恬波亭

2022. 7. 7. 04:43한시

恬波亭次有本寄示韻

 

經營幾日返茅茨

凮雨攸除故少遲

天下已無如意事

人間何恨不吾知

淸蟬在樹秋聲近

晩棹乘潮月色宜

獨臥靜聽沙際語

漁翁生理最於斯

 

 

념파정 유본이 붙인 시의 운에 차운하다

 

몇 일을 경영하여 (벼르다초가집으로 돌아 왔나

비바람이 제거된 바 이기 때문에 조금 늦어졌네

천하에 이미 뜻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인간세상에서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어찌 한스러워 하겠는가?

매미소리가 나무에 있으니 가을이 가깝고

저녁 배를 물결에 띄우니 달빛이 아름답구나

호로 누워서 조용히 물가 소리를 들으니

어부의 생업이 이 시기에 가장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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