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과 맞짱뜨기 - 12] 數, 大衍之數 50과 占筮法

2017. 7. 27. 16:06周易의 理解

右第九章.

天一地二天三地四天五地六天七地八天九地十. 天數五 地數五. 五位相得 而各有合. 天數二十有五 地數三十. 凡天地之數 五十有五. 此所以成變化 而行鬼神也. 大衍之數五十 其用 四十有九. 分而爲二 以象兩. 掛一 以象三. 揲之以四 以象四時. 歸奇於扐 以象閏. 五歲再閏 故再扐而後掛. 乾之策 二百一十有六 坤之策 百四十有四.凡三百有六十 當期之日. 二篇之策 萬有一千五百二十 當萬物之數也. 是以 四營而成易 十有八變而成卦. 八卦而小成. 引而伸之 觸類而長之 天下之能事畢矣.顯道 神德行. 是故 可與酬酢 可與祐神矣. 子曰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乎.

 

 

天一地二天三地四天五地六天七地八天九地十.

천(天)이 1이고 지(地)가 2이며, 천(天)이 3이고 지(地)가 4이며, 천(天)이 5이고 지(地)가 6이며,

천(天)이 7이고 지(地)가 8이며, 천(天)이 9이고 지(地)가 10이니,

 

天數五 地數五. 五位相得 而各有合. 天數二十有五 地數三十.

凡天地之數 五十有五. 此所以成變化 而行鬼神也.

천(天)의 수(數)가 다섯이고 지(地)의 수(數)가 다섯이니, 다섯 자리가 서로 맞으며 각기 합하니,

천(天)의 수(數)가 25이고 지(地)의 수(數)가 30이다

천지(天地)의 수(數)가 모두 55이니, 이것이 변화(變化)를 이루며 귀신(鬼神)을 부리는 것이다

 

大衍之數五十 其用 四十有九.

대연(大衍)의 수(數)가 50이니, 그것의 쓰이는 바는 49 이다

 

 

天數(홀수)는 1,3,5,7,9     

地數(짝수)는 2,4,6,8,10    홀수합 + 짝수합 = 55

 

 

周髀算經

 

 

주역에서 드러난 象數는 1부터 10까지 이며, 합이 55로 하도수이니,

이 하도의 象數는 우주(天地) 운영의 원리이며,

중앙 5土(黃極之數)가 생수(1,2,3,4)와 결합하여 성수(6,7,8,9,10)가 됩니다.

 

 

꿰뚫을 관

꿸 관, 당길 만, 끈으로 꿴 돈꾸러미, 금전이나 무게의 단위(單位), 꿰뚫는다는 뜻

끌 루(누)/별 이름 루(누)

女의 본래의 뜻은 제사장, 攵는 攴로 점을 치는 모습, 數는 우주의 변화수를 헤아리다. 꿰뚫다.

 

 

천지의 수가 55인데, 바로 이어진 문장에서는 대연지수 50 에 대해 말하고 있군요.

대연지수가 50인 이유가 天地의 수 55에서 10土에서 겹치는 중앙5토(黃極之數)를 뺐다고도 해설되지만,

경방역학에서는 뚜렷하게 대연지수 50은 10干 + 12支 + 28宿의 合數 라고 했으니 그리 이해하기로 합니다.

 

하늘의 변화는 땅의 물상(屯夢) 변화를 통해서 알 수 있으니 方圓圖요, 10干12支 (2分至)로 셈할 數를 삼고

땅의 변화는 하늘의 별자리 象의 변화를 통해 알 수 있으니 圓方圖요, 28宿로 인식(知)의 數를 삼습니다.

그중 하늘의 중심 태극수 1을 뺀 49數를 움직여 占을 칩니다.

 

 

 

7*7 = 49책, 般을 푯대(桓)로 삼다. 우임금이 땅을 재어 치수를 하다.

 

 

이 우주 운영의 수 49가 고스란히 땅의 운영법과 일치되어 땅의 생장수장의 변화를 드러내는데,

이 땅의 운영법(周易)은 중앙의 고정된 푯대(般)가 되는 黃實의 1數를 不用하여 人策으로 삼습니다..

하늘의 운영은 49數를 땅의 운영은 48數를 用합니다.

