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도이자신(日滔滔以自新),
2012. 7. 17. 11:55ㆍ명언
일도도이자신(日滔滔以自新),
망노지급기야(忘老之及己也).
날마다 도도히 흐르는 물길처럼 스스로 새로워져,
늙음이 자신에게 이름을 잊는다.
흔히들 말합니다.
오는 백발가시로 막고 장대로 후려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고 말합니다.
똑같은 강물을 대하면서
혹자는 흘러가버리는 것을 보고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을 한탄하고,
혹자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을 것을 보며 그 연속에 안도합니다.
또 혹자는 흘러올 것을 상상하며 기대와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새로 흘러오는 물길을 대하노라면
흘러간 물길을 돌아볼 겨를이 없습니다.
그렇듯 다가올 나날 앞에선 지난간 날을 애석해할 겨를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젊을 수가 없으며,오늘은 언제나 어제보다 새롭습니다.
그렇게 젊음으로 새로운 오늘을 대하며 스스로 새로워질 수 있다면,
희망과 기대도 크고 새롭기만 합니다.
서한(西漢) 유안(劉安)의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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