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7. 16:02ㆍ周易의 理解
第六章
夫易 廣矣大矣. 以言乎遠則不禦 以言乎邇則靜而正 以言乎天地之間則備矣.
夫乾 其靜也專 其動也直 是以大生焉. 夫坤 其靜也翕 其動也闢 是以廣生焉.
廣大 配天地 變通 配四時. 陰陰陽之義 配日月 易簡之善 配至德.
夫易 廣矣 大矣. 以言乎遠則不禦 以言乎邇則靜而正 以言乎天地之間則備矣.
역(易)의 이치는 넓고 크다 (易)으로써 먼 것을 말하면 막힘이 없고,
(易)으로써 가까운 것을 말하면 고요하고 바르며, (易)으로써 천(天)ㆍ지(地)의 사이를 말하면 구비되어 있다
天 - 大 - 遠 - 不禦
地 - 廣 - 邇 - 方正 - 圍
人 - 間 - 備
遠 멀 원, 袁(十 + 口 + 衣 치렁치렁한 옷) + 辵, 폭이 넓다, 멀다.
禦 막을 어, 멈추다. 금하다. 제사를 지내다(彳+ 午 + 止 + 神) / 御 마차에서 말을 풀어 놓다, 卸 짐을 부리다.
爾(너, 같이, 가깝다 이) - 실을 가락옷에 잘 감을 때 쓰는 도구, 邇 가깝다
專(물레질 하다, 오로지), - 叀 물레틀
大는 태양이 떠오르는 낮(午)의 때를, 廣은 만물을 거둬들이는 추수 때(庚)를 강조했다.
태양의 황도(黃道)가 수레바퀴(車)로 비유되어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 태양길(行)은 무한히 넓고(遠, 口) 막힘(禦)이 없다. 專一하다.
廣은 만물의 成(末)의 때를 표현하고 爾 또한 물레질로 얻어진 실타레를 뜻하고 있다.
爾가 遠에 대비되고 있으니, 遠은 巳요, 爾는 亥다.
이 遠近을 인지하는 주체는 누구일까? 備이다. 화살집에 활을 채우고 싸움터로 한발 내딪을 준비를 끝냈다.
候, 修라는 글자에 표시되어 있는 丨(뚫을 곤)이 화살이며 산가지(卜)이다.
활의 靜에 對하여 화살은 動이다. 人이며 변화를 가져오는 주체이다.
조선의 군주들에게 있어서 활을 쏘는 행위(䠶=射)는 곧 修身의 행위였다.
修는 客의 길을 닦는 행위다. 芒.災.蒙으로 잡초가 무성한 길을 손질하는 것이다.
새로운 해(日新)가 떠오를 수 있도록!
夫乾 其靜也專 其動也直 是以大生焉.
건(乾)은 고요하게 있을 때에는 전일(專一)하고, 동할 때에는 곧다 이 때문에 ‘크다[大]’라는 개념이 생긴다
乾은 태양이며 木의 기운이다. 태양의 不易은 변함없이 오로지(專) 一方으로 向함이요,
變易은 멈춤없이 一直(木)으로 돌고돌아(順行) 日新又日新한다.
大는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이다. 剛이며 起이다.
夫坤 其靜也翕 其動也闢 是以廣生焉. 廣大 配天地 變通 配四時.
陰陽之義 配日月 易簡之善 配至德.
곤(坤)은 고요할 때에는 합해져 있고 동할 때에는 열린다 이 때문에 ‘넓다[廣]’라는 개념이 생긴다
광대(廣大)는 천지(天地)와 배합되고, 변통(變通)은 사시(四時)와 배합되고,
음양(陰陽)의 뜻은 일월(日月)과 배합되고, 이간(易簡)의 선(善)은 지덕(至德)과 배합된다
廣은 方이며 공간의 개념이다. 땅이 열리고 닫히는 호흡 사이(介)에서 만물의 生死가 순환된다.
易은 땅의 四方과 四時로써 天地의 변화(四像)를 서술하게 된다.
陰陽, 月日, 水火의 움직임의 의미는 땅의 물상변화를 통해 드러난다.
