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7. 17:49ㆍ周易의 理解
주역의 上經은 乾坤坎離를 四正卦로 접으니 선천팔괘이며 우주생성의 원리(理)이다.
乾坤(體)과 水火(用)가 깍지를 끼고 體用으로 存한다.
下經에서는 본격적인 만물의 방창함을 서술하는데,
咸-恒과 旣濟-未濟卦가 깍지를 끼고 만가지 象을 씨앗으로 품었다.
上經과 같은 구조이니 乾(坤)과 水火의 濟로 똑같은 구조를 이룬다.
다만, 본격적으로 변화의 數인 兌巽(氣) - 艮雷(質)이 작동하고 있다.
처음(乾)과 끝(未濟)이 맞물리면서 생명의 終始적 순환고리를 드러내고 있다.
卦象의 錯縱관계는 이러하다.
錯은 陰과 陽의 짝지음이다. ☰☷ / ☳☴ / ☵☲ / ☶☱
陰陽의 호근관계를 말하는데, 飛伏이라 하여 이 錯관계는 일체를 이루는 태극으로 한몸이다.
시소타기와 같이 乾(☰)이 드러나면 坤(☷)은 숨고, 坤이 드러나면 乾이 숨는 속성(성질)을 갖는다.
綜은 爻變으로 운동의 변화이다.
☳(움직이다) ☶(멈추다) / ☴(흩어지다) ☱(모이다)
周易은 陰陽의 속성의 상태가 어떻게 운동하는지를 살피는 기록이므로
雷艮 - 巽兌는 변화를 본격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下經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것은 集散으로 표현된다.
周易의 象들은 음양의 속성과 상태(錯)와 변화(綜)의 象으로 기록된다.
변화의 기록인 下經의 첫번째 象은 咸-恒이다. 咸은 集(戌月) 恒은 散(辰月)이다.
그러나, 선천과 후천팔괘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恒의 象은 集되고 있다.
원리와 현상이 거꾸로 드러나고 있는데, 그것은 <경씨역전>의 解에 대한 해석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氣質의 흩어짐(散)은 색다른 변화의 數와의 충돌로 나타나며, 그것이 엉겨서 物化로 드러난다.
<경씨역전의 解卦 해석>
음양의 모여든 기운은 때에 맞게 모이고 흩어지는데, 안은 위험하고 밖은 흔들리면 반드시 흩어진다.
주역에서 解는 흩어짐이라고 말했다. 흩어졌으니 만물이 싹을 틔우고 우레와 비가 함께 일어난다.
모여든 기운이 움직이니 천지가 개벽한다.
우뢰와 비가 함께 움직이는 때에 초목은 진동하여 땅에서 나와 잎을 틔운다.
이렇게 解괘의 괘의를 흩어짐으로 보았다.
음양 두 기운이 함께 모인 때가 바로 천지의 본원이 되는데 이것이 흩어지면 天.地가 형성된다.
음양의 飛伏의 관계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세심히 살펴보기로 하자.
一陽이 始生하는 것은 子월이며, 一陰이 始生하는 것은 未월이다.
☰ ☷
☰ ☷
乾 坤
1년 12달을 卦를 구성하는 六爻位로 치환하여 세우고,
乾坤은 한자리에 앞뒤로 하여 하나로 겹쳐져 있다.
음양의 飛伏說은 乾坤은 떨어질 수 없는 一物兩體인 <태극>으로 존재한다는 관점이다.
乾이 밝아져 드러나면 坤은 그 뒤로 갈마들어 숨고 乾이 희미해지면 坤은 또렷하게 드러난다.
그들의 '드러남'은 변화하며 시시각각 달라져 보여도 그들의 질량은 항상 동일하다.
늘어나다 ->
1 2 3 4 5 6 7 8 9 10 11 12
乾 -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午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 坤
12 11 10 9 8 7 6 5 4 3 2 1
줄어들다 ->
乾이 (陽1)일때 坤은 (陰12)의 값
乾이 (陽2)일때 坤은 (陰11)의 값
乾이 (陽3)일때 坤은 (陰10)의 값 .... 의 값을 갖는다.
