로 꿰뚫어 논리적 체계를 형성하였고

하도와 낙서 두 가지 도식의 구조와 그 변화의 법칙을 해석하여

세계 변화의 기본유형으로 삼았음.

 

하도와 낙서는 한 가지 이치를 나타내고 있으니 모두가 역도이다.

구주는 낙서에 대응하는데 구궁이 어찌 하도의 五四運이 아닐 수 있을까!

하도는 55(천지지수의 합)으로 體가 되며, 낙서(구궁수=대연지수)는 45로 用이 된다.

낙서의 수는 하도의 수에 보존되고 있다.

 

10은 그저 5인데(十止是五) 5는 4 속에 숨겨져 있으며

4는 절반을 써서 2가 되고, 2는 3을 간직하고(二卽藏三) 있으며 3은 곧 1이다(三卽一也).

10을 쓰지 않고 金과 火가 서로 자리를 바꾸면 <낙서>가 된다.

그러므로 다만 5의 원(하도)만 말하였지만 8의 사각형(낙서)까지 존재하는 것이다. (소옹-천원지방 이론을 계승)


방씨 부자는 선.후천 도식을 중시했을 뿐만 아니라 <하도><낙서> 도식을 더욱 추앙하였다. <천지간의 사물은 모두 하도와 낙서이다>란는 명제를 제기하여 하도와 낙서를 우주의 표법으로 보았으며 방이지는 <이 핟도와 낙서의 상수가 모든 생성을 증명한다>고 말하였다. 그들의 하도낙서설 역시 유목 이래의 도서학에 대한 총결이라고 할 수 있다.

 

- 5는 4數에 숨겨져 있다. 

 

- 음양오행설은 원소론 계통으로, 물질의 생성이 아닌 전화(易)과정을 살피는 것이다.

원자론은 물질의 변화를 물체 속에 있는 미립자의 양이 증감, 이합하여 다른 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보며,

원소론은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물질의 형태로 전화해가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인데,

방씨 역학에서 말하는 오행의 기는 氣 자신에게 數의 규정성이 있다는 것이다.

기가 이합하는데 많고 적음이 있는 미립자라는 것이 아니라,

기가 운동.변화하는 과정에는 도수 체계(陰陽變易之神)가 있다고 보았다.(상수역학적 사유체계)

방이지는 음양오행설을 원자론계통에 속하지 않고 원소론 계통에 속한다고 주장함

 

소옹-선천이 주체가 된다고 봄

방이지- 선천이 후천 가운데 있다고 봄

 

- 음양오행설은 과정론 계통를 탐구하는 이론이다.

음양오행설이 탐구해야할 주된 문제는 물질의 운동.변화 과정 이며

주의해야 할 것은 물질의 기능 혹은 작용이지 물질실체 내부 구조가 아니다.

실체내부의 구조에 대한 연구를 임무로 하는 이론을 실체론이라고 부른다면

변화과정을 연구하는 이론은 과정론이라 말할 수 있으니 이런 측면에서 볼때

음양오행설은 과정론 계통에 속한다.

 

- 음양오행은 氣化論이다.

방씨 역학에서 말하는 음양오행의 기는 운동변화하고 서로 돌아가며(전화하며)

서로를 포함하여 간직하고 있다. 이런 관계는 기계역학이나 생물학 속의 신진대사 원칙으로 해석하기 곤란한 것이다.

이런 이론은 氣化論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기화론은 물질의 운동과 변화를 기체 가운데 대립하고 있는 요소들이

상반.상성, 상극.상생하는 것으로 귀결시키는데 즉 변증사유로 세계의 보편 연계를 고찰하는 것이다.

운동할때마다 數가 나타나며 수의 변화를 통해 만물의 변화를 인식할 수 있다.

(4) 철학적 사유문제

방씨 역학에서 말하는 음양오행의 기는 운동변화하고 서로 돌아겨 서로를 포함하여 간직하고 있다. 이런 관계는 기계역학이나 생물학 속의 신진대사 원칙으로 해석하기 곤란한 것이다. 이런 이론은 기화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인데, 기화론은 물질의 운동과 변화를 기체 가운데 대립하고 있는 요소들이 상반.상성.상극.상생하는 것으로 귀결시킨다. 즉 변증사유로 세계의 보편 연계를 고찰하는 것이다.

1. 태극은 유극 속에 있다. (1在2中, 만물 속에 태극이 있다-송대성리학, 정주학의 계승)
2. 서로 반대가 되고 서로 원인이 된다. (錯綜)(相反相因-주역 서괘전, 공영달)(交輪幾)  --- 존재에 대한 數的 인식
3. 널리 쓰인는 것에서 감추어진 것을 인식한다. (卽費知隱)   費-쓰임 / 道가 器속에 존재한다.

<1은 2 속에 있다(一在二中)>는 방씨 본체론의 기본명제이다. 태극을 텅 비어 아무것도 없는 실체로 본다거나, 혹은 본체를 혼돈으로 이해한는 관념에 대해 반박하였다. 특히 본체론 가운데 현상을 버리고 본체만을 이야기하는 사유방식을 비판하여 본체와 현상은 분할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相反相因><交輪幾> 설을 현상세계 운동변화의 기본규율로 제기하였다. 현상세계에 음양의 차이와 대립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비로소 운동변화와 따라야 할 규율이 존재하는 것이다.

방씨 역학의 기본적은 관점은 감추어진 것이 널리 쓰이는 것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道는 法 속에 있으니 널리 쓰이는 것으로 감추어진 것을 인식할 수 있다. 法은 表法을 말하는데 현상세계의 질서에 대한 표현을 가리킨다. <감추어진 것은 널리 쓰인는 것에서 활용한다(隱用於費)>는 것은 본체는 현상으로 표현되니 본체가 현상 속에 존재한다는 말이다.

출처 : 우주의 숨결를 헤아리다
글쓴이 : 풀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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