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불음도천수(渴不飮盜泉水),
2012. 7. 17. 11:16ㆍ명언
갈불음도천수(渴不飮盜泉水),
열불식악목음(熱不息惡木陰).
목이 말라도 도둑의 샘물은 마시지 않고,
더워도 나뿐 나무 그늘에선 쉬지 않는다.
옛날 성현님들뿐만아니라,올곧은 선비님들께서도 세상에 살면서
아무리 갈증이 난다해도 도둑의 샘물은 마시지 아니하며,
날씨가 아무리 덥다해도 바르지 못한 나무 그늘에선 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곤경에 처해진다해도 떳떳치 못한 것은 모두 떨쳐버린다고 하였습니다.
한번 곤경의 위협에 구부린 허리는 다시는 꼿꼿해 질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불의에 의한 이권을 누리고 부정한 권력의 그늘에 안주하려 하겠습니까?
그 각오가 단단하며 또한 마땅하다 할 것입니다.
윗글은 진(晉)나라 육기(陸機)의 맹호행(猛虎行)에 실려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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