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과 맞짱뜨기 - 05] 恒, 震男과 巽女가 입맞춤하다

2017. 7. 27. 15:54周易의 理解

繫辭(上-1) 乾男(震)과 坤女(巽)가 입맞춤하다

 

 

天尊地卑 乾坤定矣. 卑高以陳 貴賤位矣. 動靜有常 剛柔斷矣. 方以類聚 物以羣分 吉凶生矣.

在天成象 在地成形 變化見矣. 是故 剛柔相摩 八卦相盪. 鼓之以雷霆 潤之以風雨 日月運行 一寒一暑.
乾道成男 坤道成女. 乾知大始 坤作成物. 乾以易知 坤以簡能. 易則易知 簡則易從.

易知則有親 易從則有功.有親則可久 有功則可大. 可久則賢人之德 可大則賢人之業.
易簡而天下之理 得矣. 天下之理得而成位乎其中矣.

右第一章.

 

 

天尊地卑 乾坤定矣 卑高以陳 貴賤位矣

動靜有常 剛柔斷矣 方以類聚 物以羣分 吉凶生矣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건(乾)ㆍ곤(坤)이 정해지고, 낮고 높은 것으로 진열되니 귀(貴)ㆍ천(賤)이 자리하고, 항상 동(動)하고 정(靜)하니 강(剛)ㆍ유(柔)가 결단된다. 사물이 지향하는 것[方]은 유(類)에 따라 달라지고, 사물(事物)은 무리[群]에 따라 [선하고 악한 부류가]나누어지니, 길(吉)ㆍ흉(凶)이 생긴다.

 

 

天尊地卑 乾坤

定은 齊(濟)의 뜻이다. 잡괘전에는 旣濟를 定이라 했다. 

天地의 象을 64괘로 펼쳐(齊=定) 기록하는 書易(卦)의 정해짐이다.

 

 

卑高以陳 貴賤

六爻의 상하의 위치(位)에 따라 사회구성원의 계층의 귀천을 펼쳐 진설(陳)했다.

 

 

(時)(宙) 初爻의 初는 사물의 本末을 통해 인식되어지는 시간의 변화(10干=5行=4계절)을 나타내고

(空)(宇) 上爻의 上은 하늘과 땅이 만들어내는 공간(虛 = 凵)을 나타낸다.

 

 

 

 

대연지수 50중 太虛의 1은 北斗(우주)의 太虛를 상징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공간의 빔상태(虛 = 凵)를 의미한다.

이 빈 공간(凵)에 있어야 만물의 방창이 가능하다.

 

 

  천지 사이(宀)에서 만물(八象)을 빚어(工)내는 것이 空이다.

우주(宀), 태양의 陽기운이 땅(二)를 꿰뚫다(亅), 申 = 西 = 酉, 위아래, 상하의 관계로 인식되는 공간

우주(宀), 새싹(由)이 싹트다. 물상의 변화로 인식되는 시간

 물건(物件)을 정돈하여 넣기 위해 자리를 정한다. 64괘가 각기 제자리를 찾아 陳設되어 베풀어지다(旣濟)

 

 

動靜有常 剛柔

사물의 변화는 一(陽-剛) --(陰-柔)으로 정하여 나타낸다.(斷)

 

以類聚 物以羣分 吉凶生矣

64괘를 2分2至(四象=方)로 分類하니 2數(順逆)의 변화에 의지하여 吉凶이 생겨난다.

 

順行은 春, 泰, 屯, 善, 吉로 생명의 소생이며 未濟(씨앗)이 旣濟(꽃)를 向하여 펼쳐져 감이요,

逆行은 秋, 否, 蒙, 惡, 凶으로 생명의 멸함(死)으로 旣濟(꽃)가 未濟(씨앗)를 向하여 펼쳐져 감이다.

 

乂(벨예)

乄(다섯오)

 

吉은 士(一에서 十으로 모두 펼쳐짐) + 口(땅)으로 旣濟(꽃)의 세상을 펼쳐짐을

凶은 凵(그릇, 담다, 감싸다)에 乄(5토=10黃極)을 표시하여 未濟(씨앗)의 太極으로 歸함을 나타낸다.

길흉은 變化의 천지운행(運歲)의 차례이며 순서(序)일 뿐이다.

 

대자연지수 50은 日月星辰(해와 달, 오성과 28수로 베풀어진 밤하늘의 별들)에서 얻어진 數이다.

神은 대자연의 변화를 통해 우리 인간들과 소통하고 있다. 어려운 해석은 진실에서 멀어져 우리들을 미혹하게 할뿐이다.

