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7. 18:06ㆍ周易의 理解
주역 上經과 下經에 대한 2분법적인 해석은 복합적일 수 있겠는데,
1. 혁명, 새로운 국가건설
2. 자연의 극복(上)과 문명세계의 건설(下)
3. 공동체(上)와 남녀개별(下)
4. 물질문명(上)과 정신문명(下)
5. 우주 律呂운동, 태극(上)과 四象(下)
6. 개벽, 현재(선천)와 미래(후천)
이것을 정치.역사적 관점으로 상경은 기존의 적폐가 쌓여 흔들리는 사회상을 말하고 하경은 그 적폐의 시대를 혁명하여 마감하고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탕무혁명'적인 역사적 순환을 서술하고 있다고 해석하거나, 자연과 문명, 공동체와 개인, 물질과 정신, 종교적인 선후천 세계 등등으로 해석해 갈 수 있겠다.
위에 제시한 64괘 도표는 <우주의 율려운동>과 <神命의 출산>에 대한 관점에서의 주역의 핵심어들을 추려보았다. 주역 64괘의 本體는 乾坤坎離이고, 그것의 用은 震巽艮兌이다. 내가 본 주역 64괘 전체의 주어(主語)는 親比한 태극인 黃裳, 7.8번째 卦인 師와 比이다.
乾坤은 보이지 않는 无極이다.
그것의 발현은 坎離의 體와 震巽艮兌의 用이다.
師.比는 태극(神命-우주의 본원)이 드러난 모습이다. 예수와 석가, 문왕이나 공자에 대입해서 생각해도 좋다. 우주가 실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난 物形이 되겠다. 그들이 우주의 율려운동을 조율하는 위치가 謙.豫이다. 15.16번 卦이다. 15.16번은 달의 주기에서 차고 기우는 이중적 시점, 변역의 때를 상징한다. 謙.豫가 갖는 의미는 규칙과 조율이다.
상경을 마무리한 괘는 27번卦인 頣卦이다. 양현(養賢)에 대한 선언이다. 양현은 物形으로써 우주운동을 조율해 가는 사람을 말하기도 하지만, 우주정신을 실현해가는 공동체의 시대정신을 길러가는 것이다.
하경은 물질문명을 이끌어갈 정신문명의 철학적 출산을 말한다. 작게는 공자와 같은 인류를 이끌어갈 성현을 길러내는 일이요, 크게는 우주 본체의 영원불변한 生生之意를 계승하고 순환시킬 우주적인 神命! 우주적 들숨과 날숨을 호흡시킬 우주적 맥박, 태극의 출산이다.
하경의 51.52.57.58卦에서는 우주의 用이 급박하게 움직이면서 우주정신인 神命을 출산한다. 震(雷)은 새로 출산된 우주정신, 태양(長子)이며 그의 웅장한 기세는 巽(風)으로써 드러난다. 風은 온 우주가 불사조처럼 깨어나게 하는 바람의 노래이다. 震은 곧 상경으로 순환되면서 師.比가 되며 風은 謙.豫로 드러난다.
천상열차분야지도와 고구려고분벽화에 나타난 상징적인 표현으로 살펴보면 震은 견우로써 둥둥둥 북(鼓)을 치는 소년이다. 땅의 呂이다. 巽은 직녀이다. 피리(籥)로써 우주의 숨을 고르게 한다. 하늘의 律이다.
<색종이 접기>를 통해 64괘의 구성을 이해해 보자면 이러하다.
乾坤은 보이지 않는 理이고 坎離는 현현되어 드러난 用이다. 乾坤은 시작이고 그것의 終의 단계는 旣濟와 未濟이다. 旣濟-未濟卦의 주역적 의미는 <玄黃의 江>을 건너감(濟)인데, 모체로부터 태아가 출산되는 마지막 끝자락 生과 死가 갈리는 그 찰나의 순간이겠다.
태아가 신생아가 되는 첫순간에 울음이 터진다. 中浮다.
61.62.63.64卦는 찰나의 순간인 한점이다.
양자역학,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대입시켜 생각해 보면 되겠다.
