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7. 11:01ㆍ한문기초書
잡설-한유(韓愈)
世有伯樂(세유백락) : 세상에 백락이 있어야
然後有千里馬(연후유천리마) : 그러한 뒤에야 천리마가 있다
千里馬常有(천리마상유) : 천리마는 항상 있다
而伯樂不常有(이백락불상유) : 그러나 백락같은 사람은 늘 있는 것은 아니다
故雖有名馬(고수유명마) : 그러므로 비록 명마가 있어도
秪辱於奴隸人之手(지욕어노예인지수) : 다만 노예의 손에서
騈死於槽櫪之閒(병사어조력지한) : 욕이나 당하며 마굿간에서 평범한 말들과 같이 죽어간다
不以千里稱也(불이천리칭야) : 그래서 천리마라 불리어지지 못한다
馬之千里者(마지천리자) : 천리마는
一食或盡粟一石(일식혹진속일석) : 한번 먹음에 간혹 곡신 한 섬을 먹어치운다
食馬者不知其能千里而食也(사마자부지기능천리이사야) : 말을 먹이는 사람은 그것이 천리를 능이 달릴 수 있어 먹게 됨음을 알지 못한다
是馬雖有千里之能(시마수유천리지능) : 이 말이 비록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능력이 있어도
食不飽力不足(식불포력부족) : 먹는 것이 배부르지 않다
才美不外見(재미불외현) : 그래서 재능의 훌륭함이 밖에 드러나지 못한다.
且欲與常馬等(차욕여상마등) : 또 다른 보통 말과 같아지려고 해도
不可得(불가득) : 그렇게 될 수가 없으니
安求其能千里也(안구기능천리야) : 어찌 하루에 천리를 달 수 있기를 바라겠는가
策之不以其道(책지불이기도) : 채찍질을 함에도도 도로써 하지 않고
食之不能盡其材(사지불능진기재) : 먹이를 먹여도 재능을 다 발휘하게 하지 않고
鳴之不能通其意(명지불능통기의) : 울어도 그 뜻을 알아주지 못하고서
執策而臨之曰(집책이림지왈) : 채찍을 잡고 말에 다가가서 말하기를
天下無良馬(천하무량마) : 세상에 좋은 말이 없다
嗚呼其眞無馬耶(오호기진무마야) : 아! 정말로 말이 없는 것일까
其眞不識馬耶(기진불식마야) : 사실은 말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출처] [본문스크랩] 잡설(雜說)-한유(韓愈)|작성자 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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