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暄箚錄

2018. 9. 4. 15:37책과논문

<한훤차록>(寒暄箚錄)
조선시대 편지 서식집. 19세기 간행 추정.
조선시대 때, 편지를 쓰는 선비가 있는 집에는 으레 갖추고 있는 책자였다.
<한훤차록>(寒暄箚錄) 한자의 훈:
찰 한, 따뜻할 훤, 차자 자, 기록할 록.
한훤문의 차자를 기록한 책이란 뜻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본다.


한훤-문(寒暄問)
춥고 더움에 대해 묻는다는 뜻으로, 편지의 처음에 쓰는 날씨에 관한 문안. ≒한훤
차자(箚子)
조선 시대에, 일정한 격식을 갖추지 않고 사실만을 간략히 적어 올리던 상소문.
 
<한훤차록>을 중점적으로 다룬 논문으로는 '寒暄箚錄(한훤차록)에 나타난 조선후기의 간찰 양식'(<서지학보> #27, 2003)이 있다. 필자 김효경은 <조선시대 간찰 서식 연구>(2005, 지도교수 박병호; 심사위원 전경목(長)/황위주/이종묵/옥영정/박병호)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고전운영실에 공무원으로 봉직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전자도서관에서
http://www.dlibrary.go.kr/JavaClient/jsp/wonmun/index.jsp
검색창에 '한훤차록' 입력 검색.
온라인 자료를 활용할 수도 있고 고서점 등에서 구할 수도 있다.
서울 인사동 고서점 통문관은 천지인(3책)이 같은 판본인 경우 24만원(품절), 제 짝이 아닌 것은 12만 원(VAT 포함)에 팔고 있다. 헌책방 대방헌책방에서는 30만 원에 나와 있다.  평가 기준이 차이가 나는 것은 전자가 후자와 달리 유통물량을 반영해서다. 
 
차례

권1
중봉식(重封式) ·영진(營鎭) ·절하(節下) ·집사(執事) ·개탁(開坼) ·상서(上書) ·피봉식(皮封式) ·형주(兄主) ·석사(碩士) ·대감(大監) ·존대(尊大) ·노형(老兄) ·아문(衙門) ·모관(某官) ·태좌(台座) ·시안(侍案) ·배후(拜後) ·근봉(謹封) ·생례(省禮) ·기두(起頭) ·미심(未審) ·시령(時令) ·기후(氣候) ·만안(萬安) ·복모(伏慕) ·제(第) ·앙념(仰念) ·소생(小生) ·조안(粗安) ·취고(就告) ·궤유(饋遺) ·결어(結語) ·불비(不備) ·복유(伏惟) ·감찰(鑑察) ·상후(上候) ·연월(年月) ·성명(姓名) ·재배(再拜)

권2
답장식(答狀式) ·기두(起頭) ·비의(匪意) ·치중(褫中) ·근심(謹審) ·시령(時令) ·기후 ·만안(萬安) ·복위(伏慰) ·제(第) ·시의(示意) ·감하(感荷) ·사사(辭謝)

권3
국애(國哀) ·부모상(父母喪) ·여상(女喪) ·요척(夭慽) ·일가상(一家喪) ·친지상(親知喪) ·면례(緬禮)

권4
방경(邦慶) ·중시(重試) ·대과(大科) ·소과(小科) ·발해(發解) ·부거(赴擧) ·낙방(落榜) ·생남(生男) ·과혼(過婚) ·혼서(婚書) ·승탁(升擢) ·번곤(藩閫) ·읍진(邑鎭) ·서사(筮仕) ·복직(復職) ·부임(赴任) ·부연(赴燕) ·보외(補外) ·견적(譴謫) ·유환(宥還) ·파관(罷官) ·해관(解官) ·취리(就理) ·행역(行役)

권5
문병(問病) ·과주(課做) ·시습(詩什) ·권면(勸勉) ·청취(淸趣) ·유상(游賞) ·청요(請邀) ·차여(借與) ·수한(水旱) ·겸황(歉荒) ·촉탁(囑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