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풍불종조(飄風不終朝),
2012. 7. 17. 11:22ㆍ명언
표풍불종조(飄風不終朝),
취우불종일(驟雨不終日).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않고,
소나기는 종일토록 내리지는 않는다.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엔 언제나
희(喜)와 노(怒)와 애(哀)와 락(樂)이 함께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회오리 바람처럼 아침 내내 몰아 닥치지 아니하며,
소나기처럼 무서운 기세로 종일토록 내리지는 않습니다.
기쁨과 노여움이 함께 오기도 하고,기쁨과 즐거움이 함께 오기도 하며,
노여움과 슬품이 같이 오기도 하고,노여움과 즐거움이 같이 오기도 하며,
슬픔과 즐거움이 함께 하기도 하며, 마침과 시작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엔 언제나
비정상적인 자연현상은
오래 지속하여 머물지 아니 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순리롭지 못하거나 비정상적인 행위는
기세가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런고로 사람들은
그 어느것도 오래도록 누리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기쁨에 취하지도 말고,
너무 오래도록 분노하지도 말며,
너무 깊이 슬픔에 젖지도 말고,
너무 오래도록 즐거움에 취하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까닭은
마침은 곧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윗글은 노자(老子)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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