여기서 표현되어지는 12支의 값은 계절이 아니라 음양의 크기(量-消長)의 변화값이다.
戌 巳
申 卯
午 丑
辰 亥
寅 酉
子 未
(乾) (坤)
乾卦와 坤卦에 배정되어진 12支의 값은 '계절의 값' 이다.
乾坤은 변화에 관여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가장 기본이 되는 시간(乾-斡)과 공간(四季)를 세우는 기준이므로 <理>적으로 표현되어졌다.
卦를 세우는 법칙은 下爻부터 차례로 기록되므로 乾坤이 동일하게 <늘어남(順行)> 으로 서술되었다.
☳ ☵ ☶
☳ ☵ ☶
震 坎 艮
震(장남) 子 寅 辰 午 申 戌
坎(중남) 寅 辰 午 申 戌 子
艮(소남) 辰 午 申 戌 子 寅 ... 으로 양의 늘어남(順行)으로 표현되어진다.
이에 짝(錯)하는 陰卦들은 ☳☴(장남-장녀), ☵☲(중남-중녀), ☶☱(소남-소녀)이고,
地球에서 陽(氣)은 子月에서 陰(質)은 丑月에서 출발하여 子丑거리며 뒤뚱뒤뚱 운동하기 때문에
陽을 따라 한박자 늦게 그에 짝하는 陰이 출발한다.
여기에서 쓰이는 12支는 月을 나타냄이 아니라 음양의 消長(量)을 표시하는 숫자다.
巽(장녀) 丑 亥 酉 未 巳 卯
離(중녀) 卯 丑 亥 酉 未 巳
兌(소녀) 巳 卯 丑 亥 酉 未 ... 으로 陰의 줄어듬(逆順)으로 표현되어진다.
오행의 붙임은 이렇게 8괘에 納支한 대로 오행을 대입하면 된다.
震(장남) 子 寅 辰 午 申 戌
수 목 토 화 금 토
坎(중남) 寅 辰 午 申 戌 子
목 토 화 금 토 수
艮(소남) 辰 午 申 戌 子 寅
토 화 금 토 수 목
巽(장녀) 丑 亥 酉 未 巳 卯
토 수 금 토 화 목
離(중녀) 卯 丑 亥 酉 未 巳
목 토 수 금 토 화
兌(소녀) 巳 卯 丑 亥 酉 未
화 목 토 수 금 토
이번에는 팔괘에 대한 納甲을 살펴보자
이 8괘에 대한 天干의 배정은 위백양의 <주역참동계>의 월체납갑설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된다.
☰(壬) ☷(癸)
☰(甲) ☷(乙)
乾 坤
이렇게 乾(北西方)에 처음(甲-始)과 끝(壬-終)을 잇고, 乾坤으로 飛伏을 짝하여 하나로 묶어 버렸다.
여기서는 단단하게 乾坤이 태극으로, 씨앗으로, 太虛의 一點으로 수렴되어 있다.
후천팔괘의 乾(巽)方은 陰陽이 합일되는 태극의 極點이다.
水-잠장됨에 戊(天門)을 火-드러남에 己(地戶)를 배정했다.
戊는 태양한수(太陽寒水)의 자리이다. 水는 陽의 잠장됨 감추어짐을 뜻한다.
그에 반하여 己(地戶)는 辰月로 만물의 화려하게 드러나는(火) 때이다.
이 土의 배정에는 항상 辰戌丑未의 성질을 염두에 두고 생각해야 하는데
辰戌은 시간과 우주작용과의 순환이 표현되어지는 太陽寒水이니
水火의 昇降浮沈, 수화의 濟에 관여한다. 이 진술태양한수 라인을 戊己에 배정했다.
戌土를 天地 우주운동에 대한 터미널, 中孚(黃鍾)의 土로써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庚-辛), (恒-가까워지다) 움직이다-흩어지다 (만화방창-드러남)
☶☱ (丙-丁), (咸-멀어지다) 멈추다-모이다 (만물잠장 - 감춤)
"경방의 납갑설은 두 가지의 연원을 갖는다.