易簡(書易)이 이 천지의 움직임을 맞갛게 따르니(善=繼=從) 하늘의 德인 生生之意와 하나가 된다.
第七章
子曰 易其至矣乎. 夫易 聖人所以崇德而廣業也.知崇禮卑 崇效天卑法地.
天地設位 而易行乎其中矣. 成性存存 道義之門.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역(易)은 지극하다고 할 것이다 역(易)은 성인(聖人)이 이것으로 덕(德)을 높이고 업(業)을 넓히는 것이다 지(智)는 높이고, 예(禮)는 낮추는 것이다 높이는 것은 하늘을 본받고, 낮추는 것은 땅을 법칙으로 삼는다 천지(天地)가 자리를 설정하여 놓으면 역(易)이 그 가운데서 행해지니, 이루어진 성(性)을 보존하고 보존하는 것이 도의(道義)의 문(門)이다”
崇德 - 知崇 - 效(본받다) - 天
廣業 - 禮卑 - 卑(낮추다) - 地
여기서의 易은 書易이다. 복희씨(聖人)는 하늘의 德을 높이고 땅의 業을 넓히고자 획을 그어 卦를 지었다.
天地의 운영에 맞추어(準) 爻位를 진설하여 천지의 변화를 효위를 통해 드러나도록 하였다.
天地가 낳은 만물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낼(成性存存) 書易은 우주의 원리에로 들어가는 문이다(道義之門).
물론 書易은 어디까지나 无妄한 하늘의 일이 아니라 聖人과 君子의 근심(憂)일 뿐이다.
書易은 備, 화살을 갖추어 준비하는 일이라 하겠다.
備의 간자체가 备이다.
중국이 간자체를 만들때는 나름 근거를 두고 글자를 줄여갔을 터인데.....
各에 대하여 备으로 표현되어 있다.
夂 (뒤쳐져올 치) - 발(止)
攵 (칠 복) - 손(攴, 支, 又, 叉)
夂과 攵는 비슷하게 생겼으나 전혀 다른 어원이다. (획을 그을때 특히 주의해야할 글자다)
夂는 各, 冬, 夏 등의 발걸음에 관련된 의미소이고,
攵는 敎, 敏, 變 등의 손놀림과 관련된 의미소이다.
田은 丼(八分)의 중앙(丶)을 확대한 그림이다. 丹이다.
丶은 亥에 가득한 陽木(人=動)이 응축되어 있는 모양이다.
備의 자전적 추가설명에는 화살을 넣어두는 도구라 해석하고 있다.
(화살을 넣는 도구(道具)→물건(物件)이 가지런하다→갖추어지는 일)와 사람(人)이 물건(物件)을 갖추어 준비한다는 뜻)
知와 쉽게 연관지어진다. 備는 芒으로 用이 감추어진 사잇 時間이다. 介이다.
芒은 荒의 황망함과 깊은 어둠 虛이다. 그 一虛로부터 생명이 출산된다(流).
葡 기는 줄기를 가진 식물, 포도
匍 길 포, 기다, 기어가다, 갈다, 문지르다
僃 갖출 비, 갖추다, 준비하다(準備--), 채우다
備 갖출 비, 갖추다, 준비하다(準備--), 채우다
이 글자들의 연관성으로 봐서 勹와 厂은 동일한 의미로 쓰였다. 亡의 방향, 멈추어 있는 시간(艮)이다.
화살집이다. 芒는 비어있는 화살집일텐데 用이 숨어있다.
玄의 본체 속에 人(用)이 갖추어진 상태가 亥이며 備이다.
<자료1> http://mechwar.blog.me/80188885456 고구려 벽화속 화살집
<자료2> http://mechwar.blog.me/80188561670 우리 민족에게 화살집이란?
한자가 매우 복잡하게 느껴져도 기실 알고 보면 허탈하리만큼 단순하다.
그 글자가 가르키고 있는 핵심 意味素만 건져내면 줄줄이 굴비엮듯 엮이는 것이 또 한자어이기도 하다.
한자어의 획들은 단순화 되긴 했어도 나름 어원(근원)을 버리지 않고 챙긴다.
