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시각천고광(登山始覺天高廣),

2012. 7. 17. 10:48명언

등산시각천고광(登山始覺天高廣),

     도해방지랑묘망(到海方知浪渺茫).

 

     산에 올라 비로소

     하늘이 높고 넓음을  깨닫고,

     바다에 이르러 비로소

     물결 아득히 펼쳐짐을 알게 됩니다.

 

     산에 오르거나 바다에 이르면

     훨신 더 광활한 자연이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고

     가슴도 시원스레 열어줍니다.

 

     더불어 가슴 활짝 펴고 심호흡 하니

     호연지기도 길러지리라.

     하늘 높고 바람 상쾌한 이 가을이 자꾸만 지니가니

     어쩜 서둘러 나서봄직도 합니다.

 

     윗글은 5대 왕부(五代 王溥)의

     사진사장익투시양축(謝進士張翼投詩兩軸)에 보이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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