첫째, 십간을 배분한 것은 <설괘전>이 乾坤을 부모괘로 여기는 관점에서 유래한다.
이 두괘에 甲乙壬癸를 배분하여 乾坤이 음양의 시작과 끝마침이 됨을 표현한다.
십간은 다섯 개의 양간과 다섯 개의 음간으로 나뉘어 甲은 양의 시작이 되고 乙은 음의 시작이 된다.
壬은 양의 끝마침이 되고, 癸는 음의 끝마침이 된다. 이로써 乾坤 부모괘와 짝을 이룬다."
☰☷ 乾(甲壬)-坤(乙癸)
☳☴ 震巽(庚辛) - 장남, 장녀
☵☲ 坎離(戊己) - 중남, 중녀
☶☱ 艮兌(丙丁) - 소남, 소녀
나머지 六子卦에 대한 납갑은 매우 생소하지만 차차로 고민해 보기로 하고!
이렇게 경방易學의 飛伏說과 納甲納支說을 상세하게 살펴보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12운성표에서 만나는 난해하기만 했던 陽順陰逆의 行法은 경방역학의 <飛伏說>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12운성표에서의 12支는 계절의 12月令이 아니라 1~12까지의 오행의 陰陽消長(量)을 표현한 숫자이다.
- 변화가 있으므로 길흉이 생긴다
- 계절은 순환체이기 때문에 고정된 기준이 없다
- 모든 것은 변화하기 때문에 변화하지 않는 고정은 존립할 수 없다
또한 경방역학에서는 이 우주운동의 <순환> 운동에 어떤 '기준점'이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음양소장의 시각(觀)을 <오행> 각각의 음양소장의 始終으로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음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명리학이 경방역학에서 유래하고 있는 만큼,
경방역학에서 배정된 오행의 성질에 대한 의미를 확실하게 분별하는 노력은 우리들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위백양의 <주역참동계>의 단약제조를 위한 화후조절법은
단순한 물질적인 단약의 수렴에 그치지 않고 수화운동으로부터 <태극>으로 수렴되는 과정을 고민하고 있으므로
이미 우주정신(戌-乾)에 대한 사유가 중심이 되고 있었으리라 보기 때문에
경방역학에서 艮을 丙으로 배정한 까닭이 그 우주정신을 心(火)로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주역의 乾坤에 배정된 甲乙(시작)과 壬癸(끝)은 濟의 江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이것이 玄黃의 血이자 우주정신(神明=心=火)이 생성되는 太虛의 一點의 江이다.
팔괘에서는 艮의 자리가 終始의 그 자리이다.
경방역학의 陰陽二氣論과 음양의 變易 (http://blog.daum.net/pulsup/182)
(1) 팔궁이 서는 과정을 팔괘가 서로 뒤엉켜 부딪치는 과정이다.
산책들을 모아서 괘에 따라 궁을 일으키면 건곤진손감리간태가 되는데 이는 팔괘가 서로 뒤엉켜 부딪는 과정이다.
두 기움, 즉 양은 음 속으로 들어가고, 음은 양 속으로 들어가니 음양 두 기운이 서로 바뀌는 과정이 멈추지 않으므로
<낳고 낳는 것이 역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천지 내에 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 (갈마든다-飛伏)
(2) 괘.효상의 변화와 괘.효사에 대해서도 음양 두 기운의 오르내리는 변화를 위주로 설명함
음양의 모여든 기운은 때에 맞게 흩어지는데 안은 위험하고(坎) 밖은 흔들리면(雷) 반드시 흩어진다.
주역에서 解는 흩어짐이라고 말했다.
흩어졌으니 만물이 싹을 틔우고 우레와 비가 함께 일어난다. 모여든 기운이 움직이니 천지가 개벽한다.
(3) 사물의 존재와 변화는 항상 한번은 음이고 한번은 양이다라고 생각함 (음양은 한몸이다. 융합체로써의 음양)
음과 양의 몸은 하나를 고집하여 정할 수 없다. 팔괘에서 형상은 양이 음에 갈마들고 음이 양에 갈마들어 두 기운이 서로 감응하여 그 몸을 이루니 혹은 숨고 혹은 드러난다. 그래서 <계사전>은 '한번 음이고 한번 양인 것이 도다' 라고 말한 것이다.
