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도전! 64卦] 03-4. 錯綜, 변화의 數를 觀하다 (易傳)

2017. 7. 27. 17:49周易의 理解

 

 

 

“三天兩地而倚數, 觀變於陰陽而立卦, 發揮於剛柔而生爻.…昔者聖人之作易也, 將以順性命之理, 是以立天之道曰陰與陽, 立地之道曰柔與剛, 立人之道曰仁與義, 兼三才而兩之, 故易六畵而成卦, 分陰分陽, 迭用柔剛, 故易六位而成章.”

하늘에서 셋을 취하고 땅에서 둘을 취하였으니 수에서 기인하고, 음양의 변화를 보아 괘를 세우며, 剛柔가 발휘하여 효를 낳았다.… 옛날 성인이 역을 지은 것은 性命의 이치를 따르려 함이었다. 그러므로 하늘의 도를 세운 것이 음과 양이며, 땅의 도를 세운 것이 柔와 剛이며, 사람의 도를 세운 것이 仁과 義이니, 三才를 겸한 것이 두 번이다. 그러므로 易은 여섯 번 그어 괘가 이루어졌고, 陰으로 나뉘고 陽으로 나뉘며, 柔와 剛을 번갈아 씀으로 易은 여섯 위로 문장을 이룬다.

 

 

雜卦傳 : 錯, 자연의 썸타기

 

乾剛坤柔, 比樂師憂, 臨觀之義, 或與或求. 屯見而不失其居, 蒙雜而著. 震起也, 艮也, 損益盛衰之始也. 大畜時也, 无妄災也. 萃聚而升不來也, 謙輕而豫怠也. 噬嗑食也, 賁无色也, 兌見而巽伏也. 隨无故也, 蠱則飭也. 剝爛也, 復反也. 晉晝也, 明夷誅也, 井通而困相遇也. 咸速也, 恒久也, 渙離也, 節也. 解緩也, 蹇難也. 睽外也, 家人內也, 否泰反其類也. 大壯則, 遯則退也. 大有衆也, 同人親也, 革去故也, 鼎取新也, 小過過也, 中孚信也. 豐多故也, 親寡旅也, 離上而坎下也. 小畜寡也, 履不處也. 需不進也, 訟不親也. 大過顚也, 姤遇也, 柔遇剛也. 漸女歸待男行也. 頤養正也, 旣濟定也. 歸妹女之終也, 未濟男之窮也. 夬決也, 剛決柔也, 君子道長, 小人道憂也

 

震起也,    艮止也

渙離也,    節止也

大壯則止, 遯則退也.

 

震과 艮은 시작과 끝이니 艮의 止는 멈춤이다.

渙과 節은 흩어짐과 모임인데, 節에서의 止는 가득참(至)으로 亢龍이다.

大壯은 나아감(進)이니 여기서의 止는 가다.걷다(步)이다.

 

이 잡괘전의 서술은 錯象을 서술하고 있다.

음양운동의 對待하고 있는 작용, 밀당, 자연의 썸타기 이다.

 

주역 64괘를 아주 단순하게 1~2 字만으로 對待하고 있는 <성질>의 핵심포인트를 찔러주고 있다.

짧으나 강력하다!

 

이 극도로 절제된 서술에 止가 3번씩이나 선택되어졌다.

그만큼 주역에서의 止의 쓰임이 크다는 뜻이다.

止는 行이다. 陰陽의 진퇴를 서술하는 易의 세계에서는 단연 으뜸 문자겠다.

 

 

 

序卦傳 : 綜, 달도 차면 기우느니라!

 

잡괘전에 비하면 서괘전은 매우 친절한 문장이다.

서괘전은 주역64괘의 배열순서를 해설하고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서괘전의 觀은 因果의 시각이다.

음양의 流行, 선천팔괘의 음양의 消息의 흐름과 같은 綜의 象을 문장의 형식으로 삼았다.

 

우리가 <개별적인> 각각의 卦를 해석해 감에 있어

잡괘전과 서괘전은 선인들의 지혜가 우리들에게 던져주는 핵심어 제시이다.

