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미불(米?)촉소첩(蜀素帖)

2012. 9. 5. 16:52서예가

촉소첩(蜀素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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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宋)    미불(米芾 1051-1108)
촉소첩(蜀素帖)
두루마리(卷), 비단에 먹, 27.8 x 270.8 cm
 
미불의 자는 원장(元章)이며 호북성 양양(襄陽)사람으로 미남궁(米南宮)이라고도 불리운다. 북송의 저명 시인이자 서예가, 소장가이며 채양(蔡襄), 소식(蘇軾), 황정견(黃庭堅)등과 더불어 북송사대(北宋四大) 서예가의 한 사람이다.


이 작품이 쓰여진 것은 ‘촉소(蜀素)’라고 하는 진귀한 비단으로 신종(神宗) 경력(慶曆) 연간에 중국 사천(四川)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미불의 글씨는 왕헌지(王獻之)의 영향을 가장 깊이 받았는데 그 필치가 자유롭고 활달하면서 매우 세련되다. 북송사대가(北宋四大家) 중에서 미불의 글씨가 필법과 속도 면에 있어서 가장 민첩하고 변화가 많다. 이 작품은 비록 검은 선으로 된 격자 안에 쓰여졌지만 행필(行筆)이 하늘을 나르는 것 같고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치며 격식의 구속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출처 :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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