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31. 11:20ㆍ한시
중국 황산
權門勢家(권문세가)를 처벌한 蘇軾의 妙筆(묘필)
북송(北宋)의 대문호(大文豪) 소식(蘇軾)이 황제의 명을 받들어 미복(微服) 차림으로 절강(浙江) 지방의 민정을 암암리에 살펴보고자 출장을 나서게 되었다. 어느 날 처주(處州)에 이르렀을 때 그는 먼저 이곳에 감주관(監酒官)으로 있는 제자이자 매제이기도한 진관(秦觀)을 찾아보려 하였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는 사흘 전에 청전현(靑田縣)으로 출장을 가고 없었다. 지주(知州 주의 최고장관)인 양귀(楊貴)와 현령(縣令)인 왕필(王筆) 역시 없었는데 당지의 부호인 유산호(留山虎)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아 간 것이다. 소동파(蘇東坡)는 일찍부터 이들 세 사람이 결탁하여 백성들을 못살게 군다는 소문을 들은지라 오늘 필히 한 번 만나 보야겠다고 작심하였다. 이에 그는 하나의 생일 예물을 준비하고는 유산호의 집으로 향했다.
당시 유산호의 별호는 處州之覇(처주지패)로 생일잔치를 벌릴 때에는 소소한 감주관인 진관이 오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處州府(처주부)에 속한 일곱 개 현의 대소관원들은 모두가 이미 현장에 도착하였다. 유산호(留山虎)는 50세 정도 되는 신수가 훤한 외지인이 청풍쇄일합(淸風鎖一盒) 즉 청풍으로 온 합을 잠갔다가 쓴 합(盒:작은 상자)을 들고 祝壽(축수)하려 오는 것을 보고는 필히 어떤 보배일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황급히 존함을 물었다. 이에 소식은 웃으며 조금 있으면 곧 아실 겁니다. 자리를 잡고 모두 앉았는데 맨 상석은 아직 비어 있었으며 지주와 현령들은 일부러 서로 자리를 양보하였다. 유산호(留山虎)가 짐짓 겸손한 척하며 어떤 분이든지 上席(상석)에 앉으셔도 상관없습니다. 너무 겸양하지 마세요. 그러자 소식은 이 기회를 틈타. 主人丈(주인장) 말씀이 지당합니다. 恭敬(공경)함이 명을 좇느니만 못하다고 내가 앉지요 라고 말하고는 느긋하게 상석에 다가가 앉았다.
그러자 이 모습을 본 왕필(王筆)은 눈꼴이 시어 고의적으로 말을 꺼냈다. 자고로 시로서 주흥을 돋운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또한 시를 지으러 왔으니 시를 차례로 지어 제일 잘 지은 사람이 상석에 앉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좋다고 하는데 소식(蘇軾)만이 웃으며 답하지 않았다. 왕필(王筆)은 아마도 이 자가 시를 지을 줄 모른다고 여기고는 자신이 먼저 고개를 쳐들고 읊어 나갔다.
一個朋字兩個月 一樣諺色霜和雪.
일개붕자양개월 일양언색상화설.
不知哪個月下霜 不知哪個月下雪 나:어찌 나
부지나개월하상 부지나개월하설
한 개의 붕(朋)에는 두 개의 달이 있고
서리와 눈은 똑같은 흰 색이다.
어떤 달 아래에 서리가 있으며
어떤 달 아래 눈이 있는지 알 수가 없구나.
왕필(王筆)은 계속해서 또 읊어 나갔다.
一個出字兩重山 一樣諺色煤和炭
일개출자양중산 일양언색매화탄
不知哪座山出煤 不知哪座山出炭
부지나좌산출매 부지나좌산출탄
한 개의 출(출)자에 두개의 산이 있고
석탄과 숯은 똑 같은 검은 색이다.
어떤 산에서 숯이 나오고
어떤 산에서 석탄이 나오는지 알 수가 없구나.
이어 양귀(楊貴)가 역시 읊기 시작했다.
一個呂字兩個口 一樣諺色茶和酒
일개여자양개구 일양언색다화주
不知哪張口喝茶 不知哪張口喝酒
부지나장구갈차 부지나장구갈주
한 개의 여(呂)자에는 두 개의 입이 있고
차와 술은 똑 같은 색깔이다.
어떤 입이 차를 마시고
어떤 입이 술을 마시는지 알 수가 없구나.
끝으로 소식(蘇軾)의 차례가 되자 그는 사람을 시켜 문방사우를 가져오라고 하더니 느긋하게 써내려가며 읊었다.
一個二字兩個一 一樣諺色龜和鼇
일개이자양개일 일양언색구화오
不知哪一個是龜 不知哪一個是鼇
부지나일개시구 부지나일개시오
한 개의 이(二)자에는 두 개의 하나가 있고
거북이와 자라는 똑 같은 색깔이다.
