簡牘精要

2018. 9. 4. 15:44책과논문

[간독정요(簡牘精要)]

<내용> 한문체 편지 쓰는 요령 및 다양한 예문을 기록해 놓은 조선시대 서간문 지침서 [간독정요(簡牘精要)] 由洞新刊 목판본 單冊으로 상태 양호하다.  <크기> 17×24.5cm<참고>

 [간독정요(簡牘精要)] 편자·연대 미상의 한문체 편지 쓰는 요령 및 예문을 기록해 놓은 책. 1(67). 목판본. 권두에 목록이 있고 이어서 본조국기(本朝國忌)가 있어 역대 왕과 왕후들의 기일(忌日탄년(誕年), 즉위 및 전위(傳位) 연도, 승하연월일, 능의 소재지 등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본문은 춘하추동 사계절에 따라 각 계절··일의 이칭을 적고, 그 밑에 시구(詩句괘상(卦象율려(律呂월건(月建전차(躔次)와 계절별 편지 쓰는 격식을 평월과 윤월로 나누어 서두(書頭문투(問套답투(答套) 등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제시해놓고 있다. 그밖에 계절과 관계 없이 사용되는 여러 편지투식을 조목별로 설명해놓았다. 이 책은 다종다양한 편지격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유별난 통신수단이 없었던 조선시대의 식자층의 요구에 합당한 구성이라 하겠다. 체계적으로 편집되어 있고 제반 서식문자(書式文字)들이 거의 빠짐없이 제시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한문학에서 수용할 수 있는 서간문의 성격은 물론 이같은 격식에 구속된 내용이 아닐 것이나, 당시 문자생활의 단면을 파악하고 풍속과 예법의 일부분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한옥션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