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전! 64卦] 02-4. 坤卦, 하늘과 땅이 교합하다! (天地玄黃)

2017. 7. 27. 17:48周易의 理解




1. 시간의 行 (一順左旋
一逆右轉) / 주역의 終始개념

2. 음양의 交合 (夫玄黃者 天也之雜也) / 水土合德과 水土同德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이야기는 시간의 行과 음양의 교합에 관해서입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우주와 神性을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우주를 인식한다는 것은 時間을 의식함이고, 時間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인간이 終(마침의 때)를 의식하면서 문명은 시작되었습니다.

坤道는 이 '마침의 때(大終)'에 대한 서술입니다.

 

 

<乾道>

雲行雨施, (空間)

大明終始, (發時)

保合大和, (元亨 / 利貞)

 

<坤道>

德合无疆, ()

行地无疆, ()

應地无疆, ()  

 

  

(자료) 雲騰致雨 露結爲霜 http://blog.daum.net/pulsup/11 

 

  
하늘과 땅을 잇는 매개물(媒介物)은 (水-坎-玄)입니다.

물(水)은 본시 땅에 속한 것인데 하늘의 속성을 품었습니다.

물(水)는 하늘과 땅의 속성을 녹여 품습니다. 그것은 合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땅에서의 하늘은 水(玄)로 발현됩니다. 그러므로 天地의 合은 玄黃입니다.

 

 

太陽(☰) 寒水(質) : 辰(땅의 浮) -- 戌(땅의 沈) / 巽(辰), 乾(戌)

太陰(☷) 濕土(質) : 丑(땅의 ) -- 未(땅의 )

 

지구운동의 성질을 나타내는 삼음삼양 운동에서 땅의 운동을 표현한 것은

태양한수와 태음습토인 辰戌 - 丑未입니다.

 

시간의 흐름으로 보아서는 丑에서 辰을 거쳐 未까지가 陽의 左旋 헤아리는 시간이고,

未에서 戌을 거쳐 丑까지가 陰의 右旋을 헤아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오운육기 운동에서 살펴보면 辰戌은 문왕팔괘의 巽-乾과 일치하여

하늘과 땅이 일치되어 交合하고 있는 상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辰戌의 土를 하늘(太陽)과 얼음물()로 정의하고 있군요!

辰戌은 순수한 땅이 아니라 하늘이 比(冒)되어 있는 黃裳으로써의 땅입니다.

또한 陽의 마침은 씨앗이라고 했으니 戌은 '우주정신'인 乾입니다.

 

순수한 땅의 율려운동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丑未의 土입니다.

그러므로 天地의 교합을 玄黃(水土)의 合德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 乾 (16卦)

 

     大              家        

人   

☰ ☰ ☰ ☰ ☱ ☱ ☱ ☲ ☲ ☴

☰ ☱ ☲ ☴ ☱ ☲ ☴ ☱ ☲

 

        人                        

 

☷ 坤  (16卦)

                       小      習

剝 比 豫山 蹇 蒙 

☷ ☷ ☷ ☷ ☳ ☳ ☳ ☵ ☵

☷ ☳ ☵ ☶ ☳ ☵ ☶ ☳ ☵

復 師 謙 雷 解

                             

 

否  (32卦)

 

        明     大                     旣     大         歸

升 夷 井 濟 節 壯 恒 豊 妹

☰ ☱ ☲ ☴ ☰ ☱ ☲ ☴ ☰ ☱ ☲ ☴ ☰ ☱ ☲ ☴

萃 晉 益  困 未 渙 遯 咸 旅 漸

                     嗑            

 

 

 

흥미로운 자료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의 1爻가 동하여 변하는 경우의 수 (4) : ☰ ☱ ☲ ☴

2. ☷의 1爻가 동하여 변하는 경우의 수 (4) : ☷ ☳ ☵ ☶

 

☰☰ 은 10象, 16卦 (부도전괘 4卦)

☷☷ 은 10象, 16卦 (부도전괘 4卦)

☰☷ 은 10상, 32卦로 64卦를 구성한다.

