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7. 15:58ㆍ周易의 理解
彖者 言乎象者也 爻者 言乎變者也. 吉凶者 言乎其失得也.
悔吝者 言乎其小疵也. 无咎者 善補過也.
是故 列貴賤者 存乎位. 齊小大者 存乎卦. 辯吉凶者 存乎辭.
憂悔吝者 存乎介. 震无咎者 存乎悔. 是故 卦有小大 辭有險易 辭也者 各指其所之.
右笫三章.
彖者 言乎象者也 爻者 言乎變者也. 吉凶者 言乎其失得也.
단(彖)은 상(象)을 말한 것이고, 효(爻)는 변(變)을 말한 것이고,길(吉)과 흉(凶)은 득(得)ㆍ실(失)을 말한 것이고,
회(悔)와 인(吝)은 약간의 하자[小疵]를 말한 것이고,허물이 없는 것[无咎]은 과실(過失)을 잘 보충한 것이다
豕 돼지 시 豖의 본자(本字). 돼지의 머리, 네 다리와 꼬리의 모양을 본뜸
豖 발 얽은 돼지의 걸음 축, 발 얽은 돼지의 걸음 촉, 돼지 시
㒸 드디어 수/따를 수, 가다, 떠나가다, 나아가다
彖 판단할 단, 돌 시, 점치다, 돼지 달아나다
录 (=彔) 기록할 록,기록할 녹,사실할 려,사실할 여
象 코끼리 상/ 징후(徵候), 조짐(兆朕), 상징하다(象徵--), 유추하다(類推--), 본뜨다
家(=宊 집 가)를 나타내는 글자를 보아도 돼지와 개는 인간에게 가장 먼저 길들여진 가축이다.
天山遯卦는 雷天大壯卦에 상대하는 괘이니 豕는 씩씩한 멧돼지의 기상을 陽에 빗대어
陽의 나아가고 물러남을 상대적으로 표현했다.
언어란 늘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어서 쉽게 의미가 전달되는 소재로 표현되기 때문에
돼지에 대한 이런 다양한 표현은 인간들의 생활과 돼지가 얼마나 밀접했는가를 말해준다.
彖는 돼지의 입을 상징한다. 멧돼지의 날칼로운 이빨로 헤집어 놓은 모양을 살펴 점을 쳤다.
兆朕는 거북이 등껍질의 갈라진 모양을 헤아려 점을 쳤고
幾微는 예민하고 정교했던 베틀기계의 작은 변화를 감지할만큼 몹시 신경을 썼다는 것이고
監은 그릇에 떨어트린 핏방울(血)이 흩어지며 그려내는 모습을 굽어살펴(臥) 점치는 것이다.
㒸는 사나운 멧돼지를, 豖은 발이 묶여 거세를 당했으니 온순하게 길들여진 멧돼지이다.
彖는 입을 벌려 이빨을 날카롭게 가느라고 나무등을 헤쳐놓은 모습이고 (풀어지다, 헤지다)
象은 彖의 조짐을 구체적으로 우주생명(色)과 연관시켰다. 조짐, 징후, 형상, 본뜸이다.
1. 卦의 모양(象)
2. 괘명(乾)
3. 괘사(卦辭) - 彖傳 - 大象傳
4. 효제(爻題: 초구~상구 + 用九)
5. 효사(爻辭: 효의 풀이) - 小象傳
彖者 言乎象者也
爻者 言乎變者也.
吉凶者 言乎其失得也.
彖은 卦의 그려져 있는(파헤쳐진) 형상(象)에 대한 해석이다.
彖傳은 64괘의 卦의 形象을 총괄하여 해석한 글(辭)이다. 주역의 정신(철학)을 만날 수 있다.
1. 시중설 - 中位說
2. 순천응인설 - 하늘을 좇아서 사람에게 응한다.
3. 양현설 - 어진이를 길러내야 한다.
卦와 각각의 爻 마다 서술되는 象傳은
괘에 딸린 대상전은 팔괘의 괘상(☰☱☲☳☴☵☶☷)으로만 괘가 풀이 되고
효에 딸린 소상전은 효위설로 효사가 풀이된다.