 

하지만, 人策 1數는 중심이니 不用이라 표현하는 것이지,

한글의 모음이 구성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卦를 구성하는 숫자들에 기본적으로 합산되는 1數이니

숨어있으나 어디에나 함께 하는 常用數가 되겠습니다. 항상 數의 산출은 人策을 걸고 시작합니다.

 

주비산경에서 제시된 땅의 치수법에서도

黃實의 1數는 四營의 밑변에 공통으로 쓰임받고 있는 常用의 공간입니다.

 

 

 

分而爲二 以象兩. 掛一 以象三. 揲之以四 以象四時. 歸奇於扐 以象閏. 五歲再閏 故再扐而後掛.

이것을 나누어 둘로 만들어 양의(兩儀)를 상징하고, 하나를 걸어서 삼재(三才)를 상징하고,

넷으로 세어 사시(四時)를 상징하고, 남는 것을 늑(扐 : 손가락에 낌)에 돌려 윤달을 상징하니,

5년(年)에 윤달이 두 번이다 그러므로 두 번 늑(扐)한 뒤에 거는 것이다

 

 

 

 

占筮法에 대한 서술입니다.

 

1. 太極(1) : 산가지 50가지 중 먼저 하늘에서 움직이지 않는 不用의 北斗數 1를 빼어 두고,

2. 兩儀(2) : 49가지를 둘로 나누어 兩儀(天策-地策)으로 나누고

3. 三才(3) : 天策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人策을 상징하는 1策을 뽑아 왼쪽 손가락 사이에 걸고(扐)

4. 四季(4) : 1策을 뺀 天策을 사계절(4)로 덜어내고 남는수를 왼쪽 손가락에 또 걸고(1-閏)

5. 地策를 다시 들어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4개씩 덜어내고 남는 수를 왼쪽 손가락에 또 걸고(2-閏)

6. 人策(1) + 天策을 4로 나눈 나머지수 + 地策을 4로 나눈 나머지수의 1변 合數를 왼편에 따로 놓음

7. 4개씩 덜어 내려놓았던 天策과 地策을 다시 모아들고 2번부터 반복하여 2변 合數를 따로 놓음.

8. 7번에서 내려놓았던 天策과 地策을 다시 모아들고 2번부터 반복하여 3변 合數를 따로 놓음. 

9. 3變으로 얻은 3數를 아래표의 값으로 셈하여 하나의 爻位 값을 얻게 됩니다.

10. 3변씩 6번 반복하여 6효의 음양값을 얻게 되므로 18변법이라 합니다.

11. 노음.노양 數를 얻게 되면 그 爻가 動爻(之卦)가 됩니다.

 

 

十八變法 : ( 1.不五則九 2.不四則八 3.不四則八 ) * 6

四象

判別法

合數

四象策數

表示法

老陰

三多 (9,8,8)

25

49-25=24(4*6)

☓ 交

少陽

一少兩多 (9,4,8) (9,8,4) (5,8,8)

21

49-21=28(4*7)

━ 單

少陰

一多兩少 (9,4,4) (5,4,8) (5,8,4)

17

49-17=32(4*8)

-- 坼

老陽

三少 (5,4,4)

13

49-13=36(4*9)

▭ 重

 

 

變動 爻數 (노음.노양의 爻가 변한 動爻의 數에 따라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다)

 

1爻 : 본괘의 변효를 體로, 之卦의 변효으로 해석한다.

2爻 : 본괘의 변효중 上爻를 體로, 之卦의 변효중 下爻으로 해석한다.

3爻 : 본괘의 괘사(彖辭)를 體로, 之卦의 괘사(彖辭)으로 해석한다.

4爻 : 之卦에서 不變한 효사중 下爻를 體로, 本卦의 不變한 효사중 上爻으로 해석한다.

5爻 : 之卦에서 不變한 효사를 體로, 本卦의 不變한 효사으로 해석한다.

6爻(全變) : 之괘의 괘사(彖辭)를 體로, 本卦의 괘사(彖辭)으로 해석한다.

不變 : 괘사(彖辭)를 위주로 互.到轉.錯.配合掛를 해석하고, 乾坤은 用九, 用六을 위주로 해석한다.

 

 

3변으로 얻은 爻의 3數에 따라 노양, 노음, 소양, 소음을 구분합니다.

