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月懷遠

2018. 4. 10. 15:08알아두면 조은글

望月懷遠     달 보며 먼 곳을 생각하네

張九齡        장구령

 

海上生明月   바다위로 밝은 달이 나오니

天涯共此時   하늘 끝에서 이 시각을 함께 하겠지.

情人怨遙夜   정인은 긴 밤을 원망하며

竟夕起相思   밤이 새도록 그리워하네.

 

滅燭憐光滿   촛불 꺼지고 달빛 가득한데,

披衣覺露滋   옷이 젖었으니 이슬이 내렸네.

不堪盈手贈   손에 가득 채워 드릴 수 없어,

還寢夢佳期   자리로 돌아와 좋은 때를 꿈꾸었네.

 

* 遙夜(요야) : 긴밤

* 竟夕(석경) : 하룻밤 동안 밤새도록

* 不堪(불감) : 불능(不能)

* 佳期(가기) : 좋은 계절(季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