그러므로 괘를 해석해 가는 중요한 해석방법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說卦傳  (兌, 共産의 공동체를 꿈꾸다  http://blog.daum.net/pulsup/439 )

 

설괘전에 서술된 8괘에 대한 象과 義는 우리들에게 매우 익숙하다.

다만, 明代 래지덕이 <取象八法>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卦情>에 따라 취할 수 있는 물상의 경우의 數가 다양하다는 것이 괘.효의 辭를 해석함에 어려움을 더한다.

 

설괘전 第十一章 에서 언급되어지는 물상에 대한 觀은

그동안 우리가 익혀왔던 오행의 물상법과는 시각이 달라서 매우 낯설게 느껴지는데,

周易의 전체적인 서술법인 음양의 對待-錯象(건곤/진손/감리/간태)와 流行(因果-始終-綜象)을 염두에 두고,

경방이 납갑한 오행의 속성까지를 감안하여 읽어간다면 그 이해가 쉽겠다.

 

 

[도전! 64卦] 03-1. 象數, 물상과 경우의 수 (해석體例) http://blog.daum.net/pulsup/197 

[도전! 64卦] 03-2. 음양이 서로 짝하여 하나가 되다 (경방易學) http://blog.daum.net/pulsup/718

[도전! 64卦] 03-3. 불사의 생명을 꿈꾸다! (醫易學)  http://blog.daum.net/pulsup/714

[도전! 64卦] 03-4. 錯綜, 변화의 數를 觀하다 (易傳) http://blog.daum.net/pulsup/720

 

 

지금까지 함께 나눴던 3단락의 글들은

우리들이 개별적인 괘들의 변화를 해석해 감에 있어 주역 본래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旁行而不流>, 본디의 主流를 벗어나지 않는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주역에 대한 기본 해석체례와 선현들이 물려주신 지혜(철학)들을 정리했다.

 

 

자! 본격적으로 주역, 玄黃의 血江을 건너가 보기로 하자!!!

 

 

 

 

說卦傳 第十一章

 

爲天 爲圜 爲君 爲父 爲玉 爲金 爲寒 爲氷 爲大赤 爲良馬 爲老馬 爲瘠馬 爲駁馬 爲木果.

건(乾)은, 하늘이 되고, 둥근 것이 되고, 군주가 되고, 아버지가 되고, 옥(玉)이 되고, 금(金)이 되고, 추위가 되고, 얼음이 되고, 크고 붉은 것이 되고, 좋은 말이 되고, 늙은 말이 되고, 수척한 말이 되고, 얼룩말이 되고, 나무에 달린 과일이 된다.

 

坤 爲地 爲母 爲布 爲釜 爲吝嗇 爲均 爲子母牛 爲大輿 爲文 爲衆 爲柄. 其於地也 爲黑.

곤(坤)은, 땅이 되고, 어머니가 되고, 삼베가 되고, 가마솥이 되고, 인색한 것이 되고, 균등한 것이 되고, 새끼를 많이 기른 어미 소가 되고, 큰 수레가 되고, 문(文)이 되고, 무리[衆]가 되고, 자루가 되며,땅에 있어서는 흑색이 된다

 

震 爲雷 爲龍 爲玄黃(=蒼) 爲旉 爲大塗 爲長子 爲決躁 爲蒼莨竹 爲萑葦. 其於馬也 爲善鳴 爲馵足 爲的顙. 其於稼也 爲反生. 其究爲健 爲蕃鮮.

진(震)은, 우레가 되고, 용(龍)이 되고, 검정색과 황색(黃色)이 되고, 꽃이 되고, 큰 길이 되고, 장자(長子)가 되고, 조급하게 결단하는 것이 되고, 푸른 대나무가 되고, 갈대가 되며,말에 있어서는 울기를 잘하는 것이 되고, 왼발이 흰 말이 되고, 발이 빠른 것이 되고, 이마가 흰 말이 되며,곡식에 있어서는 껍질을 뒤집어쓰고 나오는 것이 되며, 궁극에는 굳센 것이 되고, 고운 것이 된다

 

巽 爲木 爲風 爲長女 爲繩直 爲工 爲白 爲長 爲高 爲進退 爲不果 爲臭. 其於人也 爲寡髮爲廣顙爲多白眼爲近利市倍. 其究爲躁卦.