다시 50策을 모아서 1번~8번까지를 반복하여 6효(*3변)를 얻는 방법이 <18변법>의 占筮법인데,

변효가 많이 생기는 워낙 까다로운 방법이라 현재는 <약서법>으로 점을 칩니다.

 

(약서법 예시 그림자료 :  http://blog.daum.net/pulsup/292 )

 

약서법은 1번~3번은 동일하고 4번부터는 8策씩 덜어내어 남은 수에 따라 복희팔괘의 順序값을 얻습니다.

8策 씩 덜어내는 방법으로 2회 반복하여 하괘(1)와 상괘(2)를 얻고

3번째에는 6策 씩 덜어내어 動爻를 구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本卦와 之卦를 얻는 방식입니다.

(8策씩 덜어내고 남은 나머지값이 5이면 5손풍, 6이면 6감수.... 로 소성괘의 값을 얻게 됩니다)

 

 

老陽數 9, 老陰數 6

 

生數는 始의 數로 하늘이 생명을 낳고 成數는 成의 數로 땅이 그것을 품어 길러 자라게 합니다.

그러므로 땅의 만물화생의 변화를 살피는 周易에서의 기준은 마땅히 成數를 기준으로 하겠지요?

 

하늘의 작용은 體요, 땅의 작용은 用이 되니

1+9金=乾(: 木氣-태양의 작용), 4+6水=坤(: 水土合德 작용)으로 지상에 펼쳐집니다(十).

 

그러니, 우리들이 알고 있는 木氣는 강하게 폭발하는 힘을 의미하여 剛이며 金의 성질을 갖습니다.

땅(地)에서 발현되어지는 木氣의 質을 柔로 표현했는데 矛(창)이야 말로 金의 형상을 표현한 말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木은 發晉하는 에너지, 창(矛)과 같이 찔러 뚫어내는 에너지 입니다.

木金은 결코, 대비되는 개념이 아니라 자웅동체로 體用관계인 셈이죠.

 

 

 

 

乾은 이고 剛이며 陽이 최대로 펼쳐(散)지는 때로 大過이며 顚입니다. 정점이면서 뒤집히는 때입니다.

坤은 이고 柔이며 陰이 최대로 응축(集)되는 때로 節이며, 止입니다. 멈추는 때이면서 터지는(屯) 때이죠.

 

노음數 6과 노양數 9는 상반되는 集散운동이 뒤바뀌는(動)  바로 그 때입니다. 物極必反의 때이죠.

그러므로 18변법으로 얻은 本卦중 노음.노양 數를 얻게 되면 그 爻의 陰陽이 뒤바뀌어 之卦를 이룹니다.

 

 

 

乾之策 二百一十有六 坤之策 百四十有四.凡三百有六十 當期之日.

二篇之策 萬有一千五百二十 當萬物之數也.

건(乾)의 책수(策數)가 216개이고 곤(坤)의 책수(策數)가 144개이다

그러므로 모두 360개이니, 기년(期年)의 일수(日數)에 해당하고,

상(上)ㆍ하(下) 두 편(篇)의 책수(策數)가 11,520개이니, 만물(萬物)의 수(數)에 해당한다

 

 

만물의 변화수 (10)

 

노양 - 소음 - 소양 - 노음

1         2        3        4

9         8        7        6

陽                          

 

노양: 9*4=36

노음: 6*4=24

노양+노음=60

 

소음: 8*4=32

소양: 7*4=28

소음+소양=60

 

乾策: 노양책수(4*9=36)*6爻 = 216(天)

坤策: 노음책수(4*6=24)*6爻 = 144(地)

 

216+144=360, 當期之日 = 周天象數 360 (○ = □ = △▽ )

주역64괘: 64卦*6爻 = 384 - (건곤감리 不變數 24) = 360 (乾坤의 변화수)

선천팔괘: 건곤감리(4卦) * 6爻 = 24, 24는 절기로 삼아 변화의 마디로 삼는다. - 기준으로 고정됨(不用)

 

64괘*6爻, 384爻

陽篇 : 192*노양책수(36) = 6912 (양의 卦의 변화수)

陰篇 : 192*노음책수(24) = 4608 (음의 卦의 변화수)

6912 + 4608 = 11,520 (萬物之數) - 만물의 상에 대한 주역의 변화 數

*금강산 일만이천봉 만물象 - 금강산의 기괴한 봉우리가 그만큼 변화무쌍하다 비유함

 

 

 

是以 四營而成易 十有八變而成卦. 八卦而小成. 引而伸之 觸類而長之 天下之能事畢矣.

