拔本塞源論
2019. 4. 18. 12:50ㆍ水西散人
발본색원론(拔本塞源論)
한글항목명 | 발본색원론 |
---|---|
한자항목명 | 拔本塞源論 |
유형 | 학설‧논변 |
중국 시대 | 명청 시기/명 |
출전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9년조, 「답고동교서(答顧東橋書)」 |
<요약>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본연성을 정립‧회복함으로써 양지(良知)를 실현하는 것을 학문의 요체(要諦)로 삼는 왕수인(王守仁)의 이론.
인간에게 주어진 고유한 본연성을 정립‧회복함으로써 양지(良知)를 실현하는 것을 학문의 요체(要諦)로 삼는 왕수인(王守仁)의 이론.
<설명문>
지엽적인 것, 비본질적인 것을 인식하려고 애쓰는 속류(俗流) 학자들의 학문 태도와 대립되는 학문의 방법이다. 발본색원이라는 말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9년조에 나오는 말로 그 곳에서는 원래 ‘근본을 뽑아버리고 근원을 막는다’, 즉 본원(本源)을 저버리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후대의 왕수인은 「답고동교서(答顧東橋書)」에서 이 말을 완전히 다른 의미로 사용하여 위와 같은 발본색원론을 제시하였다. 그는 우선 당시 학자들의 폐단이 성인(聖人)을 본받으려 하면서도 성인과 함께 구유(具有)하고 있는 양지에 입각한 학문을 하지 않고 성인이 관심을 두지 않은 지엽적인 것에 몰두하는 데 있다고 지적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인의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참조항목>
양지
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