 

 

1爻의 動을 逆으로 제자리에 되돌려 놓으면 원래의 괘의 속성으로 돌아가죠?

그 본래의 괘의 속성대로 나누어 보면 乾 / 坤 / 泰否의 變化의 수로 64卦가 정리됩니다.

玄黃의 합덕만으로 64괘가 모두 완성되는군요! 자료 링크해 드립니다.

 

(자료) 도전괘(倒轉卦)와 부도전괘(不倒轉卦) http://blog.daum.net/pulsup/639

     
      

  

二臨鑑而立 景到 多而若少 設在寡區
鑑 位景 一少而易 一大而缶 設在 中之內外 鑑團景一

 

 

寅申相火란 렌즈 作用이다. 물질이 分化의 極에 달하게 되면 이것이 氣化하여서 허공에 도피하였다가 지구의 공전운동이 180도를 지나게 되면 차차 서늘하게 되는 바 그것은 金水之氣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금수지기가 들어온다는 말은 도피하였던 바의 陰氣가 차차 압축을 시작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것이 압축하게 되면 그때의 金水之氣는 거울을 형성하게 된다. 象數原理로 보면 이 거울이 바로 렌즈작용을 함으로써 寅申相火가 형성된다. (우주변화의 원리)

 

 

初六, 履霜 堅氷至

 

物極必反, 주역 2章 坤道는 이 절정의 순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姤의 시간은 子에서 復되어 올라오던 태양(太陽)이 가득차면서 동시에

거꾸로(尸) 陰으로 復되면서 大終의 때를 향해 逆轉하는 때입니다.

 

大終의 때인 戌月은 寒露, 霜降의 자연절기로

땅과 가깝게 일체가 되었던 하늘(巽-乾)이 天門을 닫고 분리됩니다.

 

子午小陰君火 (☲)   정신세계(乾) 운동(에너지)

寅申小陽相火 (☵)   물질세계(坤) 지구 물상의 변화 수 

 

우주의 五運이 지구에서 활동할 때는 六氣로 작동합니다.

이때 발생되는 寅申相火之氣가 지구기후에 病痛을 초래한다고 봅니다.

 

사람의 인체로 비유한다면 소음군화의 불(火)는 차가운 이성이요,

인신상화의 불은 뜨거운 열정(感性)의 불입니다.

 

인신상화가 만들어낸 세상은 랜즈를 통해 스팩트럼으로 펼쳐진 '드러난(亨)' 세계로

사실이지만 또한 본질이 아닌 가상의 現象이죠.

우리는 이 환상을 좆아, 사랑도 하면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자료) 삼음 삼양에 숨겨진 이야기 http://blog.daum.net/pulsup/474

(자료) 묵자의 우주관, 상화작용(相火作用) http://blog.daum.net/pulsup/643  

 

그러나 보세요!

이 상화지기는 인간세상의 병통을 치유해가는 힘이기도 합니다.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많은 어려운 일(患)을 견뎌내게 하는 것은

차가운 이성보다는 열정적인 감성이 아니던가요?

 

중요한 것은 이 상화지기가 天地人 중 人의 실체라는 것입니다.

땅에, 만물에 내재되어 활동하시는 된, 하느님(神性-우주정신)입니다.

 

坤道에서는 堅氷을 <핵심어>로 제시하고 있고,

응축하는 金水之氣의 활동을 서술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大終은 단순한 만물의 씨앗만을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씨앗속에 담을 위대한 神性(우주정신), 생명의 한숨(丶)을 完成하는

天命을 수행하는 때입니다.

 

  

     

     

     

      

 
2-1 初六, 履霜 堅氷至


(1-1) 初九 潛龍 勿用.
(2-1) 潛龍勿用 陽在下也.
(3-1) 初九曰 潛龍勿用 何謂也. 子曰 龍德而隱者也. 不易乎世 不成乎名.
        遯世无悶 不見是而无悶. 樂則行之 憂則違之 確乎不可拔 潛龍也.
(4-1) 潛龍勿用 下也.
(5-1) 潛龍勿用 陽氣潛藏.
(6-1) 潛之爲言也 隱而未見 行而未成. 是以君子 弗用也.

