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8. 10:55ㆍ水西散人
존야기(存夜氣)
한글항목명 | 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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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항목명 | 存夜氣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 |
맹자(孟子)가 제시한 도덕수양의 한 방법으로서 야간(夜間)의 평정하고 맑은 기상을 보존하여야 한다는 뜻.
이것은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에서 유래하는데, 야기(夜氣)란 사물과의 접촉이 없는, 따라서 물욕(物慾)이 일어나지 않는 야간의 평정하고 맑은 기상을 가리킨다.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에 기초하여 성무선무불선론(性無善無不善論)을 주장하는 고자(告子)의 학설에 반대하였다. 그는 인간의 본성이 현실적으로 불선(不善)한 것은 마치 “우산(牛山)의 나무가 남벌(濫伐)되고 우양(牛羊) 등의 먹이가 되어 마침내 우산이 민둥산이 된 것과 같은 이치(牛山之木嘗美矣, 以其郊於大國也, 斧斤伐之, 可以爲美乎? 是其日夜之所息, 雨露之所潤, 非無萌蘖之生焉, 牛羊又從而牧之, 是以若彼濯濯也. )”라고 하였다. 즉 우산이 본질적으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산이 아니라 외력(外力)에 의해 현재 나무가 없는 것과 같이 인간도 일상생활 속에서 외물과의 접촉을 통한 물욕에 의해 본성이 상실되었다는 것이다. 맹자는 우산에 대한 남벌이나 우양 등의 출입을 통제하면 나무가 다시 자랄 수 있는 것과 같이 인간도 물욕을 제거함으로써 선한 본성을 회복할 수 있는데, 그 구체적 방법은 바로 야기의 보존으로 보았다. 그는 이를 “보존할 수 없으면 짐승과 다를 바 없게 된다. (夜氣不足以存, 則其違禽獸不遠矣. )”고 주장하여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기준의 하나로서 야기의 보존 여부를 들었다. 야기를 인간의 특성을 규정짓는 것의 일종으로 이해하였기 때문에, 그의 견해는 신비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소지를 남겼다.
인성론
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已矣《孟子, 告子章句 上》
孟子曰 仁人心也 義人路也 舍其路而不由 放其心而不知求 哀哉 人有鷄犬放 則知求之 有放 心而不知求 學問之道無他 求其放心而已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