 

 

 

 

 

 

在天成象 在地成形 變化見矣 是故 剛柔相摩 八卦相盪

鼓之以雷霆 潤之以風雨 日月運行 一寒一暑 乾道成 坤道成.

 

하늘에 있어서는 상(象)이 이루어지고, 땅에 있어서는 형체(形體)가 이루어지니, 변(變)ㆍ화(化)가 나타난다

이 때문에 강(剛)과 유(柔)가 서로 갈마들며, 팔괘(八卦)가 서로 섞여서

우레(雷霆)로 고동하며, 풍우(風雨)로 적셔주며 해와 달이 운행(運行)하며, 한 번씩 춥고 더워

건(乾)의 도(道)가 남(男)이 되고, 곤(坤)의 도(道)가 여(女)가 되었으니,

 

 

 

 

우리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은 雷霆(震艮)과 風雨(巽澤)과 男女(만물의 실체인 水火)이다.

 

震는 의 用으로 하늘에 뿌리를 두고 있고 木氣를 의미한다.

하늘의 기운이 땅에 암장되어 겨울 동안 자라나(畜) 봄이 되면 震이 律呂로써 鼓하여 일깨우니

霆은 씨앗을 품고(壬), 雷는 자라나(田 = 畜) 일어난다(起). 하늘의 氣는 땅을 통해 발현된다.

 

하늘(天)에 水(☵)가 배정되어 있다. 이 소성괘의 주인은 中位의 一陽이니 하늘의 乾이 본체이다.

강건한 하늘의 기운은 비(雨)를 통해 땅과 하나가 된다.

잡괘전에서는 이 水를 下라 설명하고 있다. 이 하늘의 기운을 땅으로 끌어오는 매개체는 巽風이다.

은 坤의 用이자 心인 坤女(火 ☲)가 손(手)을 하늘을 향해 높이 뻗어올린 솟대라고 했다.

水(☵)는 坤女의 손에 이끌려 비(雨-寒露, 霜降)가 되어 땅에 잉태(壬 = 台)된다.

 

이번엔 을 보자. 하늘의 用이며 心인 乾男(水 ☵)의 손(手)이 震雷이다.

春이 오면, 땅이 품어 기른(畜, 孕, 孚) 木의 靜順(子水 물방울)을 흔들어 깨우면(鼓),

이 물방울이 寅의 랜즈를 통해 무지개 빛(色)으로 세상을 채운다. 만물의 방창함이다.

 

坤女는 땅에 속해 있으나 위로 向하는 속성(用)으로 나타나므로 上이며,

乾男은 하늘에 속해 있으나 땅의 산천초목의 生滅을 통해 땅에 나타나므로  下이다.

 

巽은 伏으로 땅으로 하늘의 陽(木)의 기운이 갈마들어감을,

艮은 止로 땅에서 활동을 멈추어 그쳐있음을,

震은 起로 봄이 되어 땅이 들썩이며 만물들이 새싹을 내놓는 모습을,

兌는 見으로 만물의 드러남(雜而著)이다. 巽의 伏에 상대하는 飛를 의미한다.

 

이렇게 巽이 밀고, 震이 잡아끌며 갈마드는 것이 剛柔相摩 八卦相盪이다.

 


乾知大始 坤作成物. 乾以易知 坤以簡能. 易則易知 簡則易從.

易知則有親 易從則有功.有親則可久 有功則可大.

可久則賢人之德 可大則賢人之業. 易簡而天下之理 得矣. 天下之理得而成位乎其中矣.

 

건(乾)은 사물을 처음 만드는 것(大始)을 주관하고, 곤(坤)은 사물을 완성하는 것으로 작용한다

건(乾)은 쉽게 주관하고, 곤(坤)은 간략하게 완성할 수 있으니, 쉬우면 알기 쉽고, 간략하면 따르기 쉽다

알기 쉬우면 친해지는 자가 있고, 따르기 쉬우면 공(功)이 있다

친해지는 자가 있으면 오래할 수 있고, 공(功)이 있으면 크게 할 수 있다.

오래할 수 있으면 현인(賢人)의 덕(德)이요, 크게 할 수 있으면 현인(賢人)의 업(業)이니,

쉽고 간략하여, 천하(天下)의 이치가 얻어질 수 있다 천하(天下)의 이치를 터득하면, 천지의 중간에 자리를 잡는 것이다.

