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산행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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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 紀行 - 南孝溫
金剛山 紀行(南孝溫)1) 백두산은 여진(女眞)의 경계에서 시작하여 남으로 우리 나라 해변 수천 리에 걸쳐 뻗쳤다. 그중 큰 산으로는 영안도(永安道)의 오도산(五道山), 강원도의 금강산, 경상도의 지리산이 있는데 수석이 가장 아름답기로는 금강산을 첫째로 친다. 금강산은 이름이 여섯 ..
2017.06.06 -
遊金剛山記 - 이정구
遊金剛山記(이정구)1) 금강산 유람 기회를 포착하다 나는 젊었을 때부터 나라의 명산을 대부분 유람하였지만 유독 관동만은 가보지 못하였다. 관직이 갑자기 높아지고 나이가 들수록 몸 또한 자유롭지 못했다. 그래서 전에 계획했던 것이 더욱 어그러지니 항상 안타까울 뿐이었다. 1603년(..
2017.06.06 -
노경임 / 유금강산기(1595)
노경임 / 유금강산기(1595) 금강산(金剛山)이 세상에 유명해진 지 오래되었다. 그 이름은 여섯 가지가 있으니 금강산(金剛山), 풍악산(楓嶽山), 개골산(皆骨山), 열반산(涅槃山), 기달산(怾怛山), 중향산(衆香山)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금강산의 기이하고 빼어남을 매우 좋아하여 ..
2017.06.06 -
최치원의 발자취를 찿아(가야서당.유상곡수.농산정)
해인사 매표소인 홍류문을 지나 농산정을 가다보면 도로 우측 언덕에 최치원이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가야서당이 자리 잡고 지금의 가야서당(伽倻書堂)은 1937년 사림과 후손들이 건립 하였으며 서당 옆에는 최치원의 업적을 기리기위한 문창후유허비(文昌候遺墟碑)와 최치원 영정을 모..
2017.06.06 -
김일손 속두류록(續頭流錄)
선비가 나서 박[匏]이나 외[爪]처럼 한 지방에 매어 있는 것은 운명이다. 이미 천하를 두루 구경하여 장래의 가질 것을 저축하지 못할진대, 제 나라의 산천쯤은 마땅히 두루 탐방(探訪)해야 할 것이나, 오직 사람의 일이란 어김이 많아서 노상 뜻을 두고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열에 여덟, ..
2017.06.06 -
이인로 지리산 청학동기
"청학동을 찾아서" 지리산은 두류산이라고도 한다. 원(元)나라 영내의 백두산에서부터 시작하여, 꽃봉오리와 꽃받침처럼 잘 어우러진 봉우리와 골짜기가 면면(綿綿)이 이어지어 내려오다, 대방군(帶方郡)1)에 이르러서 수천 리(里)에 서리어 맺히었다. 이 산 주위에 10여 고을이 있는데, 한 ..
201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