* 대립과 전화 (대립)에서 (융합적실체)로 인식함 / 원리와 작용이 분리되지 않은 융합체이다.
(4) 팔괘의 괘상 변화는 항상 서로 밀고 갈마들어 하나의 형상에 고정되지 않으니 바로 음이기도 하면서 양이기도 하다.
음과 양이 서로 갈마들어 자리가 고정되지 않아서 육효에 길흉이 있게 된다.
사시는 변하므로 하나를 집어서 규칙으로 삼을 수 없다.
- 변화가 있으므로 길흉이 생긴다
- 계절은 순환체이기 때문에 고정된 기준이 없다
- 모든 것은 변화하기 때문에 변화하지 않는 고정은 존립할 수 없다
(5) <경씨역전>에서 음양전화의 관점을 기술하며 物極則反(물극즉반, 불극필반)의 관점을 제기했다.
양이 극에 다다르면 멈추어 반대로 음의 형상을 낳는다. 주역은 艮은 멈춤이다 라고 말했다.
大壯괘의 내.외괘의 두 형상은 활동적이며 건장한데 양이 음을 이겨서 건장함이 된다. 주역은 숫양이 울타리를 치받고 뿔을 다친다고 했으니 나아가기도 물러서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건장함은 끝까지 가져갈 수 없으니 끝까지 간다면 패하고 만다. 사물은 끝이 없으니 극에 다다르면 반대로 향하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것을 쓰지 않을 것이고 소인은 그 장성함을 쓴다.고 말했다.
(6) 경방의 음양이기설에는 또 다른 방면의 내용, 바로 주역에 대한 해석을 통해서 재이와 재변 을 말하는 부분이 있다.
천지의 이치는 인간사에 배분되니 길흉의 징조는 음양에서 결정된다.
길흉을 음양에서 추론하고 운수(점서적임)를 세시(사시-사계절의 운행의 법칙)에서 결정한다.
師卦, 오르내림, 얻고 잃음, 길흉, 회린은 육효에서 결정된다. 육효의 성립은 시초에서 나왔고 시초가 형상을 얻어서 괘가 생겨난다.
차례로 더해가는 계산은 오행에서 생겨나니 오행이 바르면 길하고 지나치면 흉하다. (오행설이 역학으로 들어옴)
(7) 음양과 천지가 연접해서 인사의 길흉이 나온다.
길흉의 뜻이 생겨남은 오행에서 시작해서 팔괘에서 끝난다(결정된다).
무에서 유로 들어와 말하자면 별자리에서 재난이 드러난다.
유에서 무로 들어와 말하자면 음양에서 형상이 드러난다.
음양의 뜻은 연월에 따라 나뉜다. 세월이 이미 나뉘었으니 길흉이 정해진다. 그러므로 주역은 팔괘가 늘어서니 형상이 그 안에 있다 고 말한다. 육효의 오르내림.천지음양.유무로 넘나드는 운행의 형상은 인간사와 부합한다. 팔괘를 위아래로 살피는 것은 인간에게 달려있고 재난과 길조를 숨기고 드러냄은 하늘에 달려있고 천시를 살피고 인사를 돌보는 것은 괘에 달려있다.
인간(形=만물) <--- 卦 (象=원리의 표현체:음양) <--- 자연(원리.규칙)
'周易의 理解'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도전! 64卦] 03-4. 錯綜, 변화의 數를 觀하다 (易傳) (0) | 2017.07.27 |
---|---|
[스크랩] [도전! 64卦] 03-3. 養生, 불사의 생명을 꿈꾸다! (醫易) (0) | 2017.07.27 |
[스크랩] [도전! 64卦] 03-1. 象數, 물상과 경우의 수 (해석體例) (0) | 2017.07.27 |
[스크랩] [도전! 64卦] 02-4. 坤卦, 하늘과 땅이 교합하다! (天地玄黃) (0) | 2017.07.27 |
[스크랩] [도전! 64卦] 02-3. 坤卦, 해를 품은 달 (0) | 2017.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