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漢詩와 書藝 / 春曉 - 孟浩然

2013. 1. 9. 11:21한시

 

 

春曉 춘효 孟浩然,

春眠不覺曉 춘면불각효

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봄 잠에서 날 새는 줄을 몰랐더니

곳곳에서 새들 지저귀는 소리 들리네,

간밤에 비바람 치던 소리에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맹호연(孟浩然, 689년 ~ 740년)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이다. 이름은 호이며, 자는 호연이다.

샹양(襄陽) 사람으로 절개와 의리를 존중하였다. 한때 루먼 산(鹿門山)에 숨어 살면서 시 짓는 일을 매우 즐겼다. 40세 때 장안에 나가 시로써 이름을 날리고, 왕유·장구령 등과 사귀었다. 그의 시는 왕 유의 시풍과 비슷하며, 도연명의 영향을 받아 5언시에 뛰어났다. 격조 높은 시로 산수의 아름다움을 읊어 왕유와 함께 ‘산수 시인의 대표자’로 불린다. 맹샹양(孟襄陽)으로도 불리며 저서에 ‘맹호연집’ 4권이 있다.

후베이성[湖北省] 샹양현[襄陽縣] 출생. 고향에서 공부에 힘쓰다가 40세쯤에 장안(長安)으로 올라와 진사(進士) 시험을 쳤으나, 낙방하여 고향에 돌아와 은둔생활을 하였다. 만년에 재상(宰相) 장구령(張九齡)의 부탁으로 잠시 그 밑에서 일한 것 이외에는 관직에 오르지 못하고 불우한 일생을 마쳤다. 도연명(陶淵明)을 존경하여, 고독한 전원생활을 즐기고, 자연의 한적한 정취를 사랑한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라는 《춘효(春曉)》의 시가 유명하다. 일찍이 왕유(王維)의 천거로 현종(玄宗)을 배알(拜謁)하였을 때 근작(近作)의 시를 올렸다가 ‘不才明主棄’라는 구절 때문에 현종의 노여움을 사서 모처럼의 벼슬길을 놓쳤다는 일화가 전하나, 확인되지 않았다. 시집(詩集)으로 《맹호연집》 4권이 있으며, 약 200 수의 시가 전한다.

 
출처 : 紫軒流長
글쓴이 : 紫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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