                  
(1-1) 初六 履霜 堅氷至. 象曰 履霜堅氷 陰始凝也. 馴致其道 至堅氷也.
(2-1) 坤 至而動也 至靜而德方 後得 主而有常 含萬物而化光 坤道其順乎 承天而時行


이때는 부드러운(柔) 陰과 굳센(剛) 陽이 공존하는 때이니 昆-鯤-의 때입니다.

坤道의 1爻는 乾의 짝(牝馬)으로서의 坤의 <堅氷의 性情>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      ☷
☴      ☳
      로 乾坤이 待對하니 乾은 散하며, 坤은 集합니다.
      

乾道는 1爻가 動하여 夬(辰)과 姤(午) 사이의 의 좌표를 가르키고 있군요!

坤道는 1爻가 動하여 剝(戌)과 復(子) 사이의 의 좌표를 가르키고 있네요!

  
乾道의 우주운행은 一道左旋으로 운영됩니다. 乾의 소명은 드러남(元亨)에 있습니다.

坤道의 우주운행은 一道右轉으로 운영됩니다. 坤의 소명은 大終(利貞)에 있습니다.

 

 


2-2 六二, 直方大 不習 无不利


(1-2) 九二 見龍在田 利見大人.
(2-2) 見龍在田 德施普也.
(3-2) 九二曰 見龍在田利見大人 何謂也.子曰 龍德而正中者也. 庸言之信 庸行之謹.
        閑邪存其誠 善世而不伐 德博而化.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 君德也.
(4-2) 見龍在田 時舍也.
(5-2) 見龍在田 天下文明.
(6-2) 君子學以聚之 問以辨之 寬以居之 仁以行之.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 君德也.


(1-2) 六二 直方大 不習 无不利. 象曰 六二之動 直以方也. 不習无不利 地道光也.
(2-2)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 其所由來者 漸矣 由辯之不早辯也
           易曰 履霜堅氷至 蓋言順也.

 

乾道의 2爻位는 3爻에서 세운 正法과 4爻에서 세운 傍通法이 실현되는 땅입니다(在田, 天下文明). 時間이 바로 세워지고(舍-幹), 그 우주법에 따라 세운 存義로 다스려지는 광명정대한(直方大) 공동체이므로 백성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기 위해 혈안이 되지 않아도 <불리함>이 없는 與民同樂의 사회입니다. 이 공동체는 親比하여 백성들의 근심꺼리(患)를 살피는(臨) 黃裳의 君王(師)이 다스리는 安土입니다.

  

  

   
2-3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1-3) 九三 君子終日乾乾 夕惕若 厲 无咎.
(2-3) 終日乾乾 反復道也.
(3-3) 九三曰 君子終日乾乾夕惕若厲无咎 何謂也. 子曰 君子進德脩業. 忠信 所以進德也.
        脩辭立其誠 所以居業也. 知至至之 可與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也.
        是故居上位而不驕 在下位而不憂. 故乾乾 因其時而惕 雖危 无咎矣.
(4-3) 終日乾乾 行事也.
(5-3) 終日乾乾 與時偕行.
(6-3) 九三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故乾乾 因其時而惕 雖危无咎矣.


(1-3)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象曰 含章可貞 以時發也. 或從王事 知光大也.
(2-3) 直其正也 方其義也. 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无不利 則不疑其所行也.

 

3爻位의 乾道는

매일 끊임없이 부단히 애쓰는 반복의 道입니다. (終日乾乾, 反復道)

그것은 우주운행의 기미(幾微)를 살펴 存義로 세운 時間입니다. (與幾, 與存義, 與時偕)


3爻位의 坤道는

乾道를 좇아(從王事) 윤법(含章)으로 시간을 바르게 세움입니다(可貞).