이러므로 땅의 4계절의 변화를 경영(四營)하여 역(易)을 이루고, 18번 변하여 大成卦를 이루니,

팔괘(八卦)로써 小成卦로 삼아, 이것을 이끌어 펴며 유(類)에 따라 확장하면, 천하(天下)의 일을 다알 수 있을 것이니,

 

是以 四營而成易  4개씩 策數를 들어내어 3변으로 변화(易)의 數를 算하고,

十有八變而成卦.  3변으로 1爻씩 산출하여 (3*6爻)로 대성괘를 산출한다.

 

八卦而小成. 引而伸之  (剛柔相摩 八卦相盪) 

觸類而長之 天下之能事畢矣. (方以類聚 物以羣分 吉凶生矣)

 

의미들이 중복되고 있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또는 비유적인 이해를 해야할 문장일듯 싶죠?

49數의 筮竹을 4策씩 덜어내는 행위를 四營이라 해석하고

그렇게 18번을 반복하여 하늘로부터 얻게 되는 答이 되는 大成卦를 얻으며,

8괘의 小成卦에서 象과 義를 취하여(쥐락펴락-引而伸 : 취상법, 취의법) 하늘의 뜻을 해석하니

49策을 모아쥐기도 하고(觸類) 펼쳐놓기도 하면서() 천하의 모든 일(事畢)을 헤아릴 수 있다는

능수능란(能手能爛), 능수능간(能手能幹) 하는 모습을 화폭처럼 그려내고 있네요.

 

은 解의 뜻으로 풀어 헤치다. 흐드러지다. 천하의 일의 숨은 원리를 해석해 내다의 뜻이겠고

은 筮竹의 50策을 천지의 원리를 세우는 50개의 기둥으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顯道 神德行. 是故 可與酬酢 可與祐神矣.

도(道)를 드러내고 덕행(德行)을 신묘(神妙)하게 한다 이 때문에 더불어 응대할 수 있으며,

더불어 신묘한 조화의 공을 도울 수 있는 것이다

 

50策의 筮竹은 이미 神物이 되어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호응을 돕고 있습니다.

神과 더불어 爵을 나누니, 이것이 中孚의 신앙행위겠지요? 수작(酬酢)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시 8장에서 가장 먼저 中孚卦를 예시한 의미가 드러납니다.

 

書易은 천지의 원리를 그대로 빗대어 우주의 神功과 일치되어 하나가 되어 있으며

天地의 象에서 數를 취한 50策을 能手能幹함으로써 天地人 三才가 호응하여 술잔(爵)을 나누니

天(우주원리), 地(땅의 만물화생), 人(能手能幹)함이 동일한 (爵)으로 완성된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子曰 知變化之道者 其知神之所爲乎.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였다 “변화(變化)의 도(道)를 아는 자는 신(神)이 행하는 바를 알 것이다”

 

筮竹 50策이 引而伸하고 觸類而長하면서 우주의 현묘한 도를 드러내니 (顯道)

우주가 행하는 신묘한 덕행을 筮竹의 50策이 그대로 펼쳐보입니다. (神德行)

이 策數의 변화의 道를 아는 자는 천지자연의 조화작용을 (體)하여 백성의 化育을 도울 수 있겠지요.

 

알맞은 때를 알아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은 (利用厚生)

天地의 心인 生生之意를 본받는(效)는 (用)이며, 천지의 化育에 參與하는 성인(군자)의 德입니다. (可以贊天地化育)

 

 

 

十八變法

 

점치는 법(1) http://blog.naver.com/kuamdukbo/120008980937 점치는 장소와 마음가짐

점치는 법(2) http://blog.naver.com/kuamdukbo/120009035419 변효의 해석법

 

五讚의 明筮  http://blog.daum.net/xyzlife/6033661

朱子가 本義를 쓰고, 後學을 위해 易을 좀더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原象, 述旨, 明筮, 稽類, 警學의 다섯 가지를 밝힌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