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지겸(趙之謙)의 소과도(蔬果圖)외 (213)

2018. 6. 29. 08:55詩書藝畵鑑賞

작가 : 조지겸(趙之謙)
아호 : 위숙(僞叔). 비암(悲庵). 감료(憨寮)
제목 : 소과도(蔬果圖)
언제 : 1865년
재료 : 화첩 비단에 설채
규격 : 29.4 x 34.8 cm
소장 : 일본 개인

해설 : 36세에 그린 이 소과도는 화훼소과화책(花卉蔬果畵冊) 제12도중 다섯번째 있는 그림으로 배추. 당근. 사과 등 채소와 과일을 그렸다. 이 화훼소과화책 에는 총석수선도(叢石水仙圖). 모란도(牡丹圖). 추해당도(秋海棠圖). 유도도(柳桃圖). 옥란도(玉蘭圖). 파초도(芭蕉圖). 하화도(荷花圖). 국화도(菊花圖). 부용도(芙蓉圖)등이 있어 그의 화훼화와 소과화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런 그림은 선비화가의 고매한 심상(心象)이며 채소나 과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나타내려 한 그림이라 하겠다. 구도는 안정감 있고 채색은 담담하다.



 

 

작가 : 조지겸(趙之謙)
아호 : 위숙(僞叔). 비암(悲庵). 감료(憨寮)
제목 : 등화도(藤花圖)
언제 : 1861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133 x 31.5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32세에 그린 이 등화도(藤花圖)에는 그가 등꽃을 자주 그리는 뜻이 담겨있는 제발이 쓰여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수위왈유희피주자(琪樹蘤曰有喜被朱紫). 영가증씨원(永嘉曾氏園). 이정동잡등화(以丁冬雜藤花). 치애석간(寘崖石簡). 부염무필(富豔無匹).” 온 화면에 가득 그리는 이러한 화훼화법은 청대 후기 사의화훼화(寫意花卉畵)의 특징인데 조지겸. 임백년. 오창석. 제백석 등 해상파 화가들이 그 주류를 이룬다. 이 등꽃 그림 또한 대담한 몰골채색법을 써서 그렸다.

작가 : 조지겸(趙之謙)
제목 : 철수도(鐵樹圖)
언제 : 1861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133 x 31.5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이 철수도는 앞의 등화도와 함께 그린 그림이다. 서안(瑞安)의 성황묘(城隍廟)에 있는 3 백년이나 되었다는 소철나무의 기이한 모습을 등꽃과 함께 그린 것이다. 철수능불화(鐵樹能不華). 두견차부제(杜鵑此不제). 초목전천년(草木全天年). 뇌유수여니(賴有水與泥)라고 쓴 제시의 서체는 한대 예서체를 닮았다. 성격이 오만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코 그림을 그려주지 않았던 그의 성격을 말해주는듯 이 그림은 예술가의 고고함과 오만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작가 : 조지겸(趙之謙)
아호 : 위숙(僞叔). 비암(悲庵). 감료(憨寮)
제목 : 고백도(古柏圖)
언제 : 1884년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95.3 x 181.5 cm
소장 : 천진 예술박물관

해설 : 조지겸은 자를 익보(益甫). 냉군(冷君), 호를 위숙(僞叔). 비암(悲庵). 감료(憨寮)등이라 하였다. 여러 고을의 지현(知縣)을 지낸 그는 아는 것이 많아 고문사(古文辭). 시. 서. 화. 전각 등에 두루 능통하였다. 그는 전서와 예서 쓰는 법을 응용하여 그림을 그렸으므로 글씨와 그림이 모두 웅건하고 기고(奇古)하였다. 그림은 화훼화 나무, 돌을 잘 그렸는데 진순(陳淳)과 이선(李鱓)의 화풍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더 신선하고 독창적인 묘취(妙趣)가 넘친다. 이 그림의 구도는 근엄하고. 필묵은 고력(枯力)이 넘치며. 강직한 맛이 있다. 번잡하면서도 흐트러짐이 없어 보이는 칡나무의 뒤틀린 기둥과 가지는 굴강(倔强)한 묘미를 준다.
 

 

 

출처 : 山谷(伯草) 한국화
글쓴이 : 산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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