또한 直方으로 공동체를 세우고, 법과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坤의 3爻位는 存義로 謙의 道이며, 坤의 4爻위는 豫의 道로 傍通의 法입니다.

 

直方大 不習 无不利

 

이 坤章의 3節에서 눈여겨봐야할 핵심어는 <不習无不利>입니다.

이것은 <不知人>과 맥락이 같은 의미입니다. 美利로써 바르게 법을 세웠으므로(광명정대하여) 백성들이 무엇이 옳은지 힘써 가려내려 애쓰지 않고 그 세워진 법을 좇기만 하여도(從王事) 백성들에게 불리함이 없었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坤道는 악법도 법이라는 소크라테스의 부르짖음이 아닙니다.

坤道는 바로세워진 存義를 좇는 것입니다.

   

   

   
2-4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1-4) 九四 或躍在淵 无咎.
(2-4) 或躍在淵 進 无咎也.
(3-4) 九四曰 或躍在淵无咎 何謂也.
        子曰 上下无常 非爲邪也. 進退无恒 非離羣也. 君子進德脩業 欲及時也 故无咎. 
(4-4) 或躍在淵 自試也.
(5-4) 或躍在淵 乾道乃革.
(6-4) 九四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 中不在人 故或之. 或之者 疑之也 故无咎


(1-4) 六四 括囊 无咎 无譽. 象曰 括囊无咎 愼不害也.
(2-4) 陰雖有美 含之 以從王事 弗敢成也. 地道也 妻道也 臣道也. 地道 无成而代有終也.
           天地變化 草木蕃 天地閉 賢人隱. 易曰 括囊无咎无譽 蓋言謹也.


含之 以從王事 弗敢成

지금까지 우리는 <弗敢成>이 뜻하는 바가 어떤 의미인지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이 坤卦 2-4節의 문장은 진리가 言語道斷되어 <似而非>로 변질되는 나쁜 예입니다.

 

王事란 天(陽)의 五運六氣의 운영이니 인간은 이것을 따를뿐(從) 成할 수 없습니다.

坤道는 다만 乾道를 품어(含) 進退(天地變化 草木蕃 天地閉 賢人隱)를 행할 뿐입니다.

 

특별히 <括囊의 道>를 제시하여

利用厚生을 도모함이 坤道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이것이 땅의 도(道)이며 아내의 도(道)이며 신하의 도(道)이니..."

그런데 이것을 人事에 적용할때 만물의 上下를 구분하여 계급화 시키는 것을

정당화시키는 이론으로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坤道는 黃裳의 道입니다.

親比한 神性이 寅申相火之氣로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변화의 道입니다.

그것은 완전한!!! 또하나의 우주이죠!

 

 




 

2-5 六五, 黃裳 元吉


(1-5) 九五 飛龍在天 利見大人.
(2-5) 飛龍在天 大人造也.
(3-5) 九五曰 飛龍在天利見大人 何謂也.
        子曰 同聲相應 同氣相求. 水流濕 火就燥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覩. 本乎天者 親上 本乎地者 親下. 則各從其類也.
(4-5) 飛龍在天 上治也.
(5-5) 飛龍在天 乃位乎天德.
(6-5) 夫大人者 與天也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弗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1-5) 六五 黃裳 元吉. 象曰 黃裳元吉 文在中也.
(2-5) 君子 黃中通理. 正位居體. 美在其中而暢於四支 發於事業 美之至也.

 


乾卦의 飛龍은 위에서 다스리는 입니다.

坤卦의 比龍은 黃裳의 의 道 이니 백성들과 함께 與民同患하는 道입니다.

이것은 太極의 道입니다.

 

 

   

   

☷ 

   
2-6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1-6) 上九 亢龍 有悔.
(2-6) 亢龍有悔 盈不可久也.
(3-6) 上九曰亢龍有悔 何謂也. 子曰貴而无位 高而无民 賢人在下位而无輔. 是以動而有悔也.
(4-6) 亢龍有悔 窮之也.
(5-6) 亢龍有悔 與時偕極.
(6-6) 亢之爲言也 知進而不知退 知存而不知亡 知得而不知喪.
        其唯聖人乎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 其唯聖人乎.