어떤 한 마리가 거북이며
어떤 한 마리가 자라인지 알 수 없구나
( 중국에서 거북이나 자라는 욕하는 말로 씀)
소식(蘇軾)이 붓을 내려놓자 연회석은 곧 시끌벅적해졌다. 왕필(王筆)이 먼저 힐난하는 투로 입을 열었다. 오늘은 유영감님의 생신인데 그대는 祝壽(축수)는커녕 도리어 욕을 해대니 참으로 이럴 수가 있는가. 소식(蘇軾)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붓을 들어 시 한 수를 써내려갔다.
日上東方月落西 大船來到小蓮池
일상동방월낙서 대선래도소연지
靑銅鏡裏映仙客 小小金鷄不要啼.
청동경이영선객 소소금계불요제.
해가 동방에 오르고 달이 서편에지니
큰 배가 작은 연못에 이르렀다.
청동 거울 속에 신선 모습 비치니
하찮은 닭들은 울지를 말라.
쓰기를 마친 소식(蘇軾)이 말하였다. 참으로 무지한 小人들이군. 욕으로 말하면 서리와 눈이 있으면 밝은 햇빛을 볼 수가 없고 숯과 석탄은 타면 재가 되는 것이요 차와 술은 뱃속으로 들어 가면 오줌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야말로 욕이 아니고 무엇인가 오직 거북이와 자라는 장수를 상징하는 것이니 옛말에도 壽龜(수구)라고 하였는데 설마 당신은 이것도 모르지는 않겠지 이 말에 양귀(楊貴)는 이 방문객이 결코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을 깨닫고 곧 웃는 얼굴로 물었다. 청컨대 귀하의 존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나의 성명이 누구인지를 맞혀보시오. 이어 소식(蘇軾)은 사(詞) 한 수를 읊어 나갔다.
花園草 化爲灰
화원초 화위회
秋風起 螢火微
추풍기 형화미
夕陽一點沆西墜
석양일점항서추
相思心已去 空聽馬蹄歸
상사심이거 공청마제귀
화원의 풀이 변하여 재가 되고
가을바람이 이니 반딧불이 꺼져 가는데
일점의 석양이 서쪽으로 가라앉는다.
님 그리는 마음 이미 사라지니
부질없이 돌아가는 말발굽 소리만 들리는구나.
이를 읽고는 그 누구도 알아낼 방법이 없어 서로가 얼굴만 붉히며 바라보고 있을 때 유산호(留山虎) 집안의 執事(집사)가 소리쳤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손님이란 원래 靑田縣(청전현)에서 이제 막 돌아온 진관((秦觀))이었다. 그는 이곳에 소식(蘇軾)이 와 있는 것을 보고는 기뻐하며 그 앞으로 달려가 인사를 하였다. 형님 언제 여기 오셨습니까. 이 소리를 들은 양귀(楊貴)와 왕필(王筆) 등 사람들은 그제야 비로소 위의 詞(사)속에 숨겨진 蘇(소)자를 알아차렸다.
즉 화원(花園)의 풀(草)에서 화(化)자가 재가(없어지니) 되니 초두변(艹)만 남게 되고 가을(秋) 바람이 일어 반딧불(火)이 꺼져가니(火가없어지니) 벼화(禾)자만 남게 되고 석양(夕陽)에 점(點)이 하나 떨어지니 이 점은 바로 석(夕)자의 맨 마지막 획인 점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상사(相思)의 마음 심(心)자가 사라지면 밭 전(田)자 남고 여기에 말발굽 소리만 들린다고 하였으니 네 발굽의 자취를 네 개의 점으로 하여(魚자가 되고) 남은 글자와 획을 모아보면 소(蘇)자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아이고나 그는 바로 조정에서 파견한 대관(大官)인 소동파(蘇東坡) 소식(蘇軾)이었던 것이다. 이에 무릎을 꿇고 지주 양귀(楊貴)와 현령 왕필(王筆)은 애절하게 말하였다.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한 소인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연회가 끝나자 유산호(留山虎)는 황급히 소식(蘇軾)이 가져온 예물상자를 열어보면서 淸風으로 잠근 것이 무엇인지를 보려고 하였다. 그러나 상자 안에는 아무 것도 없으며 단지 종이 한 장만 있었는데 그 위에는 아래와 같은 시 한 수가 써있었다.
老蘇無錢遠道來 身邊只帶紙和筆
노소무전원도래 신변지대지화필
借得一盒淸風鎖 送汝成仙上玉臺
차득일합청풍쇄 송여성선상옥대
늙은 소식이 돈 없이 멀리서 왔으니
몸에는 단지 종이와 붓만을 지녔다네
온 상자를 청풍을 빌려 잠갔으니
그대를 신선으로 만들어 백옥누대에 올려 보내려네.
