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學相長

2019. 4. 18. 15:40水西散人

교학상장(敎學相長)

한글항목명 교학상장
한자항목명 敎學相長
유형 개념
이칭 효학반(斅學半)
출전 『예기(禮記)』「학기(學記)」

<요약>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이 서로 상보적인 관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
<설명문>

『예기(禮記)』「학기(學記)」의 “배운 뒤에야 부족함을 알며 가르친 뒤에야 곤궁함을 알게 된다. 자신의 부족함을 안 뒤에야 스스로 돌이킬 줄을 알게 되고 곤궁함을 안 뒤에야 스스로 힘쓸 줄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가르침과 배움은 서로 보완해준다. (敎然後知困. 知不足, 然後能自反也;知困, 然後能自強也. 故曰:敎學相長也.)”라는 기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유학에서는 인간이 마땅히 취해야 할 도리로 배움의 정신을 강조한다. 그것은 수신(修身)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그 자체가 목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먼저 배워서 어떠한 도리를 깨달은 사람에게는 그것을 자기 혼자 소유하는 독선(獨善)의 태도가 아니라 남과 함께 공유하는 겸선(兼善)의 태도를 권장한다. 남을 가르치는 것은 단지 타인을 완성시키는 데에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품격을 고양시킨다는 의의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르침 속에 배움이 있고 배움 속에 가르침이 있어 서로가 상보적인 관계에 있는 것이며, 이것이 교학상장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학에서는 수기(修己)에서 시작하여 교인(敎人)에 도달함으로써 학문의 가 완성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 교학상장의 정신과 유사한 표현으로는 『서경(書經)』「열명(說命)」의 “가르치는 것이 배움의 반이다.(斅學半)”라는 말이 있다.