(1-6)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象曰 龍戰于野 其道窮也.
(2-6) 陰疑於陽 必戰 爲其嫌於无陽也 故稱龍焉.猶未離其類也 故稱血焉.
           夫玄黃者 天也之雜也 天玄而地黃.

 

 

강서대묘의 <현무도>는 정말 눈부십니다.

항룡인 巳와 잠룡인 亥가 엉켜서 하나가 되어 있는 玄武圖는

꿈틀거리는 생동감, <龍戰于野>의 象이 여지없이 나타나 있습니다.

 

野는 생명이 잠들어 있는 황량한 들판입니다.

災, 菑, 舊, 莫의 들판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용전로와 같이 뜨겁습니다.

팔딱거리는 용의 심장! 생명의 한숨(丶)이 蘇生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爲其嫌於无陽也 故稱龍

災이라, 莫이라, 无라 표현하니 정말 '비어있다' 의심할까 하여 龍이라 칭했으며,

 

猶未離其類也 故稱血

가장 어둠이 깊은 冬土의 때이니 玄黃이며,

검은바다(子水, 玄水)에서 생명이 잉태되므로 그 바다를 玄黃의 血이라 하였습니다.

 

 

(자료) 蒙, 雜而著  (雜卦傳) http://blog.daum.net/pulsup/398

 

주역 64괘의 마지막 괘명은 旣濟와 未濟입니다.

잡괘전에서는 濟를 가지런히 정돈하다(定)라고 '정의' 했지요.

 

未濟는 난초()의 뿌리(束)이며, 旣濟는 난초의 갈라진 잎사귀(柬)입니다.

이렇게 우주를 濟(가지런히)하여 운영하는 것을 能手能이라 표현했습니다.


血江은 濟에 표현되고 있는 생명의 江으로,

齊()에는 吝과 卯(門열려있는 형태)와 (神明)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旣濟와 未濟가 가르키는 동일한 지점, 血江은 終始(玄)의 자리 地戶()입니다.

旣濟(終)는 시간의 마침이며(-), 未濟(始)는 시간의 시작입니다(出-).

 

 

 

 

 

[원문해석자료]


2-1 初六, 履霜 堅氷至

 

(1-1) 初九 潛龍 勿用.

(2-1) 潛龍勿用 陽在下也.

(3-1) 初九曰 潛龍勿用 何謂也. 子曰 龍德而隱者也. 不易乎世 不成乎名.

        遯世无悶 不見是而无悶. 樂則行之 憂則違之 確乎不可拔 潛龍也.

(4-1) 潛龍勿用 下也.

(5-1) 潛龍勿用 陽氣潛藏.

(6-1) 潛之爲言也 隱而未見 行而未成. 是以君子 弗用也.                  

(1-1)
初六 履霜 堅氷至. 象曰 履霜堅氷 陰始凝也. 馴致其道 至堅氷也.
(2-1) 坤 至柔而動也剛 至靜而德方 後得 主而有常 含萬物而化光 坤道其順乎 承天而時行

초육(初六)은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어는 때가 온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어는 때가 온다는 것은 음(陰)의 기운이 처음 뭉치기 시작한 것이니, 그 길을 그대로 길들여 나가 단단한 얼음이 어는데 이르는 것이다”

곤괘(坤卦)는 지극히 부드러우면서도 그 움직임이 강(剛)하고, 지극히 고요하면서도 덕(德)이 방정(方正)하다 뒤를 따르면 길을 얻고 순리롭게 하는 것을 주로 하면 상구함이 있다 만물을 포용하여 변화시킴이 빛나니, 곤도(坤道)가 순하구나 하늘을 받들어 때맞추어 행한다



2-2 六二, 直方大 不習 无不利
 
(1-2) 九二 見龍在田 利見大人.

(2-2) 見龍在田 德施普也.