유산호(留山虎)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成仙(성선)은 인간 세상을 떠난다는 뜻이고 玉(옥)은 獄(옥)과 同音(동음)이니 바로 地獄(지옥)을 말함이 아니겠는가 설마 자신이 저지른 행위를 소식(蘇軾)이 다 아고 있단 말인가..... 그는 놀란 나머지 그만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과연 며칠이 못가 소식(蘇軾)은 백성들을 위해 三害(삼해) 즉 양귀(楊貴)와 왕필(王筆)과 유산호(留山虎)를 제거하였으니 處州(처주)의 백성들은 모두가 손뼉을 치며 歡呼(환호)하였다.
<자료:月刊 書藝文人畵 (2006.11호) 동국대 문학박사 崔鍾世 교수>
소동파의 옥대를 벗기다 불인 요원(佛印了元)선사
불인(佛印了元:1032∼1098)스님이 어느 날 방에 들어가려는데 생각밖에 소동파(蘇東坡:103
6∼經01)가 오자, 그에게 말하였다.
"이곳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거사를 모실 수 없습니다."
"잠시 스님의 육신[四大]을 자리로 빌어 앉아 봅시다."
"이 산승이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 거사께서 만일 대답을 하면 앉도록 하겠지만 대답을
못하신다면 옥대(玉帶)를 풀어 주시오."
이 말에 소동파가 선뜻 말씀해 보라 하니 스님이 말하였다.
"거사는 조금 전에 이 산승의 육신을 빌어 앉겠다고 하셨는데, 이 산승의 육신은 본디 빈
[空] 것이며 오음(五陰:五蘊)도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사는 어디에 앉겠소?"
이 말에 소동파(蘇東坡)는 생각해 보았지만 대답하지 못하고, 마침내 옥대를 풀어 놓고 껄껄대며 밖
으로 나가자 불인스님은 행각할 때 입던 누더기를 그에게 선물하였다. 이에 소동파(蘇東坡)는 세 수
의 게를 읊었다.
*五陰 ,五蘊(오음 ,오온):불교에서 사용하는 말인데 물질.정신을 오분한 것인데 색(色:육체),수(受:감각),상(想:사상),행(行:마음의 작용),식(識:의식)의 다섯 가지를 말한다.
百千燈作一燈光 盡是恒沙妙法王
백천등작일등광 진시항사묘법왕
是故東坡不敢惜 借君四大作禪牀
시고동파부감석 차군사대작선상
백 천 개의 등불이 하나의 등불이라
항하의 모래알이 모두가 묘한 법왕이기에
나, 소동파는 감히 이를 아끼지 않고
그대 육신을 빌어서 자리 삼으려 하였다오.
病骨難堪玉帶圍 鈍根闖落箭鋒機
병골난감옥대위 둔근틈낙전봉기
會當乞食歌姬院 換得雲山舊衣
회당걸식가희원 換得雲山舊衣
병든 몸에 옥대를 두르기란 벅찬 일이라
노둔한 근기가 그대의 활촉같은 기봉에 떨어졌노라
기생집 앞에서 걸식할 뻔하였는데
행각선승 옛 누더기와 바꾸었다네
此帶閱人如傳舍 流傳到此赤悠哉
차대열인여전사 류전도차적유재
錦袍錯落渾相稱 乞與佯狂老萬回
금포착낙혼상칭 걸여양광로만회
이 옥대 숱한 사람 여관[旅閣]처럼 거쳐오다가
이 내 몸에 전해온 지도 아득하여라
비단 도포 위에 서로 어울리더니
거짓 미치광이 노스님에게 빌려 주노라.
이에 대하여 불인스님은 게송 두 수를 지어 화답하였다.
石霜尊得裴休笏 三百年來衆口誇
石霜尊得裴休笏 삼백연래중구과
長和明月共無瑕 爭似蘇公留玉帶
장화명월공무하 쟁사소공류옥대
석상(石霜)스님, 배휴(裴休)의 홀(笏)을 빼앗아
3백년간 많은 입에 그 소문 자자했지만
길이 밝은 달과 티없이 함께 할
소동파가 끌러 놓은 옥대만이야 하겠는가
荊山卞氏三朝獻 趙國相如萬死回
형산변씨삼조헌 조국상여만사회
至寶只應天子用 因何留在小蓬萊
지보지응천자용 인하류재소봉래
형산 땅 변씨[卞和]는 세 임금에게 옥을 바쳤고*
조나라 인상여는 온갖 죽음 무릅쓰고 되찾아왔네*
귀중한 보배란 오로지 천자만이 쓰는 것인데
어이하여 이 소봉래산(小蓬山:金山)에 있는 것일까
석상(石霜:807∼888) 배휴(裴休:796∼870)
소식(蘇軾)이 사별한 아내를 꿈에서 만난 후 그리운 정을 담아냈다는 시
十年生死兩茫茫. 不思量, 自難忘.