遠이라고 하면 중심 글자는 袁에 이고 袁을 또 간결하게 긁으면 衣로 축약된다.
袁族은 아마도 의복을 짓는 일에 특별히 재능이 있었던 부족이었나 보다.
袁은 머리장식이 화려하고(十) 옷 품이 넉넉하여(口) 치렁치렁한 옷, 넓다 길다...의 뜻이 된다.
遠은 辵+袁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멀리 길을 떠나느라 개나리 봇짐이라도 치렁치렁 메달고 떠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일까?
還도 재미있는데,
罒은 누운목(目)입니다. 德이나 悳에 쓰인다.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을 둥근 옥반지에 비유했는데, 還은 순환을 얘기하고 '돌아오다'에 방점이 찍혀 있다.
衣 옷 의
依 의지할 의
初 처음 초
哀 슬플 애 衣+口
表 겉 표 衣+毛
衷 정성 충 衣+中-속마음
衰 쇠약할(도롱이) 쇠 (衰) 衣+丑 *丑(소 축) - 얽다, 추하다
喪 초상 상 (丧) 衣+哭
袞 곤룡포 곤 (衮) 衣+公
裏 속(=裡) 리 (裏) -- *里(안) 野(바깥) - 안쪽을 뜻함
褱 품을 회
懷 품을 회 (怀) =褱
壞 무너질 괴 (坏)
袁 성 원 -- *袁 성씨 원 - 치렁치렁한 옷
園 동산 원 (园)
遠 멀 원 (远)
轅 끌채 원 (辕)
猿 원숭이 원
睘 놀라서 볼 경 = 瞏
還 돌아올 환 (还)
襄 도울 양
攘 물리칠 양 (攘)
釀 술빚을 양 (酿)
讓 사양할 양 (让)
壤 흙 양
孃 아가씨 양 (娘)
囊 주머니 낭
專(물레질 하다, 오로지)
專은 車가 근본 글자이다.
車에 손잡이를 만들어 붙여 실을 뽑는 물레(叀)를 만들었다.
叀(물레)+寸(손, 헤아리다, 손기술)이 합하여 專이 되었는데,
물레를 돌릴 때는 한쪽으로 계속 끊임없이 돌려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전일하게 라는 뜻으로 쉽게 전달이 가능했을 터이다.
조선시대까지 왕비가 집전하는 선잠례가 있었듯이
추석의 유래 또한 베짜는 일로부터 시작되듯이 옷감을 짜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일이었던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幺, 絲, 經, 幾 등의 많은 한자어가 옷감짜는 일과 관련있다.
專(물레질 하다, 오로지), 叀 물레틀
傳전할 전
團둥글 단,경단 단 = 槫둥글 단
縳명주 견,흴 전
轉구를 전
鱄전어 전
爾 (너, 같이, 가깝다 이) - 실을 뽑다, 실을 가락옷에 잘 감을 때 쓰는 물레를 본뜸
邇 가까울 이 (迩)
璽 도장 새 (玺)
彌 미륵/오랠 미 (弥)
旡 목멜 기, 없을 무
蠶 누에 잠 (蚕)
潛 잠길 잠 (潜)
<물레>
나무로 된 여러 개의 살을 끈으로 얽어 보통 6각의 둘레를 만들고 가운데에 굴대를 박아 손잡이로 돌린다. 회전축을 이용하는 물레는 용도에 따라서 방차(紡車) ·도차(陶車) ·선륜차(旋輪車) 등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유적에서 물레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BC 5∼AD 6세기부터 썼을 것으로 짐작된다. 청동기시대의 사람들은 방차를 써서 삼[麻]과 같은 식물섬유를 뽑아 경사(經絲)가 두드러진 평직물을 짰을 것으로 생각된다. 방추기는 삼국시대에 수직기로서는 가장 발달한 능직기로 발전하여, 4세기 후반에 신라에서는 능라겸견(綾羅縑絹)을 수십 척의 배에 실어 일본으로 보냈다고 한다. 물레의 기능은 하루에 4개의 가락에 실을 들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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