각각의 효에 딸린 효사와 소상전의 해석(辭)을 통해 변화와 길흉, 득실 등을 해석할 수 있다.
효위설
1. 당위설 / 응위설
2. 중위설
3. 추시설
4. 승승설
5. 왕래설 / 강유소식설
* 존비.등급의 관념
* 유가의 시중 관념
* 도가와 음양가의 영허소식 관념
悔吝者 言乎其小疵也. 无咎者 善補過也.
小疵(소지)는 허물(咎)이다. 재앙이며 변고이다.
문제가 발생했으므로 이럴까 저럴까 悔吝을 근심(憂)하는 者는 師이다.
咎(허물 구)는 앞에 온 사람과 뒤에 오는(뒤져올치 夂☞머뭇거림, 뒤져 옴) 사람의 말이(口) 서로 다르다는 뜻이다.
무언가 서로 뒤틀려 있으니 過이다. 그 過가 안되도록 잘보전(善補)했으니 허물이 없다(无咎).
이렇게 뒤틀린 것을 바로잡아 醜吉避凶하기 위해 卦를 살피고 爻를 음미하는 것이니,
君子居則觀其象而玩其辭. 動則觀其變而玩其占 하여 허물이 없도록(无咎) 하는 것이 주역의 목적이 된다.
是故 列貴賤者 存乎位. 齊小大者 存乎卦. 辯吉凶者 存乎辭.
그러므로 귀(貴)ㆍ천(賤)을 진열하는 것은 육효(六爻)의 자리에 달려 있고,
소(小)ㆍ대(大)를 정하는 것은 괘(卦)에 달려 있고,
길(吉)ㆍ흉(凶)을 분변하는 것은 사(辭)[괘사(卦辭)와 효사(爻辭)]에 달려 있고,
剛 = 吉 = 得 = 悔 = 憂 = 生 = 善 = 變 = 大 = 貴 = 形而上
柔 = 凶 = 失 = 吝 = 虞 = 死 = 惡 = 化 = 小 = 賤 = 形而下
爻의 6位는 각각의 무리짓는 땅의 물상과 사람의 사회적계급의 上下를 가른다. 貴賤이다.
주의할 것은 大小의 개념이다. 大는 剛이며 陽이고, 小는 柔이고 陰이다.
地天泰는 陽이 아래로부터 올라와 위의 3陰(--)을 쫒아내는 상이요,
天地否는 陰이 아래로부터 올라와 위의 3陽(一)을 밀어내는 상이다.
陽이 음보다 많아 터질듯이 부풀어 있는 형상인 澤風大過는 陽이 지나치게(過) 많다는 뜻이요,
陽이 가운데 모여있고 많은 陰에 쫒기어 들어가는 雷山小過는 陽이 지나치게(過) 적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것은, 陽은 확산되는 遠心운동이고 陰은 응축되는 球心운동인데,
陰의 작용이 강하게 작용할 때는 가운데 2陽爻(一)가 반발하면서 過함을 善補하고
陽의 작용이 강하게 작용할 때는 바깥의 2陰爻(--)가 응축하면서 陽의 散失을 막고 있다. (險易)
憂悔吝者 存乎介. 震无咎者 存乎悔. 是故 卦有小大 辭有險易 辭也者 各指其所之.
회(悔)ㆍ인(吝)을 근심하게 되는 것은 단초[介 : 선악이 이미 동하였으나, 아직 드러나지는 않은 때]에 달려 있고,
동(動)하여 허물이 없게 하는 것은 뉘우칠줄 아는 것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괘(卦)에는 소(小)[음(陰)]ㆍ대(大)[양(陽)]가 있고, 사(辭)에는 험하고 평탄한 것이 있으니,
사(辭)는 각기 그 향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介는 悔吝의 사이에 있다는 뜻이니 시작(始)이며 끝자리(終)가 되는 原始反終의 자리이다.
艮이다. 태양의 出(晉)과 入(明夷)에 있으니 생명의 무사한 소생과 출산을 근심(優)하고 있다.
艮의 선을 넘어 震으로 향하였으니 未濟의 두려움을 강을 건넜다. 생명을 안전하게 출산(悔)하였으니 당연히 허물이 없다.