 

 

(원리-理) = 易知(인식) = 有親(사귐-交) = 可久(不易) = (仁-體)

(쓰임-治) = 易從(쫒음) = 有功(낳음-生) = 可大(變易) = (愛-用)

 

하늘과 땅이 震巽으로 서로 사귀어 剛柔相摩 八卦相盪하는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乾의 道는 영원(可久)하며 땅은 하늘을 뜻을 쫒아 만물을 낳고 낳는다.

廣大한 땅을 만물로 가득히 채우는 坤의 功能(만물을 낳는 능력)은 그득하다(可大).

 

이런 하늘과 땅의 권능을 행하는 主體를  賢人으로 상징했다.

주역에서 人格화되어 서술되는 주인공들로 賢人, 聖人, 君子가 있다.

 

賢人은 人格으로 표현된 乾坤의 神의 작용로 만물을 낳고 기르는 震巽의 恒이니 久이다.

聖人은 壬(孕.孚)에 대한 不知人의 답답한 하소연을 듣고(耳) 지혜를 알려주는(口) 사람이된 하느님(震巽)이며,

君자는 땅(口)을 다스리는(尹) 임금으로 聖人의 지혜를 배워 그대로 애써 행하는 勞謙君子이다.

 

하늘과  땅의 乾坤의 신령한 작용을 실천하는 勞謙君子는 震巽의 장남장녀이고,

성인이 베풀어준 우주원리의 지혜를 익혀 그에 맞춰 땅을 다스리는 일을 실천하는 勞謙君子는 君主이다.

 

乾知大始 坤作成物. 乾의 知(원리)는 陽(大)을 낳고, 坤의 作(작용)은 만물을 품어 길러낸다(成物).

乾以易知 坤以簡能. 乾의 원리(神)는 易(하늘의 변화-50數)로써 알고(知), 坤의 功能은 서죽(筮竹)으로써 헤아린다(簡能=能手能幹).

易簡하니 天下之理得矣. 易을 헤아려(簡) 천하의 道理를 얻다.

天下之理得으니 成位乎其中矣. 천하의 道理를 얻어, 그에 맞추어(中=從) 爻位를 세우다(形成). 得中하다. 時中이다.

 

이것은 다시 易簡의 의미로 해석되게 될터인데,

하늘과 땅에 펼쳐지는 역의 원리(易知)를 筮竹으로 헤아리는 것이 簡能(=能手能幹=震巽=變化)의 勞謙이 되겠다.

易의 핵심은 天下이다. 땅의 業을 헤아리는 일이다. 利用厚生이 목적이다.

 

이로써 인간은 천지의 생명작용에 직접 관여하는 中位를 차지(得中)하게 되었다.

5土이며 10无極으로 우주정신이 된 사람이다(人乃天).

 

 

64괘의 體用과 變化

 

 

 

 

 

관련 한자 뜻풀이

 

능수능란(能手能爛) : 일따위에익숙하고솜씨가좋음
능수능간(能手能幹) : 잘해치우는재간(才幹)과익숙한솜씨

 

幹 줄기간,주관할관,우물난간한
= 榦. 倝(햇볕 반짝거릴 간) : 기드림→햇살→여러줄기있는것, 倝(간)에木(목)을 더한글자로 토담을 쌓을때 (재)라고부르는 판자(板子)를 받치는기둥, 干(간)에는 막다는 뜻이 있으므로, 후에 倝(간)에 木(목)을 더한글자를 幹(간)으로도 쓰고 支柱(지주) 란뜻에서받침이되는중요(重要)한것, 나무의줄기, 支線(지선)에 대한幹線(간선) 따위의뜻으로쓰게되었음.

 

1. 줄기, 근본(根本),본체

2. 천간(天干),십간

3. 재능(才能), 유능하다

4. 담당하다(擔當--), 종사하다(從事--),맡다

5. 우물난간(欄干ㆍ欄杆)(한) 

 

策 꾀 책/채찍 책
1. 꾀, 계책(計策), 꾀하다, 기획하다.
2. 책, 서적(書籍), 장부(帳簿ㆍ賬簿)
3. 대쪽, 점대, 산가지(算--: 수효를 셈하던 막대기)
4. 수효(數爻), 숫자(數字)
6. 헤아리다, 예측하다(豫測), 기록하다(記錄)

 

親 친할 친

나무처럼 많은 자식(子息)들을 부모가 보살핀다(見)는 뜻이 합(合)하여 '친하다'를 뜻함

1. 친하다(親--), 가깝다. 사이좋다
2. 사랑하다, 혼인
3. 손에 익다, 숙달되다
4. 어버이
5. 몸소, 친히(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