십년생사량망망. 부사량, 자난망.
千里孤墳, 無處話凄涼 (쓸쓸할 처, 서늘할 량).
천리고분, 무처화처량
縱使相逢應不識, 塵滿面, 鬢如霜 (살쩍 빈)。
종사상봉응부식, 진만면, 빈如霜。
相顧無言, 唯有淚千行。
상고무언, 유유누천항。
料得年年腸斷處, 明月夜, 短松岡。
료득년년장단처, 명월야, 短松岡。
십년 동안 이승과 저승으로 떨어졌네.
생각지 않으려 해도 잊을 수 없고
그대는 천리 밖 외로운 무덤, 슬픔전할 길 없네.
얼굴 검어지고, 귀밑머리 서리 내렸으니
설령 다시 만난대도 알아보기 어려우리.
지난 밤 꿈결에 고향에 갔었네.
그대는 안방 창가에 머리 빚고 있었지
서로 바라보고도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네.
해마다 애간장 끊이는 곳
밝은 달밤, 다복솔 푸른 그 언덕이라네.
헌창(軒窓)-마룻방 창에서-소동파(蘇東坡)
東鄰多白楊 夜作雨聲急
동린다백양 야작우성급
窓下獨無眠 秋蟲見燈入
창하독무면 추충견등입
동쪽 이웃에 백양이 많아
밤비 내리는 소리 급하구나.
창가에 홀로 잠 못이루는데
가을벌레가 등불 사이로 든다.
소동파(蘇東坡)의 박명가인(薄命佳人)
소동파(蘇東坡)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송대(宋代)의 시인 소식(蘇軾)은 진사, 학사, 예부상서 등의 관직을 지냈으나, 정치적으로는 순탄하지 않았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는데, 이러한 환경은 그로 하여금 심도 있는 작품을 쓰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佳人薄命]이라는 말은 그의 칠언율시 [박명가인(薄命佳人)]에 나온다.
본래 이 시에서는 [佳人命薄]이라 하였으나 후에는 [佳人薄命]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美人薄命(미인박명)]이라는 말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 [佳人薄命]이란 미모가 뛰어난 여자는 그 운명이 기구하거나 길지 못함을 뜻하는 말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뜯어고친 여인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들은 외모를 위해 수명과 운명이라는 내실(內實)을 포기하고 있으니
雙頰凝酥髮抹漆 眼光入簾珠的皪
쌍협응수발말칠 안광입렴주적력
故將白練作仙衣 不許紅膏污天質
고장백련작선의 불허홍고오천질
吳音嬌軟帶兒癡 無限閒愁總未知
오음교연대아치 무한간수총미지
自古佳人多命薄 閉門春盡楊花落
자고가인다박명 폐문춘진양화락
두 볼은 엉긴 우유빛 머리는 옻칠한 듯 검고
눈빛이 발에 비추어 구슬처럼 반짝인다.
하얗고 하얀 비단으로 선녀의 옷을 지어 입고
타고난 바탕을 더럽힐까 입술연지는 바르지 않았네.
오나라 사투리의 예쁜 목소리 앳되기만 한데
한없는 근심은 전혀 알 수 없네.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운명 기박함이 많으니
문을 닫은채 봄이 지나가면 버들꽃도 떨어지리.
蘇東坡(1036. ~1101)중국 북송시대의 시인·산문작가·예술가·정치가 본명은 소식(蘇軾), 자는 자첨(子瞻). 동파는 그의 호로 동파거사(東坡居士)에서 따온 별칭이다
아버지 소순(蘇洵), 동생 소철(蘇轍)과 함께 '3소'(三蘇)라고 일컬어지며, 이들은 모두 당송8대가(唐宋八大家)에 속한다.
소동파는 북송 인종(仁宗) 때 메이산[眉山:지금의 쓰촨 성(四川省)에 있음]에서 태어났다. 8세 때부터 메이산의 도인(道人)이라 불리던 장역간(張易簡)의 문하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영향을 받아 도가(道家), 특히 장자(莊子)의 제물철학(齊物哲學)을 접하게 되었다. 1056년 그의 아버지 소순은 두 형제를 데리고 상경하여 이들의 시를 구양수(歐陽修)에게 보여주고 격찬을 받았다.
저서 : 소동파전집 전13권 : 소동파, 경인문화사, 1983(영인판)
蘇東坡集(國學基本叢書簡編 1) : 蘇東坡, 商務印書館, 北京,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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