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코드(김영안)

2017. 2. 8. 09:10알아두면 조은글

제목: 추사코드
저자: 이성현
출판사: 들녁
출판일: 2016,4,11.     독서일 2016.12.24.

- 누구나 추사는 알지만 누구도 추사를 알지 못한다.

- 획린(獲麟)은 ‘사물의 종말’ 이란 뜻으로 공자가 <춘추>에 쓰인 내용을 문자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했다.

- 핵실재서 궁리재심(覈實在書 窮理在心) : 옛 경서의 뜻을 헤아려 밝은 이치를 얻고자 한다.
고고증금(考古證今): 오늘의 문제를 증명하기 위해 옛 선인의 생각을 상고한다.

- 사서(社鼠) ‘사전(社殿)에 사는 쥐’라는 뜻으로, 국왕의 측근으로 권세를 지닌 간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 군자는 조화를 통해 다양성을 이끌자 하고 소인은 균질성을 고집하여 조화를 해친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논어>, 자로

- 율수궐덕(聿修厥德: 붓을 다듬어 덕을 따른다) : <시경>

- 서중유시 시중유화(書中有詩 詩中有畵) : 소동파가 왕유와 오도자의 그림을 감상한 후 남긴 말.

- 모든 예술 작품이 그러하듯 서예 작품 역시 내용[書意]과 형식[書法]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작품은 걸작이라고 부르기 어려운 것이다.

- 전(殿)이 각(閣)보다 높은 품계에 속하므로, 무량수전은 아미타불을 본전불로 모신 사찰의 본전이란 의미이지만, 무량수각은 대웅전에 딸려 있는 부속 기구라는 의미가 된다.

- 백설(白雪)은 ‘흰 눈’이지만 설백(雪白)은 ‘성행이 결벽하다’는 뜻이다.

- 인욕지위정 천명지위성(人欲之謂情 天命之謂性) ; 동중서.
사람이 하고자 하는 욕구[본성]에 따라 행하는 것을 정이라하고,
본능을 억제하고 하늘의 명을 따르고자 하는 것을 일컬어 성이라 한다.

- ‘희이여묵(戱以餘墨)은 장난 삼아 남은 먹으로 그리다가 되고, 줄여서 ‘희묵’이란 자신의 글씨나 그림을 겸손하게 낮춰 부르는 말이다.
‘희혜묵’은 더러운 냄새가 나는 묵적을 태워 없앤다’라는 뜻이다.
‘지란병분 희훼묵’은 ‘더러운 냄새가 베어 있는 묵적을 태우고자 자초와 난초가 나란히 향을 올립니다’라는 뜻이 된다.

-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 <논어>, 술이.

- 국가가 만든 백성을 묶어 두는 세 기둥: 정치와 먹거리 그리고 종교.

- 청 나라의 비학파의 만호제력의 용필법을 소개하고 첩학 위주의 조선 서예계의 흐름을 비학을 접목시킨 사람은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1705-77)이다.

- 정신(精神)의 요체는 서법에 있고, 흥회(興會)는 글씨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 구조이다. 이는 역으로 서법을 통해 정신을 배우고 글씨에서 흥회가 생긴다면, 서법은 문장(글의 내용)이 되고 흥회는 서체와 연결되었다고 하겠다.

- 이광사는 금석문의 전(篆).예(隸書)를 글씨의 기준으로 삼고자 하였다. 당의 구양순 이후 서체는 자연스러움이 없으며, 송.한대 이후에는 강건함한 맛이 사라졌고, 명 이후의 글씨는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 누를 황(黃)을 읽으면 가운데[中央]이라는 뜻이 있고,’꽃 화(花)’는 ‘빛날 화(華)’와 통한다.

- 양금택목(良禽擇木): 좋은 새는 좋은 나무를 골라 둥지를 트는 법이고, 좋은 선비는 훌륭한 군왕에게서 뜻을 펼친다.

- 온독(韞匵): 함에 감추어둔 옥: <논어> 자한

- 책 한 권의 무게가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고 단 한 줄의 잠언이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기도 한다.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방법이 달라지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세상을 바꾸려면 교육부터 바뀌어야 한다.

- 一讀二好色三飮酒
책을 읽고 호색한 결과 음주로다.

- 大烹豆腐瓜苛采 高會荊妻兒女孫(대팽두부과가채 고회형처아여손) : 오영잠 <중추가연>
大烹豆腐瓜薑采 高會夫妻兒女孫 (대팽두부과강채 고회부처아여손 ): 추사

- 인간은 존재의 의미를 자문하는 유일한 피조물이다. 그러나 존재의 의미와 존재 자체를 바꿀 수 없는 것 또한 인간이다. 결국 우리의 삶이란 생존에 대한 본능과 존재의 의미 사이 DJELWA 위치하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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