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에 제함

2013. 6. 26. 16:33한시

題扇(제선)-奇大升(기대승)

鑠景流空地欲蒸(삭경류공지욕증) : 쇠가 햇볕에 녹아 흐르는 듯 하고 땅은 찌는듯 한데
午窓揮汗困多蠅(오창휘한곤다승) : 오후 창가에 땀을 휘날리고 몰리는 파리때  성가시네
憐渠解引淸風至(련거해인청풍지) : 기특하다 저 부채 청풍을 끌어와 해소해 주니
何必崑崙更踏氷(하필곤륜경답빙) : 어찌 반드시 곤륜산에 가 얼음을 밟아야만 하겠는가
團扇生風足(단선생풍족) : 둥근 부채에 이는 바람 풍족하니
秋來奈爾何(추래내이하) : 가을이 오면 너를 어찌할까~~ㅠㅠ
爲君多少感(위군다소감) : 그대를 위해 다소간 느낌 있네...
寒熱不同科(한열불동과) : 차고 더움이란 본래 같이 논할 수는 없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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