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說新語(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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辰宿列張
동서양 사람들 모두 하늘의 별자리를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겼다. 이러한 관념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져 자신이 태어난 달에 해당하는 별을 통해 점을 치기도 한다. 이처럼 운명이란 하늘에서 먼저 그 조짐을 보여준다는 생각에, 약 1900년 전 《설문해자》의 작가 허신(許愼..
2019.04.10 -
日月盈昃
천자문》의 이 구절은, 《주역》 〈풍괘(豐卦)〉의 “해는 중천에 뜨면 기울고 달은 차면 이지러진다.[日中則昃 月盈則虧]”는 말에서 가져왔다. 중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해[日]는 양(陽)을 대표하는, 달[月]은 음(陰)을 대표하는 존재로 인식하였다. 그래서 日은 가운데를 양(陽)의 수인 ..
2019.04.10 -
天地玄黃
天地玄黃 “천지현황(天地玄黃)”은 《천자문》의 첫 구절로, 《주역》 〈곤괘〉의 “하늘은 아득하여 가물가물하고 땅은 누렇다.[天玄而地黃]”는 구절에서 왔다. 《천자문》은 양나라의 주흥사가 하룻밤사이에 얼마나 고심하여 지었던지 머리가 하얗게 세었다고 하여 ‘백수문(白首..
2019.04.10 -
知足保身
[정민의 世說新語] (484) 지족보신 (知足保身) 나라의 곳간 옆에 사는 백성이 있었다. 그는 아무 하는 일 없이 평생을 백수로 살았다. 종일 집에서 빈둥거리다 저녁때가 되면 어슬렁거리며 나가 밤중에 돌아왔다. 손에는 어김없이 다섯 되의 쌀이 들려 있었다. 어디서 난 쌀이냐고 물어도 대..
2019.04.10 -
大象無形
漢字, 세상을 말하다] 大音希聲<대음희성> 대상무형(大象無形). 큰 형상은 형태가 없다는 뜻이다. 『도덕경(道德經)』 41장에 나온다. 이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롯데 경영의 화두(話頭)로 던졌다.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말 경영 복귀 후 ..
201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