(3-2) 九二曰 見龍在田利見大人 何謂也.子曰 龍德而正中者也. 庸言之信 庸行之謹.

        閑邪存其誠 善世而不伐 德博而化.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 君德也.

(4-2) 見龍在田 時舍也.

(5-2) 見龍在田 天下文明.

(6-2) 君子學以聚之 問以辨之 寬以居之 仁以行之. 易曰 見龍在田利見大人 君德也.

(1-2) 六二 直方大 不習 无不利. 象曰 六二之動 直以方也. 不習无不利 地道光也.
(2-2) 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
        臣弑其君 子弑其父 非一朝一夕之故 其所由來者 漸矣 由辯之不早辯也
        易曰 履霜堅氷至 蓋言順也.

육이(六二)는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 [덕행을] 익히지 않아도 순리롭게 하지 않는 것이 없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육이(六二)의 움직임은 곧고 방정하니 덕행을 익히지 않아도 순리롭게 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은 지도(地道)가 빛나는 것이다”

선(善)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뒤에 경사가 있고, 불선(不善)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뒤에 재앙이 있다 신하가 군주를 시해하고 자식이 아비를 시해하는 것은 하루 아침과 하룻 저녁에 생긴 변고가 아니다 그 유래한 것이 점차적이니, 분변하기를 일찍 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역(易)에 이르기를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어는 때가 온다” 하였으니, 이는 순차적임을 말한 것이다




2-3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1-3) 九三 君子終日乾乾 夕惕若 厲 无咎.

(2-3) 終日乾乾 反復道也.

(3-3) 九三曰 君子終日乾乾夕惕若厲无咎 何謂也. 子曰 君子進德脩業. 忠信 所以進德也.

        脩辭立其誠 所以居業也. 知至至之 可與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也.

        是故居上位而不驕 在下位而不憂. 故乾乾 因其時而惕 雖危 无咎矣.

(4-3) 終日乾乾 行事也.

(5-3) 終日乾乾 與時偕行.

(6-3) 九三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故乾乾 因其時而惕 雖危无咎矣.

   

(1-3)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象曰 含章可貞 以時發也. 或從王事 知光大也.
(2-3) 直其正也 方其義也. 君子敬以直內 義以方外 敬義立而德不孤. 
        直方大不習无不利 則不疑其所行也.

육삼(六三)은 아름다움을 감추어야 정(貞)[常久]할 수 있으니, 혹 왕(王)의 일에 종사할지라도 성과를 드러내지 말고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있어야 한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아름다움을 감추어야 정(貞)할 수 있으나 때가 되면 그것을 드러내어야 한다 혹 왕(王)의 일에 종사한다는 것은 지혜가 밝고 크기 때문이다”

직(直)은 바르다는 뜻이고, 방(方)은 의롭다는 뜻이다 군자(君子)가 마음가짐을 공경(恭敬)히 하여 속을 곧게 하고 행동을 의(義)롭게 하여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방정하게 해서, 경(敬)과 의(義)가 확립되면 덕(德)이 외롭지 않으니,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 덕행을 익히지 않아도 순리롭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은 그 행하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2-4 六三, 含章可貞 或從王事 无成有終

(1-4) 九四 或躍在淵 无咎.

(2-4) 或躍在淵 進 无咎也.
(3-4) 九四曰 或躍在淵无咎 何謂也.

        子曰 上下无常 非爲邪也. 進退无恒 非離羣也. 君子進德脩業 欲及時也 故无咎. 

(4-4) 或躍在淵 自試也.

(5-4) 或躍在淵 乾道乃革.

(6-4) 九四 重剛而不中 上不在天 下不在田 中不在人 故或之. 或之者 疑之也 故无咎

(1-4) 六四 括囊 无咎 无譽. 象曰 括囊无咎 愼不害也.
(2-4) 陰雖有美 含之 以從王事 弗敢成也. 地道也 妻道也 臣道也. 地道 无成而代有終也. 
       天地變化 草木蕃 天地閉 賢人隱. 易曰 括囊无咎无譽 蓋言謹也.