中浮는 旣濟(과거-선천)과 未濟(미래-후천)의 칼날끝에 존재하고 드러난다.
乾坤의 終始 본체를 버리면(伏-숨어있다) 60甲子에 64괘가 배열된다.
맹희의 72절후에서 中孚는 一陽始生의 子月중에서도 그 첫출발점이라고 했다.
<스토리텔링, 견우와 직녀>
전체적인 줄거리(幹)를 요약해 드리고
각론에 들어가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했는데 기절들을 하셔서
다시 부드러운 버젼으로 준비합니다.
이것은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은하수 하류쪽 풍경을 줌했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북두칠성 국자는 乾(1번卦)입니다.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는 남두육성이 坤(2번卦)입니다.
이들이 乾坤合德하여 낳은 첫아들 태양신 震(雷) 51번卦은
북두 아래 큰별 청룡의 뿔 <대각성>입니다. 주역7번卦 師입니다.
대각성이 黃帝 헌원으로 黃衣(윗옷)이라면
직녀성은 黃裳(아랫도리-치마)으로
그 귀한 신분이 기꺼이 親比하여 백성들과 동거동락하는 것입니다.
황금빛 말구유에 태어나신 예수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比卦입니다.
그러니 7번 師卦와 8번 比괘는 동일한 등장인물입니다.
그는 또한 땅의 아들입니다.
견우이죠. 밭을 갈고 소를 기르는 농부이자 목동입니다.
견우는 땅과 하늘의 장자로 51번째 震卦입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제사장이며, 땅의 율려를 관장하는 조율자입니다.
이 견우와 직녀는 한쌍이죠.
견우는 둥둥둥 북소리를 울리고(壴-呂) 직녀는 삐리리 피리소리(籥-律)로 화답합니다.
견우와 직녀가 사랑하면 그것이 또한 우주의 회합이 되겠죠.
이 아름다운 하모니가 표현되어 나타나는 것이 謙-豫 입니다.
견우는 땅이 낳은 자식이니 곁에 있는 女修星과 짝을 맺습니다.
견우에게 있어서 織女는 정신, 女修는 육체를 상징합니다.
15.16 謙-豫가 조율원리, 법칙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41.42 損-益으로 인간의 삶중에서 실현됩니다.
직녀가 天이면 녀수는 地이고, 견우는 五中土 人입니다.
동양의 사유는 3變적 구성를 갖습니다.
初中終, 本中末, 天地人, 精氣神, 비유와 상징세계에서도 그렇지만
실질적인 六甲의 활용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1. 64괘 스토리의 주인공은 師-比
2. 땅을 다스리는 법은 謙-豫, 구체적인 실천은 損-益
3. 師의 꿈은 첫아들(震)을 낳아 양현(養賢-頣)을 실현하는 것
4. 우주의 用인 유화부인(震巽艮兌)이 태양을 낳고(中孚-震)
5. 알(卵-中孚)에서 주몽이(師) 출현함
오늘 준비한 강의에서는
우주의 순환을 스토리로 치환하여 이해하면 됩니다.
1번의 師가 5번의 師로 순환.반복되는 것을
우주 신명의 무한 반복과 순환으로 이해가 되실까요?
이것은 우주의 영원성에 대한 도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乾坤이 64卦로 분화하고 다시 乾坤으로 수렴되면서 호흡하는 것입니다.
복잡한 글은 차차로 이해하십시오.
'周易의 理解'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도전! 64卦] 11-2. 장자의 호접몽 (2) 顯解 (0) | 2017.07.27 |
---|---|
[스크랩] [도전! 64卦] 11-1. 장자의 호접몽 (1) (0) | 2017.07.27 |
[스크랩] [도전! 64卦] 09. 신기한 10干12支 數읽기 (0) | 2017.07.27 |
[스크랩] [도전! 64卦] 08. 정확하게 시간을 헤아리는 방법 (0) | 2017.07.27 |
[스크랩] [도전! 64卦] 07-2. 엇박자! 하늘의 별지도와 땅의 시간 (0) | 2017.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