是故 卦有小大 辭有險易 辭也者 各指其所之.
생명활동의 중심軸은 子午의 2至點이다.
子方은 原始反終의 지점으로 죽음을 갈무리하여 정신으로 쓸어담고, 쓸어담은 정신으로 새로운 생명을 출발시키는 지점이다.
어미의 마음(悔)으로 근심(憂) 스럽고 조심스럽다. 善補하는 마음이다. 中孚의 마음이다.
午方은 遠心力(木氣의 發散)의 최대 極點이다.
陽이 散失되어 영원한 죽음으로 흩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고비를 막기 위해
4.9金이 이미 버선발로 마중나와 있는 때이다. 이것이 금화상쟁의 象이며, 險易의 象이다.
僉은 무리(衆)이다.
水土合德의 象이 나타나 있으며 ㅁㅁㅅㅅ로 만물의 형상이 무리지어 雜而著하여 나타난 象이다.
陽의 확산 상태가 극에 달해 있으므로 澤風大過의 象과 같으니, 산.언덕(阝)이 앞을 막아섰다.
大는 확산, 小는 응축하는 운동이다. (卦有小大)
卦의 象은 이 두가지의 운동을 對待하여 계속 나열하고 있다. 子午 2至는 생명활동의 悔吝이며 憂다.
이 근심(小疵)를 善補하거나 險易하는 이치는 卦辭와 爻辭에 있다(辭有險易).
그러므로 卦辭와 爻辭는 大小가 각각 운동하는 방향과 있어야할 바의 時中을 가르킨다(辭也者 各指其所之).
剛(氣) = 方以類聚, 氣의 음양은 낮과 밤, 계절이 생겨남
柔(質) = 物以群分, 質의 음양은 꽃과 씨앗, 물상이 剛柔의 성질에 따라 무리로써 나뉜다.
子方에서의 역의 마음(悔)는 進(晉)하며 順行하며 未濟이며 雷天大壯하고자 하고
午方에서의 역의 마음(吝)은 退(明夷)이며 逆行이고 旣濟이며 天山遯하려 한다.
64괘는 모두 이 두가지의 운동으로 方以類聚 物以群分 되어진다.
그것이 각각의 자리에 있도록 근심하는 者가 師이며 그것이 勞謙君子의 책무이다.
관련 한자 뜻풀이
小疵(소자): ①조금마한 흠집이나 결점(缺點) ②약간의 상처(傷處)
1. 허물, 흠, 결점(缺點), 흉, 헐뜯다, 비난하다(非難--)
2. 흑반(黑斑), 혹, 재앙(災殃)
豕 돼지 시 豖의 본자(本字). 돼지의 머리, 네 다리와 꼬리의 모양을 본뜸
豖 발 얽은 돼지의 걸음 축, 발 얽은 돼지의 걸음 촉, 돼지 시
豕(시)는 돼지. 점을 덧붙여, 거세하다의 뜻. 거세하기 위해 두 발이 묶인 돼지의 걷는 모양을 나타낸 의태어.
㒸 드디어 수/따를 수, 해 세 / 歲의 古字. 遂와 同字
1. 드디어, 마침내, 이루다, 끝내다
2. 두루, 널리
3. 가다, 떠나가다, 나아가다
4. 따르다, 순응하다(順應--), 망설이다.
5. 떨어지다, 추락하다(墜落--)
彖 판단할 단, 돌 시
1. 판단하다(判斷--)
2. 점치다
3. 돼지 달아나다
4. 토막, 한 단락(段落)
튼가로왈(彐(=彑)☞돼지 머리, 고슴도치 머리, 기물의 모양)部와 豕(시)의 합자(合字). 돼지가 뜀의 뜻
录 (=彔) 기록할 록,기록할 녹,사실할 려,사실할 여
1. 기록하다(記錄--) 2. 적다 3. 기재하다(記載--) 4. 나타내다
象 코끼리 상
1. 코끼리, 상아(象牙), 꼴, 모양, 형상(形象ㆍ形像), 얼굴 모양, 초상(肖像)
2. 징후(徵候), 조짐(兆朕)
3. 상징하다(象徵--), 유추하다(類推--)
4. 본뜨다, 그리다, 표현하다(表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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