六四는 주머니를 묶듯이 하면 허물도 없고 칭찬도 없을 것이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주머니를 묶듯이 하면 허물이 없다는 것은 삼가기를 이와 같이 하면 해가 없다는 것이다”

음(陰)은 아름다운 덕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를 숨긴 채 왕사(王事)에 종사하여 감히 그 일을 자기가 한양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땅의 도(道)이며 아내의 도(道)이며 신하의 도(道)이니, 땅의 도(道)는 자기가 한양 하는 것이 없고 하늘을 대신하여 끝마무리를 하는 것이다 천지가 변화하면 초목이 번성하고 천지가 닫히면 현인(賢人)이 은둔하니,역(易)에 이르기를 “주머니를 묶듯이 하면 허물도 없고 칭찬도 없다” 하였으니, 삼가라고 말한 것이다




2-5 六五, 黃裳 元吉

(1-5) 九五 飛龍在天 利見大人.

(2-5) 飛龍在天 大人造也.

(3-5) 九五曰 飛龍在天利見大人 何謂也.

        子曰 同聲相應 同氣相求. 水流濕 火就燥 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覩. 本乎天者 親上 本乎地者 親下. 則各從其類也.

(4-5) 飛龍在天 上治也.

(5-5) 飛龍在天 乃位乎天德.

(6-5) 夫大人者 與天也合其德 與日月合其明 與四時合其序 與鬼神合其吉凶.

        先天而天弗違 後天而奉天時. 天且弗違 而況於人乎 況於鬼神乎

(1-5) 六五 黃裳 元吉. 象曰 黃裳元吉 文在中也.
(2-5) 君子 黃中通理. 正位居體. 美在其中而暢於四支 發於事業 美之至也.

육오(六五)는 황색(黃色) 치마처럼 하면 크게 선(善)하여 길(吉)할 것이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황색 치마처럼 하면 크게 선하여 길하다’는 것은 문덕(文德)이 속에 쌓여 있는 것이다”

군자(君子)는 황(黃)이 마음속에 있어 이치에 통하며, 바른 자리에 있으나 체(體)에 있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덕이 그 속에 있어 사지(四支)에 드러나며 사업에 나타나니, 지극한 아름다움이다



2-6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1-6) 上九 亢龍 有悔.

(2-6) 亢龍有悔 盈不可久也.
(3-6) 上九曰亢龍有悔 何謂也. 子曰貴而无位 高而无民 賢人在下位而无輔. 是以動而有悔也.

(4-6) 亢龍有悔 窮之災也.

(5-6) 亢龍有悔 與時偕極.

(6-6) 亢之爲言也 知進而不知退 知存而不知亡 知得而不知喪.

        其唯聖人乎 知進退存亡而不失其正者 其唯聖人乎.

(1-6) 上六 龍戰于野 其血玄黃. 象曰 龍戰于野 其道窮也.
(2-6)  陰疑於陽 必戰 爲其嫌於无陽也 故稱龍焉.猶未離其類也 故稱血焉.
         夫玄黃者 天也之雜也 天玄而地黃. 

상육(上六)은 용이 들에서 싸우니, 그 피가 검고 누렇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용이 들에서 싸운다는 것은 음의 도가 궁극하였기 때문이다” 육(六)을 쓰는 것은 영구(永久)적이고 정고(貞固)하게 하는 것이 이롭다 [상전(象傳)]에 말하였다 “‘육(六)을 쓰는 것은 영구(永久)적이고 정고(貞固)하게 하라’는 것은 끝까지 성대히 하는 것이다”

음(陰)이 양(陽)과 대등해지면 반드시 싸운다 양이 없다고 오해할까 염려하여 용(龍)이라 하였고, 아직 음의 부류를 떠나지 않았으므로피〔혈(血)은 음이고 기(氣)는 양이다〕를 말하였다 검고 누른 것은 천지(天地)의 색깔이 섞인 것이니,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다

 

 

 

출처 : 우주의 숨결를 헤아리다
글쓴이 : 박순임(풀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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