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8. 10:47ㆍ水西散人
존심양성(存心養性)
한글항목명 | 존심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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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항목명 | 存心養性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송원 시기/남송 |
출전 |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이루하(離婁下)」‧「고자상(告子上)」, 『육상산전집(陸象山全集)』 권34 |
자아실현을 위해 제시한 맹자의 수양법.
존양(存養)이라고도 한다.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에서 맹자가 “자기의 본심을 간직하고 자기의 본성을 기르는 것이 바로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라고 한 데서 비롯한다. 존(存)이란 인간이 원래 가진 본심을 보존하는 것이다. 맹자에 따르면, 주어진 본심은 인의예지(仁義禮智) 등 사단(四端)에 근거한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 등의 마음을 뜻하므로, 심이란 결국 사단의 보존을 통해 인의예지를 회복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맹자(孟子)』 「이루하(離婁下)」에서는 “군자가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은 본심을 보존하는 데 있다. 군자는 인(仁)으로 마음을 보존하고, 예(禮)로써 마음을 보존한다. (君子所以異於人者, 以其存心也. 君子以仁存心, 以禮存心. )”라고 하였다. 양(養)이란 인간이 원래 가진 본성을 기른다는 뜻이다. 본성을 기르면 그것이 자라게 되는데, 이 본성을 기른 사람을 대인(大人)이라고 한다. 따라서 『맹자(孟子)』 「고자상(告子上)」에서는 “진실로 그 양함을 얻게 되면 자라지 아니하는 것이 없고 그의 양함을 잃으면 소멸하지 않는 것이 없다. (故苟得其養, 無物不長. 苟失其養, 無物不消. )”라고 하였다. 이는 천명(天命)을 받들어 어기지 않고, 하늘을 섬기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송대(宋代)에 이르러 육구연(陸九淵)은 이러한 사상을 계승하여 ‘발명본심(發明本心 : 『陸象山全集』 卷34)’이라는 명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송명이학(理學)의 심학(心學)체계를 세웠다.
<김구글씨>
孟子集注巻十三
尽心章句上
凡四十六章.
孟子曰: 「尽其心者, 知其性也. 知其性, 則知天矣. 心者, 人之神明, 所以具衆理而応万事者也. 性則心之所具之理, 而天又理之所従以出者也. 人有是心, 莫非全体, 然不窮理, 則有所蔽而無以尽乎此心之量. 故能極其心之全体而無不尽者, 必其能窮夫理而無不知者也. 既知其理, 則其所従出. 亦不外是矣. 以大学之序言之, 知性則物格之謂, 尽心則知至之謂也.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存, 謂操而不舎; 養, 謂順而不害. 事, 則奉承而不違也. 殀寿不弐, 修身以俟之, 所以立命也. 」 殀寿, 命之短長也. 弐, 疑也. 不弐者, 知天之至, 修身以俟死, 則事天以終身也. 立命, 謂全其天之所付, 不以人為害之. ○程子曰: 「心也̖ 性也̖ 天也, 一理也. 自理而言謂之天, 自稟受而言謂之性, 自存諸人而言謂之心. 」 張子曰: 「由太虚, 有天之名; 由気化, 有道之名; 合虚与気, 有性之名; 合性与知覚, 有心之名. 」 愚謂尽心知性而知天, 所以造其理也; 存心養性以事天, 所以履其事也. 不知其理, 固不能履其事; 然徒造其理而不履其事, 則亦無以有諸己矣. 知天而不以殀寿弐其心, 智之尽也; 事天而能修身以俟死, 仁之至也. 智有不尽, 固不知所以為仁; 然智而不仁, 則亦将流蕩不法, 而不足以為智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