손(巽)은, 나무가 되고, 바람이 되고, 장녀(長女)가 되고, 먹줄이 곧은 것이 되고, 공장(工匠)이 되고, 백색(白色)이 되고, 긴 것이 되고, 높은 것이 되고, 나아가려고 하다가 물러나는 것이 되고, 과단성 없는 것이 되고, 냄새가 되며,사람에게 있어서는 머리털이 적은 것이 되고, 이마가 넓은 것이 되고, 눈에 흰자위가 많은 것이 되고, 이익을 가까이 하여 세 곱절 폭리를 남기는 것이 되며,궁극에는 조급한 괘(卦)가 된다

 

坎 爲水 爲溝 爲隱伏 爲矯輮 爲弓輪. 其於人也 爲加憂 爲心病 爲耳痛 爲血卦 爲赤. 其於馬也 爲美脊 爲亟心 爲下首 爲薄蹄爲曳. 其於輿也 爲多眚 爲通 爲月 爲盜. 其木也 爲堅多心.

감(坎)은, 물이 되고, 도랑이 되고, 숨는 것이 되고, 바로잡고 구부리는 것이 되고, 활과 바퀴가 되며,사람에게 있어서는 근심이 더해지는 것이 되고, 마음의 병이 되고, 귀가 아픈 것이 되고, 피의 괘[血卦]가 되고, 적색이 되며,말에 있어서는 등마루가 아름다운 것이 되고, 성질이 급한 것이 되고, 머리를 아래로 떨구는 것이 되고, 발굽이 얇은 것이 되고, 끄는 것이 되며,수레에 있어서는 하자가 많은 것이 되고, 통하는 것이 되고, 달이 되고, 도둑이 되며, 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속이 많은 것이 된다

 

離 爲火 爲日 爲電 爲中女 爲甲冑 爲戈兵. 其於人也 爲大腹 爲乾卦 爲鱉 爲蟹 爲蠃 爲蚌 爲龜. 其於木也 爲科上槁.

이(離)는, 불이 되고, 해가 되고, 번개가 되고, 중녀(中女)가 되고, 갑주(甲冑)가 되고, 창과 병기가 되며,사람에게 있어서는 배가 큰 사람이 되고, 마른 괘[乾卦]가 되고, 자라가 되고, 게가 되고, 소라가 되고, 조개가 되고, 거북이 되며,나무에 있어서는 가운데가 비고 윗부분이 마른 것이 된다

 

艮 爲山 爲徑路 爲小石 爲門闕 爲果蓏 爲閽寺 爲指 爲狗 爲鼠 爲黔喙之屬. 其於木也 爲堅多節.

간(艮)은, 산(山)이 되고, 작은 길이 되고, 작은 돌이 되고, 문궐(門闕)이 되고, 과일과 풀의 열매가 되고, 내시(內侍)가 되고, 손가락이 되고, 개가 되고, 쥐가 되고, 부리가 검은 짐승의 등속이 되며,나무에 있어서는 단단하고 마디가 많은 것이 된다

 

兌 爲澤 爲少女 爲巫 爲口舌 爲毁折 爲附決. 其於地也 爲剛鹵 爲妾爲羊.

태(兌)는, 못이 되고, 소녀(少女)가 되고, 무당이 되고, 입과 혀가 되고, 훼손하는 것이 되고, 붙었다가 떨어지는 것이 되며,땅에 있어서는 강로(剛鹵 : 금과 소금)가 되며, 첩이 되고, 양(羊)이 된다

 

 

잡괘전

 

 

서괘전

출처 : 우주의 숨결를 헤아리다
글쓴이 : 박순임(풀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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